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30 월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시 편 24 편 4-
곧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He who has clean hands and a pure heart,
who does not lift up his soul to an idol or swear by what is false.
어제는 일광 제일교회 청년부 헌신 예배 설교를 했는데 설교 마치고 난 다음에
학생들하고 질의응답시간을 갖게 되었다.
설교는 아마 50분 한 것 같은데
청년들 질문받는 시간에 답해 주는 시간이
거의 2시간이 지났던 것 같다.
설교 시간 보다 더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하여
답을 해 주었다.
참으로 다양한(?) 질문들이 있었는데
그 질문들 가운데서 한 질문이
내가 선교지에 있으면서 어떠한 좌우명(?)을 가지고 선교활동을 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그 질문에 답한 성경 구절이 바로 오늘 묵상 성경구절이다.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선교사로서 나의 삶에
손이 깨끗하다는 것은
재정에 대하여 정직함이라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나는 내가 쓰는 모든 선교헌금에
내가 알고 있는 최선의 정직을 다했다.
받은 선교헌금들
깨끗하고 정직하게 잘 썼다.
선교헌금으로 들어온 돈을
개인적인 용도로 써 본 적이 없다.
혹시(?)써야 했다면
허락을 구했던 것 같다.
"마음이 청결하며"라는 말은
내가 주님 앞에 딱히(?) 양심에 걸리는 것이 있는가?
나름(?)노력했다.
그러나 이 부분은
재정에 대한 "깔끔한 느낌" 보다는
좀 걸리(?)는 것이 있다.
관계(?)면에 좀 걸리는 것이 있었는데
에..
세월이 지나서리..
이제는 사실 이 부분도
주님 앞에 거의(?) 100% 걸리는 부분은 없어졌다.
나이가 좀 들고 볼 일이기도 하다 ㅎㅎㅎ
뜻을 허탄한데 두지 아니하며..
라는 말씀은
나는
선교사이니
"선교"가 아닌 다른 일에 뜻을 두지 않고
즉슨
사심(?)품지 않고
선교 사역에만 올인 하는 것..
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다"
이 말씀은
"빈말 하는 것... 약속 해 놓고 지키지 않는 것"
이런 케테고리였다.
그래서
나 빈말? 아첨말? 이런 말들 하지 않는다.
내 습관상 나는 이런 말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내 멘티들은
내가 칭찬해 주면 아주 좋아하는데
빈말 안 하는 내가
해 주는 칭찬들인지라
그 말의 진정성에 큰 점수를 주기 때문이다.
평소에 빈말 안 해놓으니
한마디 한마디말에
영향력이 저절로 실어지는 것이
말을 평소에 어떤 말을 하는가 중요하다는 것을
또 다시 알게 해 준다.
이렇게 살았을 때
나의 선교사로서의 삶에 열매가 있는가?
있다!
손이 깨끗하며라는 말씀과 함께
재정에 대하여 어쩌면 유난(?)스러울 정도로
정직했더니
난 지금까지 선교사역에 재정으로 어려워 본 적이 없다.
때로는 정말 신기할 정도이기도 하다.
어제께만 해도 어떤 간증이 있었는가?
약 10년전 케냐에 다녀가신 장로님이 있으셨다.
여자 장로님이시다
내가 이전에 삼성동에 있는
현대교회에서 3개월간 단기 목회를 했었다.
그 교회에 담임목사님을 초빙하는 기간이 있어서
내가 그 시간을 메꾸어 주느라 3개월간 설교만 하는 그런 목사로 그 교회 사역을 했었다.
그 때 알게 된 여자 장로님이 다른 권사님과 함께 케냐를 방문하고
내가 하는 사역을 돌아 보시게 되었다.
그 때 아이들이 토요일마다 우리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성경공부하는 "Super Sat."를 보고
큰 감동을 받으셨다.
그 프로그램을 나는 "토요 천국 잔치"라고 기도편지때는 썼는데
그때 그 아이들의 똘망똘망한 눈동자가 한국으로 돌아가고 난 다음에도 계속 생각이 난다고
한국 돌아 가시고 난 다음에
당신 친구들한테 연락을 해서
거의 매해마다 나에게 5월달이면
친구들이 모아준 헌금과 당신 헌금 다 합해서
나에게 전달 해주셨다.
