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3 금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악을 떠나라!"
어제 부모 세미나를 하는 교회에 미리 내 책을 주문해서 보내 놓았었다.
내가 지난 주에 오신 분들에게 숙제로 내어 준 것이 있었다.
"작정서"였다.
작정서 10 항목중에는 "자녀에게 잔소리 하지 않기"가 있었다.
나는 적어도(?) 30명은 내가 하라는 숙제를 할 줄 예상하고
상으로 내 책을 주려고 ( 그 책에 자녀 양육에 대한 것이 있으므로)
30권을 출판사에 주문했던 것이다.
그런데 어제 강의를 마치면서 숙제 한 사람 손 들어보라고 해더니
약 5명 가량이 숙제를 한 것이다.
강의 마치고 30권은 선물이라고 드렸지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다.
상으로 주려던 것을 "그냥 선물"로 주어서 기분이 안 좋았다기보다는
하라는 숙제를 딱 1주 하는것인데
그것을 하지 않고 그냥 듣기만 좋아하는 어머님들??
행하는 것은 어렵고 듣는 것은 사모하고?
책을 받고 저자 사인을 받겠다고 내게 오신 분들을
"죄송합니다! 저자 사인 하기는 싫네요 !
하라는 것 안 해서 상으로 주려던것을 그냥 선물로 드리는데
저자사인까지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요!"
( 그런데 그 중에 거의 맨 앞자리에 두번 다 출석하고
열심히 강의 듣고 그리고 숙제까지 해 온 분이 보여서
그 분은 그 분 이름 "방 은옥" 쓰고 특별한 개인 격려의 글까지 적어서 사인해서 드렸다 ㅎㅎㅎㅎ)
물론 농담처럼 웃으면서 말했지만 그것이 내 진심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담당 목사님에게
내가 직접 돈 내서 산 책이니
안 읽고 집에 소장할 것이면
꼬옥
꼬옥
전도용으로 다른 사람에게 주십사 그렇게 말 해 달라고 부탁 드렸다.
솔직히 그 책 값을 내가 낸 것이 아까왔다.
내 책이 안 팔려서 재고 정리(?) 차원이 아니라
내가 직접 출판사에 돈 내고 (저자가격이라 50% DC 받으니까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사서 주는 건데
내가 예상했던 "행함"이 없었던 지라..
상으로 준비한 책값이 아깝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보통 제자훈련학교나 선교훈련학교에 강사로 가면
내 책을 이렇게 사서 보내는데 한번도 아까와 하는 적이 없다!)
나는 책을 지은 저자로 내 책 주고 난 다음 안 읽으면 (그것을 내가 알게 되면)
괜히 주었다라는 생각을 한다.
그럴 때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성경책에 대한 접목이 저절로 든다.
성경의 저자이신 울 하나님!
그 성경책 값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든 피와 모든 살!
값으로 감히 말로 다 할 수도 없는!
그런데
천국 갈 때까지 그 책을 한번도 읽지 않고 간다?
(하긴 그런 사람이 천국에 들어갈 리는 어쩌면 없겠지?
성경책 읽기 싫어하는 사람이 구원 받았을리는 없을테니 ㅎㅎ )
여튼..
어제는 좀 까탈(?)스런 강사 색깔 좀 냈지만
뭐..누가 숙제 안 하래? ㅋㅋ
욥 기 28 장 28 -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And he said to man,
`The fear of the Lord -- that is wisdom, and to shun evil is understanding.`"
요즘은 영어 성경공부 카톡방을 따로 만들어서 계속 잠언을 공부하고 있다.
얼마 전 잠언 1장이 마쳤고 요즘은 잠언 2장을 하고 있다.
그 방에는 지금 367명이 함께 공부를 하는데 그야말로 열공 열공이다!
(요즘도 계속 이 방 초대 신청은 들어오고 있다.
나도 사실 내 묵상을 이렇게 많은 분들이 읽는 줄 몰랐다.
내 묵상을 다른 곳으로 "퍼 가기" 해 주는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
나도 잠언을 계속 영어로 읽으면서 레슨을 하니..
저절로 잠언의 말씀 하나 하나가 내 마음에 와 닿아서
요즘은 영어성경카톡 방 만들고 나도 감사가 더 넘치게 되었다.
잠언 전체의 주제?
바로 오늘 묵상의 본문 말씀이다.
"또 사람에게 말씀하셨도다
보라 주를 경외함이 지혜요 악을 떠남이 명철이니라!"
