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홍수가 문제가 아니라 기도 하지 못함이 문제가 아닐른지.."

colorprom 2018. 5. 9. 15:08

 2018/05/08 화요일

최고의 날 - "홍수가 문제가 아니라 기도 하지 못함이 문제가 아닐른지.."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내 멘티들은 글로 쓰는 묵상을 매일 나에게 보내는데
이전같지는 않다.

매일 같이 묵상을 글로 적어서 멘토인 나에게 보내 주어야 하는 것이
멘토링의 기본 원칙이었다.

만약에 1주일동안 묵상이 올라 오지 않으면
멘토링에서 자퇴(?)라고 여기고
멘토링을 그만 두게 된다.

그것이 멘토링의 원칙이었지만
세월 지나면서
그렇게 안 해도.. 다들 열심히 신앙 생활 잘 하고 있어서
그 원칙을 내려 놓고
한번 멘티 영원멘티! 이렇게 되었는데
ㅋㅋ
그랬더니 묵상을 안 올리는 멘티들이 생겼다.

거기에 비해서
짧아도 그리고 내 멘티가 아닌데도
매일 묵상을 내게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나에게 보내 오는 모든 묵상을 다 읽는 것은 아니다.
보내온 묵상을 다 읽을 시간이 내게 없는 날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읽을 수 있을 때는
가능한 다 읽는다.

댓글을 달아 주고 싶은 마음이지만
마음처럼 그렇게 내 손이 따라 주지는 않는다.

어떤 사람은 묵상을 새벽 3시 가량에 보내기도 한다.
그런데 나는 카톡을 무음으로 해 놓아서
내가 시간 되면 카톡을 보니
카톡 들어오는 시간은 그닥지 상관이 없다.

새벽에 일어나니
간 밤에 들어온 어느 사람의 묵상이 참 감동이 되었다.

오늘이 어버이 날이라서인인지
그 묵상이 더 더욱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그 묵상을
부분적으로 퍼오기 해 본다.

***

주일날 오랜만에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 다녀왔다.
언니도 오랜만에 만났는데
언니의 변함없는 모습에
또 한 번 감동 받았다.

언니랑 만난 시간은 목사님을 뵙고 나서였는데
예전에 언니가 봉사 활동했던 곳의 할아버지와 점심을 같이하기로 했다며
약속 장소로 나도 초대해 주었다.

할아버님은 교회에서 몇 번 뵌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았다.
내 기억으로는 할아버님께서 혼자 사시고
정부 지원으로 살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어
교구에서 봉사활동으로
할아버님 댁에 찾아가서 도움을 드렸던 것으로 알고 있었다. 

할아버님의 모습은 예전에 뵙던 모습보다 더욱 건강해 보이셨고 밝아 보이셨다.

언니가 할아버지의 말벗이 되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점심을 마치고 언니랑 함께 할아버님을 배웅하러 지하철역까지 함께 걸어갔다.

언니는 할아버님께 인사를 드리며
할아버님 주머니에 용돈을 넣어드렸다.

할아버님께서는 점심도 사주고 용돈도 주냐며 고마움을 표해주셨다.

언니의 모습에 나 또한 뭉클했다.

내가 아는 언니는 가장이다.
외동딸로 가족을 부양하는 걸로 알고 있다.

많은 여유가 없는데
언니는 남들에게 늘 후하게 대접한다.

언니 사정을 알기에 언니의 모습은
나에게 많은 울림을 준다.

늘 언니는 따뜻하다.
언니랑 이런저런 나의 근황과 기도제목을 나누며
5, 6부 예배를 함께 드렸다.

언니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많은 힘을 얻는다. 
언니를 보면서 크리스찬의 모습이 어떠해야하는지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

이 묵상을 읽으며
요즘도 이렇게 건강한 마음과 신앙의 청년들이
있음에 감사를 드린다

****
시 편 32 편

6 -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Therefore let everyone who is godly pray to you while you may be found; surely when the mighty waters rise, they will not reach him.

새벽에 일어나면
밀려(?)있는 카톡 메세지들이 있다.

한국과 미국과는 시차가 있으니
내가 일어나는 새벽은
미국의 저녁 시간이 가깝다

딸 수진에게도 이맘때즈음이면
카톡 문자가 와 있기도 한다.

새벽에 일어나 수진이가 남겨 놓은 음성 메세지를 들으니
미국 친정 아버지에게 좀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수진이는 지금 미국에서 우리 아버지랑 같이 살고 있는데
거의 요즘은 간병인(?)수준으로 아버지랑 지내는 것 같다.

이 젊은(?)녀석이 할아버지 간병이 쉬울리가 없다.

언제인가는 나에게
"엄마 미안해! 엄마처럼 할아버지 모시지 못해서.." 그러기에

"얘 너가 엄마처럼 할아버지 모시면 안돼지!
딸이 아버지를 더 잘 모셔야지
손녀딸이 더 잘 모시면 되겠니?
너가 엄마보다 더 못하는 것은 당연한 거지!
할아버지 옆에 너가 있다는게 어딘데!
우리 딸 너무 잘 하고 있으니 엄마는 감사 감사!"

사랑은 내리 사랑인지라..
할아버지 옆에 내가 없고 내 딸이 있으니
엄마인 내가 딸에게도 미안하고
아버지에게는 아버지에게 대로
죄송하고..

딸 수진이 음성메세지를 듣고
이거 내가 미국에 들어가야 하는거 아닌가

내 스케쥴을 보니..
이리 저리 암만 계산(?)해 봐도
학기 마칠 때까지는 한국을 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오늘 묵상말씀을 읽으면서

"이로 말미암아
모든 경건한 자는 주를 만날 기회를 얻어서 주께 기도할지라"

아멘! 아멘!
나 경건한 자 맞죠?

그러면 지금이 어떠할때?
낙심할때?
좌절할 때?

아니죠 아니예요!
지금이 기도할 때!

나는 경건한 자이니

이럴 때가 또 한번
더 깊게
주님을 만날 기회!

기도하면 주님이 또 어떻게 길을 열어 주시겠지!!

"진실로 홍수가 범람할지라도
그에게 미치지 못하리이다"

우리 인생에 홍수를 만날 때가 어디 한두번이랴!

이전에 만난 홍수도 
홍수가 범람하기 전 막아 주셨으니

이번에 이 홍수 왜 지나가지 않으랴!
어찌 범람하도록 허락하시랴!

홍수가 문제가 아니라
기도 하지 않는 것이 문제가 아니겠는가!

홍수의 범람함을 막아 줄
기도가 있는데

무엇이 두려우랴!
무엇이 근심이랴!

이 일도 지나가리라!
이 일도 지나가리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 수진이 마음과 몸을 잘 지켜 주시고
내 동생 제임스의 마음도 지켜 주시고

우리 친정 아버지
역시 영 육간에 건강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어버이 날

이 땅에 모든 부모님들을 축복하여 주시고
나이 드신 부모님을 공양해야 하는 모든
경건한 자녀들을 축복하여 주옵소서

사랑은 오래참고..
우리를 오래 참아 온 우리의 부모님들을 기억하면서
우리도
이제는 오래 참아야 할 우리들의 부모님들에게
우리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 주는 귀한 시간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제가 해야 하는
강의 사역과
상담사역
모든 사역들위에
주님의 힘과 사랑과 긍휼을 기도 합니다.

주님을 더 깊이 만날 수 있는
모든 홍수의 기회들을 감사합닌다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한
그 어떤 홍수가 범람해도
그 범람이 미치지 않는다는
약속의 말씀을 감사 합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기도하는 제가 되어서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