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수중의 화살 (욥 기 29장 20)

colorprom 2018. 3. 26. 15:33

2018/03/24 토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 논산으로 내려왔다.
부흥집회 3일이면 교회에서 숙소를 마련해 준다.
근데 논산이 무척 시골(?)이라고 한다.
근처에 모텔들 밖에 없다고 한다.
그래서 교회측에서 내 숙소를 부여에 잡아 주셨다.

교회에서는 거의 30분이 걸린다는데

담임목사님이 직접 사모님과 함께 나를 숙소로 왔다 갔다 섬겨 주신다.
이렇게 황공할 수가...

보통은 교회에서 부 교역자님을 기차역으로 보내고 그리고 교회에서 숙소로 의전(?)하게 하는데

이 교회는 기차역도 아니고 아예 기차에서 막바로 내리는 기차구간까지 목사님과 사모님이 마중을 나오셨다.

강사 섬김을 이렇게 큰 교회 담임목사님이 직접하는 것이 쉬운일이 아닐터인디..
기차에서 내리자 말자 거 얼마나 황송(?)하던지...


욥 기 29장 20 -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My glory will remain fresh in me, the bow ever new in my hand.`


화살이라는 말을 들으니
시편에 "젊은 자의 자식은 장사의 수중의 화살 같으니"
Like arrows in the hands of a warrior are sons born in one`s youth. (시편 127:4)
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아마 어제 수진이랑 집회 마치고 집에 와서 수다(?)를 해서인 것 같다.


수중의 화살은..내 젊은 날의 자식이라는 것인데, 우리 수진이 내 젊은 날의 자식이 아니겠는가!

벌써 수진이 나이가 한국 나이로 스물 네살이다.
대학 졸업한 지 2년 되었고
하와이에서 예수 전도단 훈련도 6개월 받게 했고

지금은 미국에 우리 친정아버지랑 같이 있다.

할아버지 편찮으시고 그리고 너무 외로와 하셔서 손녀딸인 수진이가 가 있기도 하는데
이 녀석 얼마나 할아버지를 잘 모시는지
우리 아버지, 나 보고 수진이 잘 키웠다고 느을 자랑스러워 하신다.

예의 바르고 배려 깊고 어른들 섬길 줄 알고..

우리 친정 아버지 간병해 주시는 분도 매일 수진이를 겪으(?)면서

"수진이 어떻게 컸는지 안 보았지만
수진이 보면서 부모님이 어떻게 자식을 키웠는지 알 것 같애요
어쩌면 애가 저렇게도 잘 컸어요?
수진이는 정말 요즘 애들하고 달라요!" 라고 내가 지난번 미국 친정에 갔을 때 해 주신  말이다.

그래서 내가 수진이한테
"울 딸 고마와!  사람들이 너 만나고 나면 엄마. 아빠 칭찬하더라 ㅋㅋ 그러니 울 딸 효녀네!!"

사실 자기 자식 자랑하는거 덕(?)이 되지 않을 수 있는데
자기 자식 자랑하고 싶지 않은 부모가 있을까?
고슴도치도 자기 자식은 예쁘다던디?
^^

여튼.. 이 딸이 요즘 미국가서 해군장교 시험 준비를 한다.
(공군장교 시험 준비했는데 요즘 미국에서는 군 장교 입대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졌는지
2020년까지 공군장교는 안 받는다고 해서리..요즘 해군 장교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수진이가 군에 장교로 입대하고 싶은 이유는

군에 들어가면 석사. 박사 모든 학비가 100% 장학금으로 나온다고 한다.

그러니 이 녀석, 엄마한테 대학원 등록비 달라고 말하기 불편(?)한 듯..이 길을 택한 것 같다.
그리고 자기는 군 생활 같이 절제되고 훈련되는 생활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베를린영화제 여 주인공 섭외(?)를 받고도
연예계 진출 하지 않고 군에 입대를 지원하게 되었는데

엄마인 나는, 에효.. 이 녀석 얼릉 짝을 만나야 할터인디..이 생각이 왜 안 들겠는가??

그래서 수진이한테
"얘! 군에 입대하면 군목을 만나서 결혼할 생각을 좀 하는게 어떠니?
기도 하는거야!
주님! 군목 만나서 사랑에 빠지게 해 주세요!" 이렇게 말이다.

울 둘 다 이런 말 하면서 ㅋㅋ 거리면서 웃고!

주여!
나도 사윗감을 놓고 벌써(?) 기도할 때가 되었으니..


