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14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시편 38편 9 -
주여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나의 탄식이 주 앞에 감추이지 아니하나이다
All my longings lie open before you, O Lord; my sighing is not hidden from you.
나의 모든 소원이 주 앞에 있사오며..
영어로 보면 all my longings lie open before you 라고 나와 있다.
다시 말하면
나의 모든 원하는 것들은 당신 눈 앞에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 모든 소원을 당신은 알고 계십니다! 이렇게 해석 되는 것이다.
마음에 소원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소원이란 단어가 넘 거창한 말 처럼 들리는가?
그렇다면 마음에 원하는 것..내가 원하는 것이 없는 사람이 있는 사람 있는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오늘 묵상 본문 말씀에는 나의 탄식에 대한 것도 나와 있다
탄식이 없는 사람 있을까?
있겠지?
슬퍼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슬퍼하지 않기를 선택하는 것은 아닐른지..
나는 나라와 민족에 대한 것..
다른 사람들의 안타까운 일들에 대한 것..탄식이 있을때가 있다.
나라의 경제가 어려워 져도 나의 탄식의 한 부분이요
나라의 정치가 어지러워 지면 그 역시 내 탄식의 일부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내 개인적인 탄식에 대해서는 탄식해 본들?
뭐 뾰족한 수가 없구나 하는 것이 내가 발견한 진리(?)이다.
그래서 탄식하기보다는 기도를 선택하고
걱정하기 보다는 성경 말씀 읽기를 선택하고..
그렇게 셋팅을 하고 살고 있다.
어제는 내가 설교하는 사역이 없었다.
그래서 여의도순복음교회 영어예배를 갔다.
필리핀에서 목회 하는 젊은 한국인 2세 목사님이 강사로 오셔서 설교를 하는데
얼마나 열정적으로 설교를 잘 하는지 넘 재미있기도 했고 단순했지만
진리 그 자체인 복음을 잘 전달하는 그 젊은 목회자가 참 자랑스러웠다.
어느 덧 나는 후배(?)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그런 나이가 되었다는 이야기?
예배를 마치고 나오니 어떤 젊은 청년이 다가왔다.
"선교사님! "제가 고등학교 때 선교사님 책을 읽고 변화 받았어요!
제가 고등학교때 가장 감동 읽게 읽은 책이 선교사님 책이었는데 어떻게 여기서 선교사님을 만나리라고는!"
지금 뭐 하는 학생이냐고 물었더니 "감리대 신학교" 다닌다고 한다.
"감신" 학생? 나 보고 기도해 달라고 말도 안 했는데 붙잡고 기도 해 주었다.
조금 있다가 외국인 자매를 만났다.
너무 반가와 하면서 카이스트 대학에 설교하러 왔을 때 설교 듣고 은혜 받은 학생이라고 한다.
카이스트 대학? 이전에 몇번 가서 수양회 인도한 기억이 있다.
아! 거기서 만난 학생? 또 반갑게 인사하고
사역을 한 날은 아닌데 사역의 열매(?)들을 보게 된 날이었다.
내 마음에 무엇이 소원일까?
나는 딱히 이 땅에서 바라는 소원이 이제는 많이 없어졌다 정도가 아니라
아무것도 없다.. 라는 고백이 나올 정도가 된 것 같다.
딱히 원하는 것이 정말 없다
(딸 수진이 경건한 하나님의 사람 만나서 시집 잘 가는 것? 그거 한가지 남았을까?)
그리고 정말 기쁘다! 하는 것도 사실은 없다 ㅎㅎㅎ
정말 기쁠 때가 있다면?
내가 전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변화 되었다고 하는 사람들의 간증 이야기를 들을 때이다.
그것이 가장 나를 기쁘게 한다.
얼마 전 우울증 10년째 고생한다는 어느 자매를 만났다고 했다.
끊임 없는 자살 충동에서 정말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나 보고 자기를 만나 달라고 했던 그 자매!
그 자매는 매일 나에게 내가 하라는 숙제를 해서 보내고 있다.
내가 하라는 숙제는 그닥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내가 하라는 양식의 큐티 방법이 있다.
그 방법대로 큐티를 글로 적으면서 하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으로부터 듣는 음성"을 직접 적으라는 것이고
그리고 묵상 마치는 아래에 그날 감사한 제목 적어도 3가지, 그리고 자기 칭찬 3가지 적으라고 한다.
그 자매는 그 숙제를 나랑 헤어진 그 날 부터 하기 시작해서
매일 나에게 보낸다.
손글씨로 아주 이쁘게 써서 사진 찍어서 내게로 보낸다.
오늘 묵상을 보니 내일은 새벽기도도 가려고 작정했다고 쓰여 있다!
큐티 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고도 쓰여 있다.
오우! 오우! 이렇게 반가운 글이!
