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1/31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기도의 방법은 달라도..."
에 스 라 8 장
22 - 이는 우리가 전에 왕에게 아뢰기를 우리 하나님의 손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고
자기를 배반하는 모든 자에게는 권능과 진노를 내리신다 하였으므로
길에서 적군을 막고 우리를 도울 보병과 마병을 왕에게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음이라
I was ashamed to ask the king for soldiers and horsemen to protect us from enemies on the road, because we had told the king, "The gracious hand of our God is on everyone who looks to him, but his great anger is against all who forsake him."
(에스라 8장 22절)
구하기를
부끄러워 하였음이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그리고 이 말씀을
나는 느헤미야의 기도와 함께 비교해 보고 싶다.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거든
강 서쪽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그들이 나를 용납하여
유다에 들어가기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느헤미야 2장 7절)
나는 이 구절에 대한 묵상을 전에도 한번 한 적이 있다.
에스라.
느헤미야.
모두 다 하나님의 귀히 쓰임 받는 종들이었다.
그러나 에스라는
왕에게 자신이 보호 받을 수 있는 왕의 조서 구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겼고
기도하면서 조서 없이 나아가는 것을
하나님이 베풀어 줄 은혜로 여겼고
느헤미야는 왕에게 조서를 구해서
그 조서가 자신에게 주어짐으로
왕의 보호를 받아 앞으로 나아가는 것을
하나님이 베풀어 줄 은혜로 여겼다.
상황은 사실 같은 상황이다.
그러나 두 사람의 기도의 방법이 달랐고
하나님은 두 사람의 기도 모두
응답하셨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각자가 갖게 되는 "선택"이라는 것이 있다.
기도를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것..
어떤 사람은 환경을 쎗팅 해 놓고 기도를 할 때도 있다.
이럴 때 어떠 어떠한 환경이 주어지면
하나님이 나에게 어떠어떠하게 인도하신다고 믿겠다..
이렇게
환경을 쎗팅하면서 하는 기도들..
나는 요나단이 이런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 했다고 생각한다.
블레셋 군대를 치러 갈 때에
요나단은 환경을 설정한다
블레셋 군대가 이렇게 말하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저렇게 말하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지 않으실 것이다 라고 말을 하면서
환경을 설정 해 놓는다.
(삼상 14장 8 - 10) )
아브라함의 종도 이삭의 아내를 찾을 때 역시
환경을 설정해 놓는다.
자신에게 물을 주고 낙타에게도 물을 주는 여자가
바로 이삭의 아내가 될 것이라고 믿겠다라는..
사실 나는 이렇게
환경을 셋팅하는 방법을 그렇게 강추(?)하지는 않는다.
그 시대는 성경이 다 만들어지지 않았던 시대였으니
그런 방법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성경 66권이 우리에게 있다.
성경 말씀을 읽으면서
하나님의 뜻을 가리는 것이
더(?) 성경적이라고 나는 생각을 한다.
예를 들어
마음에 드는 형제(자매)가 있는데
오늘 그 사람을 어디서 우연히(?)만나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내 짝으로 주시겠다고 믿겠다..
이런 셋팅 ㅋㅋ
위험합니다용~~
여튼..
오늘 내 묵상은
기도를 어떻게 하는가.. 그 보다는
기도를 하는 사람 마음의 중심에
촛점을 두고자 한다.
기도의 셋팅은 사실
느헤미야
에스라 달랐지만
그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동일한 것이었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신뢰하는 마음 역시 동일한 것이었다.
어제는 수진이와 남편과 함께 수진이 학교에 가는 길이었다.
차 안에서 내가 어제 한 큐티를 나누고
오늘 하나님이 수진이학교의 모든 일에
순적함과 형통함을 주실 것이라고
선포(?)하면서 가는 길이었는데
수진이가
갑자기 느닷없이 나 보고 돈 좀 있냐고 한다.
돈?
무슨 돈이 필요하니? 했더니..
방금 친구한테 문자가 왔는데
집에 먹을 것이 없다고
돈 좀 갖다 달라고 한다는 것이었다.
그 친구.. 수진이가 초등학교때 부터
수진이 용돈 준 거 안쓰고 모아서
그 친구 학비를 대 주었던 친구이다.
(나는 그 일을 몰랐는데 그 친구가 중학교 올라갔을 때 부터는 수진이가 자기 용돈으로 그 친구 학비 대 주는 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서
어느 날
나 보고
"엄마 내 용돈 다 줄테니까 그 친구 학비 좀 대 줄 수 있어?
내 용돈으로는 이제 더 이상 안돼."
그래서 나는 수진이가 지금까지 그 친구 등록금을 대 준것을 알고
알았다 하고
그 친구 중학교때부터 고등학교 마칠 때 까지 등록금을 대 주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대학교를 간다고
그 등록금도 대 달라고 해서..
