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19 월요일 (한국시간) 임 은미(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나 신드럼에서 자유하기!"
어제는 우리 부부가 처음 개척한 교회를 갔다.
르와라 동네에 있다고 해서 교회 이름이 르와라 교회이다.
남편하고 나하고 설교는 반 반씩 ^^
간다고 말 안 하고 불쑥(?) 찾아갔다.
우리들은 교회들이 개척되면 현지인 사역자들에게 그 교회를 맡긴다.
그리고 그 교회를 목회 하게 한다.
그 다음에 우리는 교회들을 순회(?)하면서 교회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가..
그 필요를 만나 주려고 한다.
르와라 교회는 처음 개척하고 난 다음 그야말로 파란만장한 추억(?)이 있는 곳이다.
얼마 전 한국에서 오신 손님들 중 어느 장로님이 나에게
"케냐에 24년째 있으셨는데 어려운 점은 무엇이 있었는지요?" 물으시기에
딱히.. 사실은 없지만 ^^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있었다면
현지인 동역자에게 배신을 당한 때였다고 말씀 드렸다.
이 르와롸 교회를 처음 개척하면서 동역했던 현지인 목사님이 있었는데
정말로 가슴 아프게 우리 부부를 배반했다.
내 묵상을 20년전부터 읽으신 분들은 이 스토리를 어쩌면 기억할 것이다.
굳이(?) 오늘 묵상에 그 이야기를 쓰고 싶진 않다.
내 후배 선교사들을 이 교회에서 인턴(?)시키기도 했다.
현지인 목회..의 훈련시간들..
어제 성도님들에게
이 교회에서 내 후배 선교사들을 훈련(?)시켜준 그대들이 참으로 고맙다고 인사 말씀을 전했다.
이곳에서 현지인 교회 목회를 경험(?)으로
그 선교사들은 다 지금 케냐에서 자리 잡고 선교를 잘 하고 있다.
우리 성도님들이 그들을 길러 냈다고 나는 생각한다.
^^
르와라 교회는 가 보니.. 새 키 보드가 필요한 것을 알게 되었다.
르와라 교회에서 설교하고 친교하고..그리고 늦게 나마 르와카 교회도 갔다.
우리 부부는 교회를 다 이 동네에서 개척해서리..교회들이 서로 다 가깝다.
모든 현지인 사역자들은 사이가 참 좋다.
서로 서로 잘 도와 준다.
르와카 교회는 제임스 전도사님이 사역한다.
도착하니 성도님들 다 예배 마치고 집으로 가는 시간이다.
그 교회는 둘러 보니 놀이터의 놀이기구들이 모두 페인트가 벗겨 져 있고 미끄럼틀은 모래바닥이 없고..
(앗! 이러면 아이들이 미끄럼 타고 내려와서 다칠 수 있는디..)
교회를 나오면서 곧 놀이터 놀이기구들 페인트 칠해 주고 교회 문도 다시 페인트 하고
교회 모든 의자도 다 다시 페인트 해 주겠다고 했다.
이전에는 무조건(?) 선교사들을 의지만 하던 우리 현지인 사역자들이 이제는 정말 많이 성숙했다.
뭐.. 딱히 달라 달라 하지 않는다.
자기들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은 다 하려고 한다.
정말 큰 성숙이 아닐 수 없다!
할렐루야!
주께 영광!
저녁에는 양아들들 중 요즘 가장 신앙적으로 힘들어 하는 것 같은 아들이 있기에
일부러 집으로 좀 오라고 했다.
지금까지 잘 길렀는데..
우짜!!
다른 길(?)을 가는가 싶어서리..
일부러 연락 좀 하라고 해서 집에 오라고 했더니 어제 왔다.
권면하고 용기 주고 용돈도 주면서
앞으로 큐티 잘 하고 더 열심히 하나님 믿고 잘 살으라고 말 해 주었다.
내게 준 양들은 단 한명이라도 잃으면 안되는데, 양아들로 키운 아들을 세상에 잃어서야 되겠는가!
