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7/12/25 월요일

colorprom 2017. 12. 26. 18:38


 2017/12/25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역 대 하 6 장

14 -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천지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주의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He said:  "O LORD, God of Israel, there is no God like you in heaven or on earth -- you who keep your covenant of love with your servants who continue wholeheartedly in your way.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을
영어로 일컬을 때는
you who keep your covenant of love with your servants who continue wholeheartedly in your way.

온 마음을 계속하여 (연속하여, 이어서)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한국말로는 확실하게 번역되지 않은 것 같으나
영어로는 분명히 continue 라는 단어가 있으니
계속하여.. 이어서... 이렇게 표현되어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지금까지 해 온 일을
이어서
계속해서 한다는 것이다.

어떤 일을 지금까지 해 왔는가?
마음 다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했다는 것이다.

이제 그만두고 싶은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계속한다는 것이다.

연말이다.
교회의 공동체 마다
임원단들이 교체 되는 때가 아닌가 한다.

너무 열심히 하나님을 섬겨서
다음 해는 좀 쉬어야겠다..
그런 사람들이 있을법하다.

쉬고 싶을 만큼 열심히 뛰었다 하는말도 되지만
쉬고 싶다?
하는 것은

어떤 일에 상처를 받았거나
힘이 넘 들었거나
그런 상황이 있었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을 임원으로서 리더로서 어떤 공동체에서 했던 것을
그만 둔다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법도를
온전한 마음으로
행하던 것을 이제는 그만 둔다는 그런 뜻은 절대로 아니어야 할 것 같다.

하나님을 잘 섬겼는데
아직도(?) 싱글인데 결혼을 하게 된 것도 아닌 것 같고
교회 일 열심히 했는데
아직도 없던 직장이 생긴 것도 아니고
직장에서 승진이 된 것도 아니고
등 등

이러한 이유때문에
이제는 하나님을 적당히(?) 섬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혹시라도 생각한다면

과연 나는 하나님을 올바로 잘 알고 섬긴것일까?
하는 자문은 필요한 것 같다.

얼마 전 어느 사역자랑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누다가
"목회"가 정말 힘들다고 하는말에...

"세상에 힘들지 않은 일이 없더라.
목회만 힘들겠니?
다른 일들은 힘이 안 들리 없는데
사실
목회는 다른 일들 보다 쉽지.
다른 일들은
싫어도 돈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해야 하는 힘든 일들이 있지만

목회는 힘들어도
돈 때문에 하는거 아니고
자기 좋아서 하는거잖아
그러니
사실 목회가 다른 일에 비하면 쉽지!"

나랑 친한(?) 사역자였는지라
둘다 문자로
아멘 아멘으로 화답했다.

수진이가 알바 하는 곳으로 가는 길에
이전에 내가 미국 처음와서 접시닦기로 취직해서
알바하던 곳이 있다.
"아니타"라고 하는 멕시칸 레스토랑이다.

영어를 못하던 때였는지라
멕도널드에 영어로 주문 받으며 캐시어 해 보는 것이 그 당시 나의 꿈이었다.

학교 마치고 집에 오면
식당가서 접시닦기 하면서
온 구정물을 다 얼굴에 튀어가면서
큰 싱크대 앞에 인덱스 카드 하나 (두꺼운 것) 붙여 놓고
그 카드에 적혀 있는 영어 단어를
눈으로 보면서 머리로 외우고
 
손으로는 쉴 새 없이 밀려오는 그릇들을 씻었다.
거의 밤 12시가 되어서
퉁 퉁 물에 부은 손으로 퇴근을 했던 것 같다.
(그 때 손이 부었나? 부었겠지? 과장하면 안 되는디.. 여튼 피곤은 했다  ㅋ 기억이 가물 가물 ^^)

수진이가 일하는 곳에서
처음 수진이한테 무슨 일만 하면 된다고  말한것만 시키는 것 아니고
이것 저것 나중에는 다 ㅋㅋ
그야말로 "시다바리" 하자니...
자기가 받는 대우도 홀대(?)라고 생각되고
나중에는 세상 말로 완전 "뚜껑 열어지는 일"이 일어나기 일보 직전이었는데
하나님이 도와 주셔서 떠뜨리지 않았다고는 하는데..

사실..
나이 이 만큼 들은 엄마가 그 이야기 들으면..
속으로는
"녀석아..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줄 아니..
그렇게 세상을 배우는거야!"
이런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공감대 형성은 충만하게 해 드려야 하매..

