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2017/12/03 주일

colorprom 2017. 12. 12. 15:19

 2017/12/03 주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역 대 상 13 장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으고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고자 할새

하나님의 궤를 새 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오는데

웃사와 아히오는 수레를 몰며

8 다윗과 이스라엘 온 무리는 하나님 앞에서
힘을 다하여 뛰놀며 노래하며
수금과 비파와 소고와 제금과 나팔로 연주하니라

하나님의 궤를 메어 올 때에
백성들이 얼마나 기뻐했는지를 알 수 있다.
다윗 역시 얼마나 기뻐했는지를!!

그들은 힘을 다하여 뛰놀며 노래했다 했으니
전심으로 주를 기뻐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케냐의 선교사..

우리 케냐는 찬양이 항상 그러하듯 정말 뜨겁다.
춤을 추고 노래 하고
때로는 북을 치고
손수건을 높이 위로 휘둘르기도 하고
찬양시간이 얼마나 기쁜 시간인지~~

몸을 다하여 마음 다하여 찬양을 하는 것 같다.

아프리카 사람들의 찬양은
단기팀으로 아프리카 다녀 가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라도
그들의 뜨거운 찬양시간에 감동을 받는다.

그러나
그들이 찬양 시간을 지나고 난 다음
교회에서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서
하나님 말씀을 잘 순종하는가?

그렇지는 않다 ^^

아프리카 찬양 시간을 지금 내가 예)로 드는 것인데
우리 한국은 어떤가?

찬양이 뜨거운 집회가 있는가?
예배 시간 전에
찬양팀이 인도를 정말 뜨겁게 하는가?

모든 사람들은 마음 다하여 찬양을 하는가?
몸도 조금은 흔드는가?

손도 하늘을 향하여 높이 드는가?
그렇게 뜨겁게 찬양한 그 시간들이
말씀 순종으로 이어지는가?

어제는 밤이 늦어 죄송하지만... 하는 서두와 함께
어느 청년이 신앙적 질문을 해 왔다.

어떤 부득이 한 일 때문에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내일도 거짓말 또 하고 어디를 가야하는데
그 상황에 대하여 나에게 조언을 구하는 내용이었다.

사실 제 3자인 내가 보기에는
답이 자명한 것이었지만
그 젊은청년에게는 갈등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도 했다.

자기가 넘 좋아하는 일..
그러나 거짓말을 시켜야 하는 상황
그 상황으로 빚어질 만한 덕이 되지 않을 열매들..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

그 청년이 설사(?) 거짓말을 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갖게 된다 할지라도
그 청년은 정말 자기가 생각했던 것 처럼
나중에 행복(?)해 질 것인가?

나는 성경 구절 하나를 주었고
잘 묵상해 보면서 스스로 결정을 해 보라고 했다.

그 청년은 말씀대로 결정을 내렸고
또 한가지 나에게 질문을 했다.

나는 그 청년에게
모든 것에 하나님의 뜻을 가리는 가장 간단한 기본원칙은
시편 23편이라고 했다.

하나님은 "의와 평강의 길"로 우리를 인도하시나니..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옳은 일인가?
그리고 내 마음에 평강이 있는가?
그것이 하나님의 뜻을 가리는  원칙이 된다고 말해 주었다.

"순종하면 하나님이 좋은 것을 예비 해 두셨겠지요?"

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고자 하는 청년에게

"당연하지!"라는 말 대신에

"좋은 것이 예비 된 것을 믿고 안 믿고보다
더 중요한 것은
너가 자책할 것이 없다고 하는 그것이 아닐까?

스스로 자책할 것이 없다는 그 자체가
무엇인가 좋은 것이 예비되었다고 믿는 그 믿음 보다
더 큰 복이 아닐까?"
 라고 말해 주었다.

"자책 할 것이 없어 당당한 것은
그 어떤 복 보다 큰 가치의 복"
이라고 역시 말해 주었다.

어떤 복을 바라고
우리가 정직한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말씀이니까
우리가 순종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순종하면서 누려지는 평강이 바로
우리가 이미 받은 복이라는 것!

오늘 말씀에
다윗도 백성들도 정말 기뻐하고 힘을 다하여
찬양했지만

그 것이 순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열정 좀 없어 보이더라도
말씀 그대로 순종함이 더 나은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해 준다.

10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듦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치시매 그가 거기 하나님 앞에서 죽으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궤를 손으로 붙들면 안 된다는
그 계명을 우짜 잊었는고!!

백성이 지식이 없음으로 망한다고 하였다.

지식없는 열정이 우리들에게 무모한 신앙인의 행동을 하게 할 때가 있는가? 없는가?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열정도 좋고
열심도 좋고
뜨거움도 좋고
힘을 다하는 찬양도 좋지만
손을 높이 들어 마음 다하는 찬양의 모습 역시 좋지만

순종없는 뜨거움이
성경의 참된 지식없는 열심이
과연 하나님을 기쁘게 하고
이웃에게 덕이 되는가...

생각해 보게 되는 구절 같습니다.

무조건 믿는 성도이기 보다는
무조건 열심으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찬양자이기 보다는

주님의 말씀 깊이 상고하고
말씀대로 어찌하면 순종하면서 살아보는가
거룩한 고민을 하면서

생각이 기도가 되어
살 수 있다면 참 좋겠다 그런 생각을 합니다.

옳은 일을 하면
누가 뭐라고 해도
마음에 평강이 있게 되어 있습니다.

딱히 평강을 달라고 기도 안 해도
옳은 일 다음에 당연히 마음에 넘치는 것은
주님 주시는 평강과
남들이 이해 할 수 없는 기쁨입니다.

기쁨 없고
평강 없는 일을 앞에 두고

자꾸
주님의 뜻이 무엇이냐고 그렇게
묻지 않도록
주님 우리 모든 믿는이들을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오랜만에 본 교회에서 설교입니다.
 
아프리카 선교회에서 11시 설교가 있고
점심에는 "성도의 교제"로 만나는 분들이 있고

저녁 7시에는 주안선한목자교회에서
청소년. 청년 연합헌신예배가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7명인가 있다고 하는 개척교회 같은데
우리 캠의  사무엘 . 초희 간사님 부부가 섬기는 교회라고 해서
당연 갑니다 ^^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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