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우리의 부르짖음을 기억하소서!" (욥 기 19 장 7)

colorprom 2018. 3. 16. 13:08

2018/03/14 수요일 /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우리의 부르짖음을 기억하소서!"


새벽에 눈을 떠서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니 너무나 아름답다 ㅋㅋ
즉슨? 화장 안 지우고 그냥 또(?)잠이 들었다는 것이다.


학교 강의 가는 날은 정말 피곤한 것 같다.

새벽에 묵상 마치자 말자 집을 떠나 한시간 가량 운전..

학교가서 체플 설교하고 영어 체플 또 따로 들어가고
그리고 상담하고 강의하고 또 상담하고..

중간 중간 카톡으로 와 있는 상담문자들 읽고

그리고 집에 오면 거의 밤 9시 10시
그러면 그대로 뻗어(?)버리게 된다.


어제 어떻게 잠이 들었는지 모르고 일어나니..새벽..

간밤에 와 있는 상담문자들..우울증..성 폭행..성폭행도 동성으로부터의 성폭행..
(나는 내 학교 학생들에게 받는 상담케이스보다 외부(?) 사람들이 더 많다 )

아..힘든 사람들은 정말로 너무나 힘이 드는구나..

내가 얼마만큼 피곤(?)하다.. 하는 것을  저절로 잊게(?) 해 주는 충격적인 상담 케이스들이 있다.

그래서인가
오늘은 아래 성경 구절이 짠하니 마음에 와 닿는다.


욥 기 19 장 7 -

내가 폭행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도움을 간구하였으나 정의가 없구나


"Though I cry, `I`ve been wronged!` I get no response;

though I call for help, there is no justice.


이럴 때 마음이 어떠한 마음일까?

우리 사람들 가운데 힘들다 힘들다 해도

정말로 처럼 힘든 일을 겪은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그런 고통을 겪지 않은 사람들은 고통을 당한 사람을 참으로 위로(?)할 자격이 있을까?


어제는 점심 시간에 우리 학교 "경찰행정학과 학생들 기도회"로 모이는 학생들이 점심을 같이 한다고 해서

거기에 가고 싶었으나

나는 점심에 우리 대학원 학생 중 상담을 신청(?)한 학생이 있어서
점심 시간을 상담 시간으로 잡아놓았는지라

내 계획은 내가 상담마칠즈음 경찰행정학과 학생들 점심먹는 식당으로 가서

(바로 내가 상담하는 식당 옆이므로..)

학생들 한 학기동안 기도회 잘 하라고 음식값을 내려고 계획을 했다.


박 선영 교수님이 경찰행정학과 주임교수(?)님  같은데
지난 학기 내 수업 들은 학생들이 예수님도 안 믿던 학생들이었는데
이제는 경찰행정학과 기도회도 나온다고 나한테 얼마나 감사를 하는지..

내가 그 받은 감사에 감동해서 점심을 쏘려고 그 식당에 들렸는데

내가 한발 늦었다.

방금 다 나갔다고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이 그런다.
"경찰행정학과 학생들 말이죠? 방금 나갔는데요!"
식사비는 교수님이 냈다고 한다.

앗차! 한발자국 늦었지만

이 많은 학생들 (20명 가까이 모였을터인디..)점심을 무한리필 고기로 쏜  우리 박 선영 교수님을 보면서
빙긋 미소가 지어졌다.

학생들 먹이는(?)교수는 절대 나 하나가 아니라는 것 ^^

다음엔 내가 쏘도록 기회를 잘 포착(?)하도록 해야겠다 ^^


지난 학기 경찰행정학과 아이들 내 수업에 들어왔는데
10명 중 9명이 교회를 안 다닌다고 해서 그 학생들 따로 불렀던 기억이 난다.

"얘들아! 너희들 경찰행정학과라면서? 그런데 어떻게 하나님을 안 믿어?
하나님은 정의의 하나님, 공평의 하나님 이신데
하나님 안 믿으면서 어떻게 경찰이 될 수 있지?
너희들 과제는 따로 준다!"

이렇게 해서 처음에는 이 학생들 입이 나올 수 밖에..

"뭐야? 왜 우리는 차별(?)대우야?" 이런 말도 나왔다고 한다.

그런데?
인석들 학기 마치면서 100% 다 예수님 영접했다 ㅋㅋ
구여미들!!

그 중에 두명은 이번에 "기독교 리더쉽"을 수강하기도 했다.
그 수업은 이 과의 아이들은 택하지 않아도 되는 과목인데 일부러 수강했다는 것이다.
기특한 녀석들 같으니라고 ^^
내가 밥 사주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면 이상한 교수 아닌가?
^^

오늘 묵상 구절을 대하니
우리 경찰행정학과 학생들도 정말 잘 키워야 하는구나 그런 생각도 든다.

경찰행정학과 학생들 기도회도 꼭 한번 나가도록 해야겠다.


"내가 폭행을 당한다고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부르짖는데 응답이 없다고 여겨질 때의 그 암울함을 우리는 아는가?

부르짖는 이유가 무엇인가?
응답을 원함이요 그리고 도움을 청하기 위함인데!
응답이 없다니..

오 주여!!


내가 이번에 학기를 시작하면서
내 강의 듣는 학생들은 다 프로필에 자기 사진을 올리고
사진 올리기 불편하면 내게 개인톡으로 사진 올리라고 했다.

혹시 특별 기도제목 있으면 개인 기도제목도 올리라고 했더니.

오우!! 이런 이런..이런 기도제목들도 있었나 싶은 기도제목들이 올라왔다.


어떤 학생은 내가 따로(?)만나자고 한다.

상담을 해 주면 쉽게(?)해결될 케이스들도 있으니..

그러면 감사하게도 그 학생은 얼릉 나를 만나고 싶어한다.


하나님이 응답하시는 방법은
꼭 하늘에서 음성이 들리는 것이 아니고

이렇게 부르짖음을 옆에서 (?) 듣는 이들이 대답을 하게도 하시는 것 같다.


나도 내가 받는 모든 상담을 다 상담해 줄 수 없고 만나 줄 수 없으나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하고자 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세상에는 힘든 일을 겪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이 있구나 하는 것을
그냥 가만히 앉아 제 카톡 문자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요즘은 "미 투" 라고
사람들이 자신들이 받은 학대.. 성폭행 등 많은 일들에 대하여
숨어있던 부르짖음을 표출화 하고 있습니다.

이들을 다 도와 주옵소서!
어떻게 도와 주셔야하는지 저는 모르지만, 여튼 다 도와 주옵소서!

상처들은 치유되고 회복 되도록
그리고 앞으로는 정말로 이렇게 아프고 억울하고 나쁜 일들이 막아지도록
우리 공평과 정의의 하나님이 도와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만큼의 일들에

제 시간과
제 지식과
제 경험과
제 은사와
제 물질을
최선을 다하여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주님,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서 아세아 선교회 부흥집회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오늘과 내일 2틀 집회동안에
성령님
부흥회 오는 모든 심령들에게
성령의 불을
치유의 광선을
신앙 생활의 활력을 부어 주시는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최고의 날 묵상 게시판

오늘 저는 오후 7시부터
여의도 순복음교회 
"선교센타  5층  서아세아 선교회"에서
"고난속의 축복"이라는 주제로 부흥집회를 합니다.


서아세아 선교회가 주관하는 부흥회인데
서 아세아 선교회에서 이 부흥집회를 다른 성도님들에게도 홍보해 달라고 부탁하셔서
제 묵상 게시판에 올립니다.

저는 오늘. 내일 동일한 시간에 설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