세상 살면서 직장에는 까다로운 상사를 대할 때의 태도와
마음 가짐들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었다.
(내 접시닦기 시절 이야기도 슬 쩍 들려 주면서 ^^)

여튼..
아주 쉬운 예를 들어서 이렇게
세상에 쉬운 일은 없지만

목회 하는 사람들은
돈 때문에 하는것이 아니고
받은 소명감에 충성하는 것이니

힘이 들어도
사실 하늘 위로를 생각하면서
견딜만큼 잘 견디니
다른 일보다 덜 힘든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나는 해 본다.
( 힘든 목회를 하는 분들에게 이런 말이 무지(?)함으로들려 질 수 있으니 미리 사과의 마음을 올린다 ㅠㅠ)

오늘 묵상말씀에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 섬기는 일을 열심히 하다가
중간에서 좀 쉬고
하지 말고
또 하고..

이렇게 하란 말이 아니고

하나님 섬기는 것은
온맘으로
계속해서 하라고 하신다.
계속해서
계속해서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변함없이
계속해서
사랑해 주시고
보호하여 주시고
인도하여 주시는데

우리가 하나님 사랑하다가
쉬다가
다시 하다가
그래야 할 이유가 전혀 없는 것 같습니다.

꾸준하게
한결같이
계속하여
이어서

하나님을 사랑하되
온 맘으로

그렇게 살기를 기도 드립니다.

쉬어가는 영혼들을 주님이
말에게 더 빨리 달리라고
채찍을 가하듯 그렇게 하시는 분도 아닙니다.

기다려 주시고
힘 더 주시고
위로도 해 주시고
그러시지요

오늘은 성탄절입니다.

아주 먼 곳에서 누가 나를 찾아 오면 나는 그 일을 더 더욱 고마와 하게 됩니다.

하늘에서 땅으로
거리가 한참 멀지 않을까?

그 먼 거리를 나를 위해 와 주셨으니
이 일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 행하신
최고의 선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먼거리로 나를 위하여 오신 분은
나의 고통을 그냥
"너 고통을 잘 이겨내냐 안 이겨내나"이렇게
매서운(?) 눈으로 보고 계시는 분이 아니시니
더 더욱 감사합니다!

나와 함께 모든 것을 하시려고
이 땅으로 와 주셨으니

이렇게 좋으신 하나님을

좋아하다
말다
그래야 할까요?

그래야 할 이유가 전혀 없지요?

오늘도 어제에 이어서
계속해서
주님을 마음 다하여 잘 섬기기를
작정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제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은 양로원에 계신 할머니를 찾아 뵈려고 합니다.

성탄 아침을 양로원에서 맞이해야 하는
많은 어른들이 있습니다.

임마누엘 하나님
그분들 모두와 함께 하여 주심 감사하고

건강한 모든 분들과 함께 하여 주심도 감사하고

하나님이 이 땅에 육신의 옷을 입고 오셨다고
암만 말해도

믿지 못하는 백성들 역시
오늘도 사랑함으로 기다리시는
하나님 사랑 감사합니다.

지난 해 이어서 성탄을 올해 또 축하한다는 것은
주님의 재림이 일년 더 미루어졌다는 것이니
주님의 기다리시는 그 사랑에
작년보다 더 더욱 감사해야할 일인 것 같애요

주님
근데요
저는 가끔 이런 생각도 해요
좀 뜬금없는 생각 같기도 한데요

예수님 안 믿는 사람들은 이 땅에서 더욱 평안하고
더욱 만사 형통 하기를...

그들이 죽는 날까지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는다면
결국
그들은 천당을 가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인데

천당 안 갈 사람들이라면
이 땅 살 때 더 더욱 행복했으면 좋겠다..

짧은 삶인데..
이렇게 살다가 마쳐진다면
이 땅에서 사는 동안은
믿는 우리들 보다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기를...

우리들이야 이 땅에서 짧은 시간..
힘이 들고
아프다한들
부자가 아니라 한들...

하늘 나라 가면 이 땅의 이런 고통들 다 그만이고
영원토록

눈물도 분노도 슬픔도 아무것도 없이
명예도 부도 그런 것 아무런 비교 없이

기쁨과 즐거움과 찬양과 경배만 드릴 것이지만

끝까지 안 믿을 사람은
그럴 수가 없으니
그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나 보다 더 행복했으면..
하는 그런 마음..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다 천당가면 그거이 가장 기쁘고
감사한 일이죠 그쵸  주님?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