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입니다.
2018/07/16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시 편 101 편
3 - 나는 비천한 것을 내 눈 앞에 두지 아니할 것이요 배교자들의 행위를 내가 미워하오리니 나는 그 어느 것도 붙들지 아니하리이다
I will set before my eyes no vile thing. The deeds of faithless men I hate; they will not cling to me.
오늘 시편 101편은 읽고 또 읽어도 딱히
마음에 와 닿는 성경구절은 없다.
그래서
오늘 묵상 말씀은 두개로 할 것 같다.
위의 구절에 삶의 적용이 짧은데
내 묵상은 보통 길어서리..
넘 짧게 하면
읽는 분들이 아쉽다고 한다. ㅎㅎ
여튼 101편을 그냥 건너 뛰기에는 아쉬워서리
일단 짧게라도.. ^^
비천한 것을 내 눈 앞에 두지 않고..
라는 말씀..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있지만
난 포로노 같은 야한 동영상
이런 것이 내 눈 앞에 둘 수 있는 비천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연속극도 마찬가지이다
너무 선정적인 쇼 프로그램들
폭력 심한 영화장면들..
사실.. 난 그런것을 보지 않는다.
내가 나름(?) 신앙생활 잘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을 수 있는 것은
나는 보는것들이 더러운 것이 없다.
듣는것이 더러운것도 없다.
옷 입는것도 야하게 입지 않는다.
(야하게 입는 것을 비천한 것이라고 여기기 보다는
나는 올드 패션이어서인지 모르지만..
너무 노출 심한 옷들을 경박하게 보는 편이다 )
그러니 나에게 소위 "비천"하게 보일만한 것들을
내 삶의 영역에서 자의로
허락하는 것은 없다는 이야기가 된다.
우리가 신앙생활 잘 하려면
내가 무엇을 즐겨 보는지
무엇을 즐겨 듣는지
이러한 것들이
나의 생각에 영향을 가져다 준다는 것은 알아야 한다.
폭력과 욕설이 심한 영화 한편 보고
나오면 운전할 때 자기도 모르게 거칠어지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불륜관계의 영화 열심히 보고 나오면
뷸륜도 아름답게 여겨지고
그리고 무엇보다 불륜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게 되기도 한다.
연속극 자꾸 보고 있으면
내 삶은 왜 이럴까?
내 얼굴은 왜 이렇지?
내 몸매는?
왜 내가 가진 것은 이것 밖에 안돼?
이렇게
비교하게도 된다.
하나님 보시기에 비천한 것들을
내 눈앞에 두고 살아서인것이다.
우리 삶에는 끊임 없이
초이스가 있다.
내 선택의 여지 없이
비천한 것을 보아야 할 때도 있으니
내가 선택할 수 있을 때는
비천한 것은 내 눈앞에 두지 않는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 중에 하나라고 나는 생각한다.
시 편 102편
20 - 이는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to hear the groans of the prisoners and release those condemned to death."
어제는 9시부터 설교를 해야 했으니
내 숙소에서 아침 8시 조금 넘어서 교회를 갔다.
9시 예배 설교 마치고
곧 이어서 11시 예배
11시 예배 마치고 나서
2시 청년 예배까지 마쳤는데
다른 교회에서 (내가 지난 번 호주와서 부흥집회 한 교회가 있었다) 교인들이 왔다.
기도 받겠다고...
한명씩 기도 해 주는데
그 중 어느 분이
꼭 당신 아들 집에 심방을 와 달라고 한다.
심방을?
호주에 와서 내가 무슨 가정심방을??
내가 사역중에 꺼려하는 사역은 가정심방 사역이다.
나는 담임목사가아니다.
내가 담임목사라면 내 교우 가정 심방을 왜 안 가겠는가?
그러나 나는 담임 목회를 하는 사역자가 아니니
사람들 만나 기도 해 주고
상담해 주고
It is OK!
집에 심방오라는 것은 아주 꺼려한다.
그리고 한국분들 집은 거의 다 좌식이다.
나는 미국식으로 자라 난 사람인데다
허리가 아파서 그냥 맨 바닥에 좌식으로 오래 앉아 있는거
아주 고역이다.