그 등록금도 대 주고
지금 이제 한 학기 남았다.
그 동안 학비뿐 아니라 생활비 교통비 집세 모두 다
100% 이 친구를 도왔는데
대학 2학년때인가..
내가 더 이상 못 도와 주니
자립(?)하라 했더니
도와 주다가 중간에 안 도와 주려면 왜 처음부터 도와 주었느냐는 말을 전해(?)듣고
그야말로 아연질색한 적이 있다.
여튼..
그 친구인데 수진이한테 돈 좀 보내라고 한다 해서
남편한테 걔 생활비 안 주었냐고 했더니
지난 주엔가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친구 지금 개스가 집에 없어 요리를 못한다고...
ㅋㅋ
수진이가 졸업한 학교에 그 친구가 지금 다녀서
학교 오는 길이니
들려서 자기한테 돈 주고 가라는 그 이야기였다.
구하는데 있어서
부끄러움이 없고 당당함(?)이 있는 것을 칭찬을 해야 하는건지..
그런데 그 친구 말고 또 다른 친구가 수진이랑 친한데
그 친구는
수진이가 그 친구 돈이 필요한 것 알고
수진이가 준다고 하면
좀 기다려 보라고 한단다.
어찌하던지.. 자기가 알아서 해 보겠다고
정 안되면 도와 달라고 하겠다고...
남편과 수진이.. 나. 셋이서
이러한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 나누었다.
그리고 재미있었던 것은
돈을 요구한 친구는 사실 그렇게 큰 돈을 요구한 것이 아니다.
약 2만원 가량?
그런데 나는 오늘 아침에
한국에 있는 내 양아들 피터에게 20만원을 보냈다.
용돈으로 쓰라고..
피터는 암만 힘들어도
한국에서 유학하는 동안
엄마인 내가 한국에 있어도
돈 없다는 소리를 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알아서(?) 용돈을 보내 준다.
혼자 열심히 살으려고 하는 그 노력을 보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조그만 돈을 요구하는 이 친구는
그렇지 않다.
도데체 혼자 뭐 해 볼 생각을 하지 않는다.
맨날 수진이한테 징 징 징 짜는 소리를 한다.
수진이도 이제는 정말 지겨워(?)졌는지
어제는
그 친구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부모인 우리에게 이야기 하기에
셋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정말 부끄러운 일인가?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중심인 것이다.
내가 왜 누구에게 무엇을 언제 부탁하는지..
그리고 그 부탁은
하나님이 허락(?)하시는지..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의 동기를 알고 계시다.
그 동기를 하나님께 보여주는 것에
부끄러움이 없다면
누구에게 무엇을 어떠한 상황에 부탁(?)한다 해도
나는 그것이
절대로 부끄러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갖게 되는 다양한 자리들..
항상
"주는 자의 자리" 아닌 것이다.
그렇다고 항상
"받는 자의 자리"도 아닌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훈련시키는 과정에는
사람들이 생각할 때
부끄럽다 여겨질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우리가
"받는 자리"에 서게 만들어 주신다.
내가 들어가는 수업(?)마다 그 수업이 어떤 수업인지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다.
받는 수업 있고
주는 수업있고
물어야 하는 수업있고
대답해야 하는 수업이 있는 것이다.
돈이 없다고 부끄러울 필요 없다.
하나님이 내가 부끄러움 없이 물어 볼 사람을 허락해 주실 것이다!
그 허락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와 돌보심을
배우고 깨닫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면 되는 것이다.
주는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주님이 주신 것 내가 하나님의 음성 잘 듣고
주라는 사람 잘 주었다고 믿어지면
그것이 기쁘고 감사가 되는 것이니
각자가 하나님 앞에서 받는 수업이 시간 따라 상황따라 조금씩 다르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
그 어떠한 환경에서도
주눅 들어 살 필요 없습니다.
이 땅
이 하늘 다 하나님 것입니다.
이래도 한세상
저래도 한세상입니다.
없이 살아도 한세상
있게 살아도 한세상..
이 한세상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은헤를 구하고
그 은혜를 경험하고
그래서 감사하면서 사는 것..
그것이 곧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삶이라고
믿습니다!
우리의 필요가 다르고
우리의 구함이 다르더라도
하나님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느을 헤아리는 분이니
하나님이 정말 좋습니다.
굳이 다 이해 시키려고 말 안해도
이런 저런 이야기 다 꿀꺽 삼켜도
주여~~~
100창만 부르면
마음이 저절로 평안해 집니다 ㅋㅋ
오늘 저는 어떠한 기도를 올려 드리는지요?
기도 할 수 있는 하나님이 계셔서
넘 넘 햄 볶아요!!
(넘 행복해요의 요즘 얼라들(?)말이라고 합니당 주님~~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차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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