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8/07/09 월요일

colorprom 2018. 7. 9. 16:19

임은미(유니스) 목사님 묵상 입니다.

 2018/07/09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수원에 있는 명성 제일 교회 청년부 설교를 갔다.

두번째 간 교회라 청년들이 참 반갑게 맞아준다.
수원 통영역에 내려서
교회까지 걸어서 약 5분??
지하철까지 전 소영 전도사님이 나를 데리러 오셨는데
교회에 도착하기까지
길에서 만나는 청년들이 있었는데
명성제일교회 청년들이었던 것 같다.

전도사님이 한명씩 만나는 청년들 마다
그 이름을 부르면서
인사를 건네는데
목소리만 들어도
자기 맡은 청년들을 얼마나 사랑하는 전도사님인지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청년들을 향한 열정과 사랑과 기도없이
감히(?) 할 수 없는 청년사역!

내가 전 소영 전도사님을 장신대에 세미나 인도하러 갔다가 만났는데
나 만난 이후
지금까지
하루도 안 빠지고 규티하고 있다고 한다.
꼭 자랑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구여우신 울 전 소영 전도사님 ^^

자기 장신대 신대원 과정을 버티게 만들어 준것이
바로 큐티였다고

거듭 거듭 큐티에 대한 중요성을 가르쳐 준 나에게 감사 감사 해 한다.

훌륭한 제자!^^

내가 큐티 하라고 해서 큐티 매일 하기 시작한 사람들은
다 나에게 큐티 제자(?)들이 된다.

ㅋㅋ
내 복이 아닐 수 없다!

예배 마치고
큐티 제자  전소영 전도사님이랑
다른 집사님들 하고 간증하고 교제 하는 시간 가지고  헤어졌는데

지인으로부터
문자가 와 있었다.

어머니가 엊그제 저녁에 소천했다고..
장례식장 이름과 빈소 번호가 적혀 있었다.

마침 강남쪽에 예배 마치고 갔어야 했는데
입은 옷이 빨간 옷이었는지라..

아무래도 빈소를 빨간 옷 입고 가기에는??

강남상가 들려서
까만 옷 사는데 시간이 한참(?)걸렸다.

거... 까만옷도 갑자기 사려고 하니 ㅠㅠ

여튼 까만 옷 사서 입고 문상을  간 시간이 거의 밤 10시...

 시 편 94 편

16 -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행악자들을 치며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악행하는 자들을 칠까

Who will rise up for me against the wicked? Who will take a stand for me against evildoers?

오늘은 사실 시편 93편을 묵상해야 하는 날인데

암만 전체 성경구절을 읽고 읽어도
딱히!!
마음에 와 닿는 구절이 없다.

그래서 94편을 묵상한다.

지난 번에 사실 시편 84편을 두 번 묵상해서리..
순서상(?)
오늘이 시편 94편 하는 날이 맞다.

94편 읽으면서

위의 성경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어제 어머님을 잃은 지인을 위로해 주러 갔다가
나눈 대화 내용 때문인 것 같다.

어머니가 치매였었는데 아마 5-6년간은
어머니를 모셨던 것 같다.

효자로  교회에서도 소문난 분인 것 같다.
나도 옆에서 보면
어머님 모시는 효성이 참 지극하구나...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던  집사님..

어머님 이제 돌아가시고 나니
어떤 분이

이제는 완전하게 내 편에서 나를 위하던 사람이
이 땅에서 없어졌다는 말을 했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면서
울컥해 하신다.

그 마음이 이해가 가지만
그래도 그 시간에는
"정말 그렇네요!"
그런 말을 해 드리기가 싫었다.

그래서리..
"네.. 그 말이 맞기도 하지만
그러나 또 한편은
완전하게 내 편이신 어머님이
하늘에서 온전하게 또록 또록한 정신으로
24시간 교수님 위해 기도 해 주신다는 것도
알면 힘이 될 것 같애요 
이제 하루종일 아들인 교수님만 위해서
기도 해 주실거예요

저의 어머님도 돌아가시고 난 다음에는
하늘에서 저 기도만 하셔서
수진이랑 어떤 때는 이야기 할 때
"수진아 할머니는 돌아 가시고 난 다음
24시간 주무시지도 않고 우리 기도만 하시나봐!
할머니 돌아 가시고 난 다음
그렇게 말할 때가 있거던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난 다음
저의  가정에는 잘 되는 일들이 너무나 많이 있어요

교수님도 앞으로 더 잘 되실거예요
하늘에 가신 어머님이 얼마나
아들 위해 기도하시겠어요!
이제는 아프시지도 않으실테니
건강한 몸으로 24시간 아들만 위해서
기도 해 주실 것이니
힘 내세요!

그리고 세상에 이제 완전하게 내 편인 어머님이
이 땅을 떠나셨으니
이 땅 사시는 동안
더 더욱 하나님 한 분만 잘 믿으셔야죠!
하나님만 완전한 내 편이 되면
세상에 두려울 것은 하나도 없으니까 말이죠!

위로 해 드려야 하는데
설교(?)한것은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러나 이제 앞으로 우리 교수님 믿음 생활도 더 잘 하시고
더 건강하시고
하고 싶은 많은 좋은 일들
다 잘 하게 될거예요 "

나랑 친한 교수님이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지금 거의 15년지기 친구??