잠언을 읽으면
무엇이 지혜인가를 알게 되고
그 지혜는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악을 떠나게 되는가 하는 것을 가르쳐 주신다!
아주 짧게 요약한다면?
"악을 떠나는 것이 지혜이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더 짧게 말하면?
"악을 떠나라!" 이 말씀인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악을 떠나려면, 악이 무엇인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하는데
분별력은 하나님을 경외하는것에서 자연스럽게 나온다는 것입니다.
코람데오의 삶입니다!
하나님 나를 보고 계시니
나 어디를 갈까?
나 무엇을 할까?
나 무엇을 먹을까?
나 무엇을 생각할까?
나 무엇을 말할까?
코람데오의 삶!
우리에게 지혜를 가져다 줌을 다시 한번 오늘 욥의 고백을 통하여 마음에 각인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코람데오"라서 내 삶이 불편한가요?
누군가 나를 집중(?)해서 보고 있으니
나는 마음이 불편하고 겁나고 두렵고 불안한가요?
아! 나 벌 받으면 어쩌지?
이런 마음으로 살아가야 하나요?
저는 전혀 안 그런데요 주님?
나를 누군가 집중해서 보아 주는 이 "완전한 관심"의 조명을 받고 사는데
그게 왜 불편?
넘 행복합니다!
내가 뭐라고 이런 관심을!
그 관심이 같은 피조물인 사람들로 부터 받아도 황홀하겠거늘
(연예인들 그래서 황홀하게 사는 거 처럼 보이는 것 아닌가?
사람들이 관심 가지고 봐 준다고 하는것 때문에?)
어머!
창조주이신 하나님이 나를 집중 집중 나만 보고 계시는데
월매나 행복 혀~~~~~~!!!
워메~~~~~~~~ 겁나게 좋은거 이런거 아녀??
왜 우울하다고 그러지?
아무도 나를 신경 쓰지 않는다고?
코람데오인데 왜??
하나님 바로 앞에서 내가 살고 있는데
왜 아무도 나를 보지 않고 내 말 안 듣고 나에게 관심없다고
그래서 나 우울하고 외롭다는 말을 하는 것일까?
음..
하나님 생각하면서 "코람데오"만 느을 생각해도
사실 딱히 우울해야 할 이유는 없는디...
(그래도 각자 사정은 있는 것이니 주님은 그 마음도 다 이해하시니 감사~)
주님 나를 보시고
나를 보호하시고
그리고 나를 완전하게 책임지신다!
맨날 나만 보고 계시는데 내가 무슨 생각하는지를 모르시겠는가?
어디 가는지를 모르시겠는가?
뭐 먹고 뭐 마시는지를 모르겠는가 말이다!
주님
저는 코람데오 살으라고 해서 그래서 넘 행복합니다.
지금도 주님 저 보고 계시죠? ㅋㅋ
할렐루야!
주님 하트 뿅뿅뿅~~
어제는 이 규현이라는 택시 기사님 전도했습니다.
세미나 마치고 집에 오는 길에 전도한 울 기사님..
교회 끝가지 가실 생각이 없다는 듯 말씀 하셔서리 ㅋㅋ
"음.. 기사님은 교회 가시게 되지요!
하나님 믿게 되지요!
제가 기사님 차에 탔잖아요!
제가 기도 안 했겠어요?
우리 기사님 꼬옥 하나님 믿게 해 주세요! 라고 말이죠!
하나님은 우리 기도를 들으세요!
그러니 기사님은 내가 하나님께 기도 했으니 교회 가시게 되지요!"
내릴 때 택시비 카드로 내고 만원 현찰 따로 드렸다.
"이 돈은요 교회 가실 때 헌금입니당~~"
기사님의 당황(?)하는 모습을 뒤로하고 택시에서 내렸다.
이 규현 기사님 교회 가게 될찌어다!
오늘은 논산성결제일교회에 부흥회 집회로 내려간다.
3일 부흥회 집회이다!
열심히 잘 하고 돌아 올 것임에 감사!
나는 매일 하는 것이 이렇게
묵상
기도
전도
설교
상담이니..
키야!
나 정말 행복한 사람 중에서도 더 더 더욱 행복한 사람이다!
아! 물론 몸은 오늘도 좀 불편하다 ㅋㅋ
그러나?
하루도 편안한 날 없지만?
하루도 평안하지 않은 날도 없음! (불편해도 60조 세포 가운데 겨우(?) 세군데 아프다 ㅋㅋ)
할렐루야!
주께 충성!!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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