난 그럼 그 친구분들 연락처 받아서
일일이 다 선교헌금 잘 받았다고 감사 드리고
아이들이 그 헌금으로 맛있는 식사를 했다고 알려 드리곤 했었다.
그렇게 매해 해 주셨는데
얼마 전 연락이 왔다.
이제는 더 이상 못할 것 같다면서
이번해에 모으신 돈 150만원인가를 보내 주셨다.
보통 헌금을 하시다가 중단하게 되는 분들은 무척 미안해 하시는데
아유.. 미안하기는!
지금까지 도와 준 시간이 얼마인데!
내가
평생 고마와 하면서 살아야 되는 도움들인데..
그래서 그 분에게 괜찮다고
지금까지 도와 주셨음을 감사한다고
그렇게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난 바로 얼마전이다.
내 한멜로 멜이 하나 들어왔다.
선한목자 유 기성 목사님이 설교하시는데
내 동영상을 틀어 주셨다고 한다.
그 동영상에 "유니스!!~~ "하면서
내 이름을 부르던 아이들을 보았는데
그 아이들 먹을 끼니를 위해 헌금을 좀 보내고 싶다고 하신다.
( "주의 이름을 부를 때 어떤 일이 생기는가?"
이 동영상 보고
여기에 등장(?)하는 아이들 위해
밥 사 주라고 헌금을???
우와! 동영상 보고
헌금을 생각하다?
이럴 수 있구나!!
그 동영상은 헌금 후원 받으려고 만든 것이 아니라
"주여!" 이름 부르면서 기도를 해야 하는
필요성과 중요성으로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 청년 영상팀이 만들어 준 것이었다.
그러니 이렇게 연락 오니..
거 참 신기하기도 했었다.)
그리고 난 다음 나에게 보내주신 선교헌금이
100만원이었다.
우와! 나는 이 분이 이렇게 큰 헌금을 하시리라는 생각을 못했다.
내가 그 분에게 보내 드린 문자에는
내가 신기해 한 마음과
어떻게 딱 어느 선교후원금이 끊어(?)지는
싯점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헌금이 들어왔는지에 대한
간증을 보냈더니
아래와 같은
글이 왔다
**
어머~
목사님..저희도 간증이요.
목사님께 답신이 안와서(제가 메일 동기화가 안되서 못본것임) ..
또 목사님 설교말씀중..
후원하고자 계좌를 물어보는 경우가 많으나..
후원을 다 받지는 않는다는 설교 말씀을 듣고..
아~~하나님이 이번 후원은 다른 곳에 보내라는 뜻 인가보다..하고
저희 부부는 기도중에 있었습니다.
그러던중..
주님은 계속해서 기다려라~~하는 마음을 저희에게 주셨어요.
그래서 임목사님의 답신을 더 기다려보자고..
확실히 주님께서 보내라는 응답의 다른 곳이 나오기 전까지..
그렇게 나누고..
오늘에서야 메일이 잘 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저희도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기다렸던것에
큰 응답을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극적인 응답을 주셔서..
저희도 너무 감사합니다.
역쉬..우리 주님은 너무나 멋지세요..
저도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참으로 신기하지 않은가?
하나님의 시간은 그야말로 절묘하지 않은가?
나는 이 일 외에도 이러한 간증이 참 많이 있다.
이전에 케냐 선교사로 헌신했는데
케냐 선교사가 되지 못했다고
하나님께 죄송한 마음이라고
케냐 선교사 되지 못한 것 대신에
케냐에 있는 선교사역을 도와 주겠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을 달래고 싶으시다고
선교헌금을 매달 100만원씩 보내 주신 분이 있었다.
근데 그 분의 재정 사정이 힘들어 진 일이 있어서
이제는 못 보내겠다고 연락이 왔다.
당연 그 동안 감사하다.. 괜찮다.. 이런 내용을 글을 보냈다.
그리고 난 바로 다음 달이었던것 같다.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어떤 분이
한달에 100만원씩 선교헌금을 보내겠다고 해서
기존에 선교헌금 100만원 들어오던 것이 끊어지지 않고
후원자만 달라졌을 뿐
그대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분이 또 어떤 사정으로 그 헌금을 못하게 되서 미안하다 하셨는데
바로 그 다음 달인가??
또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어떤 분이
당신의 십일조를 케냐로 보내고 싶다고
아이들 점심 먹이는 헌금으로 사용해 달라고
100만원씩을 보내 주셨다.
