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2/01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누가 감히 주의 전에 서리요!"
에 스 라 9 장
15 -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니 우리가 남아 피한 것이 오늘날과 같사옵거늘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
O LORD, God of Israel, you are righteous! We are left this day as a remnant. Here we are before you in our guilt, though because of it not one of us can stand in your presence."
과연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앞에 감히 설 자가 있을까?
하나님을 믿으면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하는 가운데
아.. 내가 이전보다 잘하는 것이 많아졌구나.. 라고 생각될때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나로 하여금 하나님을 믿도록 도와 주시고
내가 말씀대로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기 원하는 것이
깨달음의 우선 순위일까?
아니면?
내가 율법을 지키라는대로 못 지키는 것을 아시지만
그래도 나를 사랑하니
그 사랑을 깨달으라는 것이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우선순위의 깨달음일까?
(말이 좀 복잡??한 감이?? ^^)
하나님을 더 잘 믿게 되었으니
이것 저것 더 잘해야지 하는 생각을 갖게 되는 것은
성숙해 가는 그리스도인들로서 마땅히 가져야 할 자세이겠으나..
더 잘 해야지
더 잘해야지
그 태도가 과연
하나님이 나를 보시면서
내가 가지기를 원하시는
"가장 기쁜 뜻"일까?? 하는 이 질문..
나는 도전적(?)인 사람들도 만나고
그리고 도전적인(?) 글들도 대한다.
그러면서
아! 나 정말 더 열심히 살아야겠구나!
그런 생각도 갖는다.
열심히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자신들을 훈련시키는
운동선수들이나
또한 각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들을 보면..
키야.. 나 정말 더 열심히 살아야 하고
더 열심히 훈련해야 하고
더 열심히 책도 읽어야 하고
등 등 등..
그런 도전으로 살아보려고 하지만..
한편 이런 생각도 한다.
에효.. 그렇게까지 못하는데도
나를 사용하시는 주님!
참 놀랍다 놀라와!
실로 놀랍다!
나 저렇게까지 노력 못하는데..
나 저렇게까지 실력 없는데..
그런데도?
나를 내치지 않고
계속(?) 사용하시는 주님??
이 은혜를 어찌 다 말로 하리요!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 못하는 것에 대한 변명(?)이라기 보담은
나는 나의 부족함으로 인하여
하나님의 더 완전하신 사랑과
넉넉하시는 자비를 배워 가는 것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기쁜 태도"가 아닌가 한다.
나 완전할 수 없다! ㅠㅠ
(너무 당연한 말을 이렇게 멋있게!! ㅎㅎ)
그렇게 되기 원한다고 노력하고 싶지도 않다!
나 이대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날이 가면 갈 수록 더 더욱 놀라웁고
경이로울 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피곤합니다 ㅠㅠ
ㅋㅋ
침대에서 발딱 발딱 일어나는 것이 쉬웠는데
오늘은 추워서리..
(한국은 추우면 막바로 보일러 올리고
더우면 에어컨디션 키고
방 온도조절이 편(?)했는데
여기는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데로 그냥 견뎌(?)내야 하니..)
낮에는 엄청 덥고
밤에는 추워서 덜 덜 거리고..
케냐 운전 면허 안 갖고 왔으니
운전도 다 다른 사람 도움 받아야 하고..
어제는 한국에서 어느 목사님이 이곳 어떤 선교사님 사역지 행사에 오신다고
나에게 연락이 왔는데
나랑 이전에 친했던 목사님이었는지라
넘 반가운 마음에
오시면 우리 집에 오시라고..
말을 해 놓고
목사님도 그럼 일정에
우리 집에 오시는 것으로
그 선교사님에게 말을 해 두겠다고 하셨는데
그 목사님 이곳에 머무는 시간 보니
약 5일??
에효.. 내 생각이 짧았지 무엔감유??
내 사역지 보러 오는 손님이 아니고
다른 선교사 사역지 행사로 오는 분을
우리 집에 다녀가시라고 하면
날짜가 긴 것도 아니고
겨우 5일이면
그 선교사님도 이 목사님 맞이 하려고
스케쥬을 빡빡하게 준비하셨을터인디..
아차 아차차..
이거이 아니다 싶어
얼릉 그 선교사님에게 나 괘념치말고
그냥 계획하신 스케줄 그대로 하시라고..
내가 생각이 짧았노라
사과 문자 보내 놓고 나니..
아니나 다를까?
그 선교사님 고민(?)하고 있었는듯..
목사님이 우리 집 들르는 스케쥴 넣어 달라고 하셨으니..
못하겠다 말씀은 못 하셨을것이고..
여튼..
사과 문자 넣어 놓고도
기분이 영 찜찜 하니..
이런 것은 선교사들 끼리 알게 모르게 예의(?)인데
내가
선교사 감(?)이 좀 떨어진 것 같다 ㅋㅋ
선교지에서 거의 지금 4년째 나가 있었으니..
그 선교사님 다음에 나 보면 미안해 할 것이고
나 역시 그 선교사님 뵈면 미안할 것이고..
선교사들 그 목사님이 대접한다고 하셨으니
나 보고 그 때 오라고 하는데..
딱히 가고 싶은 마음은 없어졌고..
안 가면
나 섭섭(?)해서 안 온다고 생각할터이니
가긴 가야겠고..
밤이라 사실 위험해서 밖에 나가기 싫은디..
그 목사님이야 한국가서 만나도 되는디..
ㅋㅋ
이렇게
쓰잘데 없는 고민(?)이
바로
내가 생각이 짧았던 일로 일어난지라..
이런 날 은혜가 되는 묵상 말씀은??
"도리어 주께 범죄하였사오니
이로 말미암아
주 앞에 한 사람도 감히 서지 못하겠나이다 하니라"
주 앞에 설자 하나도 없지만
주님이 그래도?
세워 주신다는 말씀이 바로
은혜 은혜 은혜가 되는 것 아니겠는가?
ㅋㅋ
주님 뭐.. 좀 크는가 싶다가도?
이런 일 겪으면(?)
훅 마음도 내려가고..
어머머 나 정말 왜 그랬지?
그런 생각 갖게 되고..
그러나?
뭐 어쩌겠는감유?
나는 나인것을 ㅋㅋㅋ
유니스는 유니스일뿐?
^^
아자!
묵상 마치고새벽기도 가서
열심히
"주여~~" 부르짖으면
이 찜찜한 기분도 날라갈 것을 믿습니다!
내가 완전해서 주님 나를 사랑하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 아침 또 신선하게 알려 주시니 감사 감사 감사~~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나를 보시며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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