나 만나면 믿음의 진보가 있어야만 한다고
나는 말하는데

내 판단(?)에  그 분의 "믿음의 진보"가 별로 없으셔서리..
친구를 그만할까... 생각도 했는데

어머님 돌아가셨단 말을 듣고
부랴 부랴 모든 일을 제쳐 놓고
달려 갔다.

이제는 그 극진한 어머니에 대한 효성이
하나님을 향한 효성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을 한다.

내가 이 분을 위해 기도하게 된 것은
언제인가 나에게

"제 어머님 외에 누가 저를 위해 기도해 주겠어요?
저와 제 가족을 위한 기도 감사합니다!"

그 한마디가 마음에 짠한 울림이 되어서

교수님과 그 가족을 위해 계속해서
기도하게 된 것을 기억한다.

오늘 묵상 말씀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행악자들을 치며
누가 나를 위하여 일어나서
악행하는 자들을 칠까

이 땅에 나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 없다 할지라도
이 땅에 나만을 100% 위하는 사람 없을지라도

우리는
나를 위하여 생명까지 내 놓은
완전한 사랑의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해 24시간 쉬지 않고
중보기도 해 주시고

그리고 나를 전적으로 밀어주시고
도와 주시고
함께 해 주시고
나 잘 되기 원하시고
완전 내 편이신 분이라는

믿음이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믿음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믿음인 것이다.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하늘로 보내는
가족들의 마음은

그 누구나 짠 할수 밖에 없다.

나도 어제 설교하러 가기 전 지하철 역에 좀 일찍
도착해서
커피집에서 잠깐 앉아 있는데

몸 불편하신 어머니를 모시고
아침을 함께 하는 어느 딸을 보았다.

울컥
돌아가신 어머니도
아버지도 생각이 나서
눈물이 자꾸 났다.

곧 설교는 하러 가야 하는데..

연신 눈물을 훔치다가
만나기로 한 전도사님을 만나러
입구쪽으로 걸어갔다.

살아 계셨으면
더 잘 해 드리지도 못했을것이면서도

주위에
아픈 부모님을 모시고
식사를 같이 하는 아들 딸을 보거나
노친을 부축하는 자녀들을 보게 될때

잊지 않고
생각나는 돌아가신 내 어머니 내 아버지..

얼마 전 내 편지함이 바닥에 떨어진 지라
편지들을 다시 주섬 주섬 박스 안에 담다가

우리 아버지가 몇년전인가 나에게 손편지로 써 주신
조그만 카드를 발견했다.

아빠의 친필..
아빠가 쓴 글은 이러했다.

"사랑하는 딸
하나님의 위한 딸로 이 땅 위에
복음을 널리 전하고
네 마음에
아름답고 귀한 평화가 함께 하기를 기원한다.

아버지로 부터. "

그 글을 읽으면서 한참을 울었다.

그 글을 엄마가 써 놓으신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며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 옆에
나란히 같이 세워 두었다.
 
그리고는 시시때때로 읽는다.

나에게도 이 땅에서
완전히 내 편인 두 분이
하늘로 이사를 하셨지만

두분 다 오늘도
24시간 쉬지 않고
예수님 옆에서
예수님과 함께
기도의 동역을 해 주시고 계심을 믿는다.

우리 부모님 두 분 다 이제는 아프지 않으시다!
예수님처럼 건강하고
예수님 처럼 밝으시다!

나는 적어도 세 분이 천국에서
24시간 쉬지 않고 주무시지 않고 졸지 않고
나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

나는 잘 될 수 밖에 없는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짐싸기를 엄청 못하는 나..
어제 문상 마치고 11시가 넘어서 집에 왔으니...

짐 싸는데 적어도 3시간?
새벽 두시가 넘어서 잠이 들은 것 같습니다.

아직도 짐을 다 못 쌌습니다.
이제 마져 싸야죠
(10일이나 있다가 오는 짐을 왜 금방 못 싸는가?
ㅎㅎ
짐 싸면서 옷 입을 코디 하는데 이것도 갖고 가야 할 것 같고
저것도 갖고 가야 할 것 같고
신발은?
거기다 호주는 기후도 초 겨울?? 이라고 하니
광(?)에 넣어 놓은 두꺼운 옷 다 갖고 와서리
옷 정리도 곁들어서?

여튼... 나는 짐 정말 잘 못싼다.
할렐루야!!

오늘은 입관 예배가 11시라고 한다.
다행히 호주로 떠나기 전
빈소 찾아 갈 시간도 있었고
내일 발인 예배는 못 가더라도
오늘 입관예배는 갈 수 있어서 감사하다.

호주까지 11시간 비행시간인데..

에효...
솔직히 인간적으로는 한숨이 먼저 나온다 ㅎㅎㅎ

비지네스 좌석도 아니고
성수기이니
옆 자리가 주욱 비을 리가 없고..

일찌감치 가서 비상구를 좀 물어 볼 것인지..

하여튼...
어떻게 해도 가긴 가겠지?

주님
11시간 얼릉 가게 해 주세용~~

주님 저 다른 기도는 정말 다 잘 응답되는 것 같은데
허리 아픈것은 왜 응답이 안 되죵?

바울사도같이
나를 자고하지 않게  하기 위한
"육체의 가시?"

어머 나 그러면 바울 사도랑 같은 동격?
ㅎㅎㅎㅎ
할렐루야!!
우메 우짜 이렇게 감격스런 일이 또 있다요!!

주님
오늘도 아자 아자 아자!!

할 수 있다
해 보자
하면 된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