나는 내 나이 스물셋에 결혼을 했다.
그래서 수진이한테도 가능한 빨리 결혼하라고 한다.

내가 하나님 앞에 올려 드리는 내 사위후보(?)감은?


1. 하나님 믿을 것
2. 수진이를  아빠가 엄마 사랑하는 것 처럼 사랑하는 남자 만날 것
3. 가능하면 목사 사위 ㅋㅋㅋ
4. 수진이  시집오라 할 때 돈 없어도 되니까 몸만 오라는 남자 ㅋㅋㅋㅋㅋㅋ


수진이랑 이런 이야기 나누면서
근데 아무래도 2번째 항목은 힘이 들것 같지만 그 항목은 조금 못 미쳐도 봐 주기로 ㅎㅎ

수진이도 동의!
아빠처럼 엄마를 사랑해 주는 수진이 남편감!
어렵죵 어려워요!!
그래도 또 모를일이다!
일단 기도는 하고 볼 일!!


수진이는 여자아이인데도 키가 크다.
애 아빠가 크니!!

남편 키가 191
우리 딸  172 (175인줄 알았더니 자기 172 라고 한다. 다행이다.. 좀 키가 줄어서 ㅋㅋ)

수진이는 자기보다는 키가 큰 남자였으면 좋겠다고 하고
당연 하나님 잘 믿는 남자!
성숙하고 삶의 균형을 아는 남자!

수진이는 데이트 하고 헤어질 때 "너 기도 제목은 뭐야?" 이렇게 묻는 남자 만났으면 좋겠다고 한다!

수진이는 좀 통통한(?) 남자를 선호 ^^ (이거이 내가 묵상에 사위 후보 찾는 분위기?^^)


나도 이제는 ..수진이 결혼비용을 모으기는 해야 할 것 같은데

(내가 아는 선교사님 중에는 자기 딸 몸만 오라고 하는 사돈 달라고 했는데
그대로 되었다고 간증하신 선교사님 있으셔서 나도 그 간증 듣고 그런 기도 하게 되었다 ^^

나도 번돈(?)다 남들 도와 주었는지라
정작.. 딸 결혼자금(?)모아 놓은 것이 없는데 이제부턴 좀 모아야 겠구나 그런 생각도 한다 )

여튼
어제는 내가 우리 딸 사윗감에 대한 생각과 기도를 해야만(?)하는 일이 하나 생겨서리
새벽 한시까지인가  수진이랑 카톡 주고 받고 둘이서 빵 터지고 등 등 딸하고 넘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어제 그렇게 수진이랑 사위후보감 이야기 하다 잠이 들어서인지

오늘 의 고백이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내 영광은 내게 새로워지고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았노라"


그런데 이런 고백을 했던 이 어떤 사람이었는가?


11 귀가 들은즉 나를 축복하고 눈이 본즉 나를 증언하였나니

12 이는 부르짖는 빈민과 도와 줄 자 없는 고아를 내가 건졌음이라

13 망하게 된 자도 나를 위하여 복을 빌었으며
과부의 마음이 나로 말미암아 기뻐 노래하였느니라

(욥이 한 의로운 일들은 주욱 이어진다!)


그는 이웃을 돌아볼 줄 아는 자였던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자신의 영광이 새로워지기 원한다면
내 손에서 내 화살이 끊이지 않기를 원한다면

그렇게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기뻐하는 삶의 열매가 있어야 하는 것임을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복 달라
복 달라
그렇게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복을 받을 일을 하면서 살아가도록
우리 주님 도와 주옵소서


우리 수진이가 좋은 남편 만날 수 있도록
엄마인 내가 오늘도 자식에게도 복과 상급이 흐를 수 있도록

그렇게 하나님 잘 섬기는 부모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오늘은 논산제일성결교회 부흥집회 2틀째 밤입니다.

중보기도로 준비 많이 한 교회들은
집회인도하다보면 그들의 기도가 느껴집니다.

많은 기도로 준비된 논산제일성결교회, 이 기철 목사님과 최 은희 사모님 축복하여 주시고
모든 성도님들에게 예비된 커다란 은혜를 내려 주옵소서


이 기철 목사님 큰 아들이 미국에서 군목 될거라고 하는데

거.. 혹시.. 우리 사윗감이 되지는 않을른지?

여친도 없다하던데..어떻게 주님이 중매를??

우리 이 기철 목사님 최 은희 사모님, 사돈 되도 딱 좋을 두 분이시던디! ㅎㅎㅎㅎ


주님 여튼
자식때문에라도 잘 살아야 하는
저의 이 행복한 운명을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