그 분은 지금도 계속해서 한달에 100만원씩을
보내 주시고
그 헌금으로 아이들 점심을 먹이고 있다
우리 부부는 교회를 5군데 개척했기때문에
교회마다 아이들 토요일 점심을 이렇게 준다.
그러니 매주 적어도 500명 가량의 아이들은
점심을 먹이는 것이고
행사때가 되면
어른들도 다 같이 식사를 하게 한다.
그러니 나에게 들어가는 아이들 점심 후원 재정만 해도
한 두푼 차원은 아닌 것이다.
그런데 나는 이 아이들을 지금 거의 20년 동안
단 한주도 빠지지 않고
아이들에게 토요일이면 점심을 주면서
성경공부를 시켜 주었고
내가 담임목회(?)하는 티고니 르호봇 교회는
주일날에도 아이들은 점심을 따로 주었다.
하나님이 지금까지 이 재정을 한번도 어렵게 하신 적이 없으시다.
요즘은 남편이
주민들에게 양계를 가르쳐서
자급 자족을 도와 주는데
지난번에는 부화기 사용할때
자꾸 전기가 나가서
발전기를 좋은거 샀어야 했는데
그 헌금도 금방 들어왔다.
양계에 닭들 모이 나르는 트럭이 필요했는데
그 헌금 역시
금방 들어왔다.
재정이 필요할 때 마다
필요한 재정은 급히 급히 채워 졌다.
내 손이 지금까지 깨끗했다는
증거(?)라고 나는 믿는다.
(이 말이 재정적으로 힘든 선교사님들이
손이 깨끗하지 않아서라는 말은
절대로 아니다.
나의 경우에 이렇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럴 때 나는 말 안 하면
더 덕이 될수도 있는데 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이 하고 싶이 입이 근질 근질 한것은 있다.
나는 지금까지 내가 받는 선교헌금보다
더 많은 돈을 하나님께 헌금했다 ㅎㅎㅎ
내게 들어온 어떤 헌금들보다
내가 한 헌금의 액수는 더 많다는 것이다
^^
할렐루야!
(주님 저 입이 근질 근질 할만 하죵?
나 돈 욕심 없이 산다!
그래서 돈 이야기 하는 것에
자유함이 있다!
나 이 땅에서 부자 될 생각 없다!
(하긴 부자 될 생각이면 내가 왜 선교사가 되었겠는가?
사업가가 되쥥 !!^^)
하늘나라에 부지런히 쌓으면서
살아갈거다 ^^
주님 들으시기에 좀 유치(?)할 것 같다는 생각도
스치고 지나가지만
ㅋ
ㅋ
나 이렇게 주님께 재롱(?)하면서
살아도 되는 어린(?)나이라서 감사 !
(나 영원히 살을건데 지금 내 나이 엄청 어리죵!!)
할렐루야!!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돈에 대한 정직과
정직에 따르는 하나님의 보상(?)의
이야기는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습니다.
"정직한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저는 저의 삶에
100% 경험하면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잘 살 수 있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금도 내것이요
은도 내 것이라고 하신 우리 하나님
주님이 허락하신 재물들을
하나님의 영광 위해
정직하게
기쁘게
감사하게
잘 사용하는 청지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묵상 말씀은
선교사의 삶으로서 좌우명 뿐 아니라
내 평상시의 삶에도
손이 깨끗하며
마음이 청결하며
뜻을 허탄한 데에 두지 아니하며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는 자로
잘 살아가도록 주님이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강의가 있고
그리고 오늘은
신학영어 수업듣는 학생들 내가
저녁식사 쏘기로 했습니다.
공부하느라 수고 많다고 ㅎㅎㅎ
(토요일날 우리 캠 간사님들 저녁 쏘고도
생일 축하 헌금 받은 돈이 남았다.
사랑은 위장에서!!
인심은 광에서!!
^^
나 생일축하 지정헌금(?)으로 들어 온 돈인지라..
내 돈도 아니다
다 남들 줘야만 이 지정헌금의 용도가 채워지는지라...)
나는 다만 "통로"인 것 뿐인데
이렇게 쓰임 받으니
이거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할렐루야
날이면 날마다
이렇게
새로운 간증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으니 이 또한 감사 감사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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