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8/01/21 주일

colorprom 2018. 1. 22. 17:20

 2018/01/21 주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최고의 날   - "모든 것을 다 지켜 행할 수 있기를 소원하는 마음!"

어제는 아버님이 덮으시는 이불이 좀 불편한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친정에 오자 말자 아버님 덮으시는 이불이 먼지가 많이 나는 밍크이불이라 해서리..
얼릉 다른 이불로 갈아 드렸다.

아버님이 아주 좋다 하셨는데 어제야 말씀 하시기를
이불이 자꾸 말린(?)다 하신다.
음.. 진즈기 말씀하시지 않으시고는..

딸이 당신때문에 돈 쓰는것 불편하셔서리.. 말을 안 하신 것이었다.
그러면 다른 이불 사 가지고 올까봐서리..
에효.. 울 아버님..

어제 그 말을 듣자 말자
아버님 주무시는 사이에 집에서 조금은 거리가 있지만
한국 마켓으로 갔다.

한국 이불은 분명 아버님에게 더 맞을테니..
마침 내 눈에 띄인 가장 비싼 이불이 50% 쎄일이었다.
내일이 쎄일 마친다고 한다.
할렐루야!
딱 아버님 침대 싸이즈..
갖고 와서 아버님께

"아빠~~!  짜짠!! 내가 새 이불 사왔지!"
하고 새 이불로 갈아 드렸더니
얼마나  행복해 하시는지!!

그래서 어제는 아버님을 왕창 기쁘게 해 드렸는데
이불 갈아 드리고

응접실에 잠시 앉아 있는데
아버님이 큰 소리로 기도 하는 소리가 들린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뒷 부분은 잘 들리지 않아서
아버님에게 달려 가서
"아빠 왠 일로 큰 소리로 기도를 다 하셔요?"했더니

아버님이
"니 거기 있었나? 나 니 어디 나간줄 알고
혼자 큰 소리로 기도했지!
우리 딸 축복기도했어!
이렇게 착한 딸 주셔서 넘 감사하다고 말이다!"

어제는 간병인을 일찍 보내드렸는지라
내가 저녁상을 차려 드렸더니
아버님이 어제는 당신이 기도하신다고 (보통 내가 기도하는 편인디..)
기도를 시작하시는데

내 축복기도를 식기도 내내 하셨다.
"우리 착한 딸 복 주셔서
적어도 나 보다 더 오래 사는 장수의 복이 함께 하옵소서!"
이런 기도도
아버님의 긴 축복 기도의 내용 가운데 함께 있었다.

우와! 나 아버님이 해 주신 기도대로 되면 적어도 80까지는 앞으로 살게 된다. ㅋㅋ

아버님은 내 축복기도 하시면서
착한 아들들 둘을 위한 기도도 잊지 않으셨다.

그러한 아버님을 보면서..

왜 우리는 효도를 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부모님이 늙고 힘 없고 능력없고
이제는 우리가 도와 주어야만 할 것 같아도..

하나님이 우리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위한
축복기도를 들어서 응답하시겠구나..
그런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부모님들이 자식이 고마와 하나님께 빌어주는
축복기도!

그 기도를 절대로 소홀히 여기지 아니하실 우리 하나님!

어제 밤에는 침대 이불을 바꾸셔서 기분이 좋으셔서인지
다른  비밀(?)도 털어 놓으셨다.

그 동안 침대가 너무 딱딱했는데
아버님 하체 근육이 자꾸 없어지니 엉덩이 부분이 뼈만 앙상해 지셨는지라
이전에 엉덩이 살이 있으셨을때는 괜찮았던 침대가
이제는 멍이 들 정도로 뼈에 와 닿았는데
침대 메트리스 가는데 돈 들까봐
그것도 말씀 안 하셨던 것이다.

어제는 그 말씀도 해 주시면서
멍이 난 엉덩이뼈 부분을 보여 주셔서..
당장 내 방에 있던 두꺼운 장판 갔다가 깔아 드리고
위에 밍크 이불 대고..
그리고 다시 아버님 쿠션있는  전기장판 그 위에 깔아 드리고

내가 그거 혼자 한다고
허리도 안 좋으신 아버님이
나를 돕겠(?)다고 하심에

제발 좀 나오시라고..
도데체 도움(?)이 되지 않는 우리 아버님 ^^

여튼..
어제는 낑 낑 거리면서
아버님 메트레스를 일단 조금은 더 쿠션있게 해 드렸다.
너무나 만족해 하시는 아버님..

일단 메트레스를 바꿀 때 까지 뼈가 부딪히는 일은 없을테니 그것도 감사..

부모님들의 사랑 과연 어디가 끝일까?
자식들 당신에게 돈 쓰게 하는 것이 얼마나 마음에 부담이시면
저렇게 멍이 들도록 뼈가 아프셨는데도
메트레스 갈아 달란 말을 안 하셨단 말인가..

에효.. 우리 아버님..

오늘 아침 여쭤 보니
뼈 부분이 안 아프셨다고 한다.
감사 감사 왕 왕 왕 감사~~~~~~~~~

역 대 하 34장

31 - 왕이 자기 처소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이루리라 하고

The king stood by his pillar and renewed the covenant in the presence of the LORD -- to follow the LORD and keep his commands, regulations and decrees with all his heart and all his soul, and to obey the words of the covenant written in this book.