내 양아들들은 거의 다 운전학교도 보내 주었다.
이번에 내가 운전면허증을 안 갖고 케냐로 왔는데
내 양아들 중 킴이라는 아들이 내 운전을 해 준다.
아들 덕 보고 있다 ^^
동역하는 모세 전도사님의 큰 쌍둥이 딸들이 대학교에서 일부러 나한테 인사한다고 집으로 왔다.
둘 다 너무나 이쁘게 잘 자라주었다.
우리 부부에게 "탱큐" 카드를 써 가지고 왔기에
"탱큐! 라고 표현해 준 말들도 감사하지만
하나님 안에서 잘 살아 가고 있는 너희들의 모습은 더 더욱 우리 부부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고 말해 주었다.
둘이 다른 대학교에 다니기때문에 내가 9월에 오면 두 딸의 대학교 캠퍼스에 먼저 캠을 세울 계획이라고
그때 캠어 되라고, 친구들 많이 데리고 오라 했더니
당연 그렇게 한다고 한다.
캠어 두명 확보(?)해 두었다. ^^
아주 어렸을 때 도와 주었던 수진이 친구들도 얼마 전 만났는데 (하나는 소식만 전해 듣고)
다들 대학교 졸업하고
한 아이는 파일럿이 되었고 한 아이는 비지네스를 직접 경영하고 ..
그 중 하나는 드보라라는 아이인데
자기 어렸을 때 도와 준 것을 생각하면서 이제 이렇게 대학까지 졸업했으니
자기도 꼭 남들을 도와 주는 사람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받은 은혜(?) 감사하다고 해 주니
그것도 감사한 일이었다.
케냐에 잠시 (?) 돌아와서 많은 사람들의 성장의 열매를 보게 되니
감사 감사!
에 스 더 6 장 6 -
하만이 들어오거늘 왕이 묻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는 사람에게 어떻게 하여야 하겠느냐
하만이 심중에 이르되 왕이 존귀하게 하기를 원하시는 자는 나 외에 누구리요 하고
When Haman entered, the king asked him,
"What should be done for the man the king delights to honor?"
Now Haman thought to himself, "Who is there that the king would rather honor than me?"
"나 외는 누구리요!!"
어제 이어서 하만의 "나" 시리즈가 연속 되는 듯 하다..
어제 묵상에 하만은 "나 밖에"라는 말을 사용했다.
자기가 젤 잘 났다는 것을 암시하면서 말이다.
오늘 묵상 말씀에는
"나 외"에 누가 이런 좋은 것들을 누려야 하겠는가!하는 맥락으로 성경 이야기가 전개 된다.
왕이 높이 여길 사람으로 자기 외에는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
하만.."완전 "나" 싸이코!" 아냐? 이런 생각도 하게 된다.
나..
내가 가장 잘 나야 하고 내가 가장 좋은 것들을 누려야 하고 나에 대해 집중되어 있는 이 현상?
"정신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수님 믿는 사람이라면
"나"에 대한 관심보다는 "이웃"에 대한 관심이 더 커야만 할 것이다.
그러니..
나.. 내 건강.. 내 돈.. 내 가족.. 내 가족이 잘됨, 나에게는 모든 일들이 평탄.. 순적해야만 함..
이렇게 "나"에 대한 것으로 인생의 관심이 집결되어 있다면
이런 그리스도인들은 누구?
"하만 신드롬"의 정신병 레블이 될 수 있다는 것..
주님!
제 말이 좀 걸걸(?)하죠?
ㅋ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만..
이 표현이 사실 맞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나"를 위해 살으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나"에 대한 관심만 있다면
우울증, 분노, 쓴뿌리.. 이런 것에서 계속 묶여 있지 않을까요?
"주님"께 더 집중하고, "이웃"에 더 집중하다 보면,
"나"에 대한 관심에서 자유해 질 수 있을텐데 말이죠..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 주님의 본보기의 삶을 산다는 것은
나를 부인하는 삶인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나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
그런 삶을 기쁘게 감사하게 살 수 있도록 오늘도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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