식당도 나는 바닥에 앉아서 먹는 식당
아..솔직히 괴롭다 괴로와 ㅎㅎㅎㅎ
내가 허리만 안 아픈들...
그러나
허리 아픈 사람은 사실 티도 안 난다.
나 아픈 티 난 적 있는가?
없다 ㅎㅎㅎ
할렐루야! 주님의 크신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여튼..
심방 와 달라하는 스토리를 좀 들어보니
아들 사정이 딱하기 그지 없다.
부모로써 얼마나 심정이 간절하면
호주에 수양회 인도 하러 온 강사
그것도
당신 교회도 아니고
다른 집회 강사로 온 강사를
자기 아들 집에 심방 좀 와 달라고 저렇게 간절히
부탁을 하는 것일까?
나는 어제 모든 집회 마치고
어느 집사님이 수양회 수고한 모든 청년임원들하고
저녁 식사 초대가 있어서
거기 갔었다.
청년들 넘 예쁘고 사랑스러워서리
식사 마치고
한명씩 다 기도해 주었다.
그러고 집에 오니 밤 9시가 넘었다.
그러니 내가 사실 얼마나 피곤했겠는가 ㅠㅠ
나는 철인이 아니다! ^^
할렐루야!
제가 "인간"임을 감사합니당 주님!!
내일 새벽이면 한국으로 간다.
숙소에서 아마 4시 반에 나가야 할 것이다.
아침 비행기이니!!
그러면 나는 오늘 하루라도 좀 쉬고 한국 가야
한국에서 막바로 이어지는 사역들을 할 수 있을터인디..
거..
내가 무슨 힘(?)과 시간(?)으로
이분의 아들을 만나 줄 수 있을것인지..
오늘 저녁에도 약속이 있다.
그러면서 오늘 101편 시편 말씀에 묵상이 짧아서
다음 장을 읽는데
마음에 들어 온 성구가 있었다.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아들 심방 와 달라는 분의 말에 의하면
아들이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정상 생활을 할 생각도 안 하고..
그분들 눈에
아들의 삶은 완전 어디에 묶여 있는 것 같으니
이 아들 좀
해방시켜 달라고
아들 집에 심방 가 달라고 하는 것 같으니..
이런 일이 자기 아들에게 있는 사람의
심정은 사실 어떤 것일까?
우리들의 삶에
"갇힌 자의 탄식처럼 여겨지는
기도들이 있는가?
그 기도를 주님은 들으시는가?
"죽이기로 정한 자" 처럼 사면초가의 일을 당한 사람이
있는가?
그들을
주님은 해방시켜 주시는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들의 삶에 이런 일이 있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게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이런 일이 생기나요?
아니면 내가 행한 범죄함으로 인함인가요?
죄와 연단은 분별 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내가 지은 범죄함으로
갇힌 자의 답답함이라면
회개를 해야 하는 것이 마땅한
해결책이니까요
그러나 그것이 이유가 아니라고 한다면?
하나님은 왜 그러한
"갇힘"을 허락하신 것일까요?
어찌된 갇힘이던지 간에
분명한 것은
하나님은 "해방"시켜 주는 분이라는 것이지요
우리의 범죄함으로
"갇힘의 답답함"을 토로 해야 하는 일은 없었음 합니다.
눈 앞에 비천한 것을 매일 보면서
우리의 삶을 정결케 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 처럼
어리석인 것이 없듯이
죄로 인하여
성령님을 근심케 함으로 말미암아
내 삶에 갇힘 있다면
성령님의 도움을 받아
깨끗하게 청산하고
죄에서 돌아서는 결단들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을 잘 믿는다는 것이
결코 어려운일이 아닐터인디...
무엇이 우리를
하나님께
곧 바로 나아가는 발목들을 잡게 하는지요?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하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주님 잘 믿고 열심히 따라가면서
살아도 아까운 시간들...
무엇으로 인하여
갇혀 있고
무엇으로 인하여
눌려 있고
무엇으로 인하여
슬프기만 해야 하는지..
우리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오늘도
긍휼과
자비와
사랑 베풀기를 잊지 않으시는
주님 감사 합니다.
오늘도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며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여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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