다하고
다하고

이런 말씀들이 이제는 마음에 많이 와 닿는다.

이전에는
이런 저런 걸리는(?)일들이 있어서

주님께

그져 긍휼을 찾고
자비를 찾고

좀 봐 달라.. 눈 감아 달라..
기다려 달라..

이런 기도도 꽤(?) 올렸던 것 같다.

그건 힘들다.
못 지킨다.
너무 나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시냐?
말이야 바른 말이지
이 만큼만 해도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그래도 잘하는 그리스도인 아니냐?

99가지 잘하는데 한가지 못하는거 그거마져 잘 하라 하시면?

난 좀 억울하다!!

이런 맥락의 기도도 있었던 때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99가지 잘한것도 아니다 ㅋㅋ
"착각하는 죄"까지도 지고 살았으니
도데체 내 죄는 얼마나 많은가요? 
에효 ㅠㅠ)

그러나..
이제는

지키라는 계명 다 지켜 드리고 싶고
이미 드린 마음
조금이나마 못 드린 것 있으면
있는 모든 것 다 더 드리고 싶고

그리고



하라는 말씀이 사실 버겁지도 않다.

하면 되지..
그리고 하나님이 도와 주실 것이고

주님 오늘도 최고의날입니다.

오늘은 딱히 삶의 적용이 되는 묵상이라기 보다는
주님이 도와 주셔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고
주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성경에 기록된 언약의 말씀을
모두
다 이루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으니
그것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려 드리고 싶습니다.

왜 내가 다 해야 하냐고?
그런 "망언"을 이제는 하지 않아도 되니 그것이 감사합니다.

다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이 안타까움이지
왜 나에게 이렇게


무리한 것을 요구(?)하시냐고 하는
"철딱서니 없는 질문"을 하지 않게 되어서 감사합니다.

할 수 있다면

정말로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기를 원합니다.

어제는
내가 누리고 있는 참으로 "풍성한 삶"에 대한 감사의 생각과 함께

잠시
장차 사람들이 받을 "벌"에 대한 생각을 해 보았다.

천벌이라고 하는 것..

하나님은 절대로 "만홀이 여김 받을 분"이 아니신 것이다.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짓는 죄가 있다면
우리는 그 벌을 받게 되어 있다.

사람은 속일수 있으나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는 것이다.

나는 사실 거짓말을 쉽게 하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솔직히 두렵다.

때로는 방송에 나와 설교하는 목사님들도 두렵다.
저렇게 설교하고
뒤에서 어떤 삶을 사는지..

왜 우리 세대의 청년들은
교회를 떠나게 되었는지!

세상에 가장 무서운 것이 사람이라고 하는데
나도 가끔은 그런 생각을 한다.

참 두렵다.. 사람이란 동물(?)들이 두렵다.

좋은 관계에 있다가도
자기의 손익(?)때문에
아주 쉽게
등을 돌리는 사람들

너무나 천연덕 스럽게 거짓말을 하고도
거짓말 안했다고도 하고..

세상에는
무서운 사람들이 참으로 많이 있다라는 생각..

나는 다행(?)이도
나를 해꼬지 하는 사람들을 많이(?)만나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살짝 비껴 가듯이 나를 스쳐간
위험수위의 사람들...

아.. 사람이 가장 무섭구나..
그런 생각들을 한적이 있고

사실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한다.

그래서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기를 힘쓰려고 한다.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면서 살도록 해야겠구나..
누가 나를 속일른지는 모르는 일이니..

일단 나는
사랑하면서

일단 나는
진실되게 살도록 하자..

코람데오..
주님 오시기 전에 회개하고 돌아오지 않으면
우리들에게
꼭 있게 될
"천벌"이 있을 것이다.

오늘 내 묵상의 글을 읽으면서
"벌?" 이런 질문이 자신에게 주어진다면

그 질문에 대한 답은 각자 찾아 봄이 좋을 것 같다.

양심의 소리는
곧 하나님의 소리이기도 할 것이니..

하나님이 두려운 줄 알고는 살아야 할 것이다.

그 분은 "선한 하나님"이기도 하시지만
"공의의 하나님"이기도 하시고
마지막 날에는
"심판의 하나님"이기도 한 것이다.

각인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일을 직고하게 되어있다
다른 사람들의 죄를
고발(?)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 다
자기 자신의 일을 직고하게 되어 있는것이다.
(이러므로 우리 각 사람이 자기 일을 하나님께 직고하리라
로마서 14장 12절 말씀)

코람데오
코람데오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게 되기를!

주님
오늘은 메릴렌드에 있는 인터내셔널 사랑교회에서
설교를 합니다.

집에서 차로 2시간이나 걸리는지라..
좀 망설(?)였더니..
에스더 담임 목사님이 직접 여기까지 나를 데리러 오고
또 데려다 주겠다고 하니..

그 사랑.. 배려.. 넘 감사 합니다.

오고 가는 차 안에서
좋은 교제의 시간 갖도록 도와 주시고

오늘 설교에도 성령충만 큰 은혜 주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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