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예언자의 아픈 사랑 (2018년 1월 19일 금요일)
예레미야 20장 7절 ~ 13절
7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 기셨으므로 내가 조롱 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8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이다
9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 하면
나의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골수에 사무치며 답답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10나는 무리의 비방과 사방이 두려워함을 들었나이다
그들이 이르기를 고소하라 우리도 고소하리라 하오며 내 친한 벗도 다 내가 실족하기를 기다리며
그가 혹시 유혹을 받게 되면 우리가 그를 이기어 우리 원수를 갚자 하나이다
11그러하오나 여호와는 두려운 용사 같으시며 나와 함께 하시므로
나를 박해하는 자들이 넘어지고 이기지 못할 것이오며
그들은 지혜롭게 행하지 못하므로 큰 치욕을 당하오리니 그 치욕은 길이 잊지 못할 것이니이다
12의인을 시험하사 그 폐부와 심장을 보시는 만군의 여호와여 나의 사정을 주께 아뢰었사온즉
주께서 그들에게 보복하심을 나에게 보게 하옵소서
13여호와께 노래하라 너희는 여호와를 찬양하라 가난한 자의 생명을 행악자의 손에서 구원하셨음이니라
한 예언자의 아픈 사랑 (2018년 1월 19일 금요일)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사는 이스라엘 백성들 때문에 아파합니다. 그래서 그는 말합니다.
"내가 다시는 여호와를 선포하지 아니하며 그의 이름으로 말하지 아니하리라."(렘20:9)
이 같은 예레미야의 말 속에서 우리는 오히려 예언자의 깊은 사랑, 아픈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매섭고 차가운 결심 같지만 온유한 사랑입니다.
악으로부터 돌아서서 이제 그만 하나님께로 나오라는 절절한 마음,
하나님을 등진 마음을 돌이켜 다시금 하나님께 향하기를 애원하는 절실한 심정이
반어적으로 표현되어있습니다.
예레미야가 그와 같이 절절한 마음, 절실한 심정을 품을 수 있는 원인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제는 주님을 말하지 않겠다. 다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외치지 않겠다 하고 결심하여보지만,
그때마다, 주님의 말씀이 나의 심장 속에서 불처럼 타올라 뼛속에까지 타들어가니,
나는 견디다 못해 그만 항복하고 맙니다."(렘20:9, 새번역)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의 심장을 힘있게 자극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의 심장을 타오르게 하여 뼛속까지 타들어가게 하기 때문에
예레미야는 백성들 앞에서 주님을 말할 수밖에 없고, 주님의 이름으로 외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예레미야의 지극한 사랑, 그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촉발된 사랑입니다.
기도
주님,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듯 애틋한 마음으로 이웃을 바라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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