그리고 내가 그러한 결정을 "대단 대단!" 하다고 칭찬했더니
나에게 보낸 댓글에 "나의 은인 되신 선교사님 감사합니다"라는 글이 있었다.
한 생명에게 "은인의 자리매김"으로 내가 있게 되었다니..
바로 이런 것이 나의 기쁨이다.
이렇게 변화 되는 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가능한 많이 듣는 것이 나의 소원이다.
그 외에 딱히 다른 소원이 없다.
(한가지.. 꼭 있다면... ㅋㅋ 음.. 이런 것 말해도 되나?? ㅎㅎ
암만 떡과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어도 체중이 늘지 않는 그런 체질(?)을 가졌으면 좋겠다 하는 것인데..
에.. 효.. 그 기도(?)응답 안 된지는 하도 오래 되어서리.. ^^)
여튼..
나는 소원이 다른것이 없는 것 같다.
어떤 이들은 나 보고 너무 과로.. 하면서 사역하는 것 같다고 걱정(?)도 해 주시는데..
예수님 처럼 사역하면 3년 가량 사역 할 수 있다고 한다 ㅎㅎㅎㅎ
예수님도 그래서 딱 3년하고 돌아가셨다고 누가 그러던디..ㅎㅎㅎ
그러니 예수님처럼 사역하고 싶은 사람은
사역을 오래 할 생각을 하면 안 되는 것이 성경적인것 아닌가?ㅎㅎㅎ
(성경에는 이런 말 없다. 내 생각일 뿐이다 )
나는 꼭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없는 것 같다.
그러나 건강하게는 살아야겠지.
건강하게 살고 싶은 이유도 고통이 없어야 하는 것도 이유이겠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민폐(?) 될까봐 건강하게 사역 잘 하다가
주님 허락해 주신다면
(이 일도 허락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성경을 보면 알수 있다.
똑같이 예수님 마신 잔을 마실 수 있다고 야고보도 요한도 고백했건만
야고보는 첫 순교자의 길을 허락하셨고
요한은 마지막까지 장수(?)하면서 제 명에 살다가 죽는 사도의 길을 허락하셨으니...
어찌 다 내 마음대로 되리요!")
나는 꼬옥 순교는 하고 싶다.
이유는 다른 것 아니다.
내가 이전에 삼손 이야기 묵상하다가
"그가 죽었을 때 죽인 블레셋 사람이 살아 생전 죽인 블레셋 사람들 숫자 보다 더 많다는 말씀에
그야말로 필이 꽃혀서리
키야!
나도 내 죽는 날 하나님께 인도한 영혼들의 숫자가
내 살아 생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도한 숫자 보다 더 많게 해 주옵소서 "기도를 드렸는데
그 기도가 응답되려면
암만 생각해도 순교밖에는 최고의 방법이 없는 것 같아
그 때 부터 기회 될 때 마다
"주님! 저 순교요! 저 순교요!" 이렇게 기도를 했는데
울 남편 그러한 나의 기도제목을 알고 어느 날 딱 한마디.
"여보! 예수님 위해 순교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야.
잠깐인 일이잖아! 순식간에 일어 날 수 있는 일!
그러나 매일 주님을 위해 순교하듯 살아야 하는 삶은 순간적인 일이 아니니 그것이 더 어려운 일이지!
그러니 "나는 날마다 죽노라"하는 심정으로 하나님을 잘 섬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지!"
그렇게 말해서리..ㅋ
누가 남편 아니랄까봐서리..
꼭.. 저렇게 나 보다 더 성숙한 티를 내셔야 하겠는감유?
그 다음부터는 순교 이야기 안하게 된 것 같은데..
이 땅이 싫어서 사는 것 넘 힘들어서 빨리 이 땅을 떠나야지 그런 생각으로 살지는 않는다.
매일 매일 기도할 수 있어 감사하고, 성경 읽을 수 있어 감사하고, 전도할 수 있어 감사하고,
어제도 내가 탄 택시의 기사님들에게 전도 했으니 ㅋㅋㅋ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 마음의 소원 주님 아시죠?
쓸데 없는 소원 아무것도 없죠 주님? ㅎㅎ
열심히 선한 소원들만 마음에 품고 살다가
주님 오라는 그 날, 하늘로 쓍 올라가는 제가 될 것을 믿고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강의도 있고 상담도 있고 다 감사한 일들입니다.
저에게 짜증나는 일들도 있겠죠?? ㅋㅋ
그러나 그런것은 "대적기도"로 잘 싸우고,
오늘도 마땅히 품어서 주님이 기뻐할 생각만 품고 하루를 살기를 기도합니다.
근데 주님은 언제 오세요??
빨리 오시지 않구서는...
마라나타!
코람데오!
주님의 "원함"이 더 더욱 내 삶의 강한 소원 되기를 소망 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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