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서울에서 자차를 운전한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하는 것을 요즘 생각하게 된다.
너무나 많은 차들..자비함(?) 없는 크락션 소리들..
나의 아직(?) 업그레이드 안 된 네비의 지시말들을 못 알아 듣는 나..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되어 있는데 요즘은 길 못 찾아 헤메일때 마음이 참 어렵다.
네비가 말하는 예정 도착보다 적어도 40분에서 한시간 정도 일찍 나가기에
그래도 도착해야 하는 시간에 도착은 한다.
그러나... 헤메이는 시간 동안 마음은 많이 어렵고..
주여!! 부르짓는 기도는 내가 듣기에도 좀 딱하다(?) 싶은 생각이 든다.
여튼..
그래도 감사한 것은 택시를 타면 꼭 전도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제는 목동의 제 3 한사랑 교회가는데 택시 타고 갈 작정을 했다.
그래서 아예 택시 기사님 전도 할 계획을 가지고
아침이니 사과도 깎아서 담고, 집에 사과 즙이 많이 있는지라 한가득 담고,
그리고 내가 전도용으로 추천하는 "하나님이 찾는 한사람 그대입니까?" 내 책도 준비하고 ,
그리고 카카오 택시를 불렀다.
가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면서 자연스럽게 기사님 전도할 수 있었다.
집에 아내가 너무 교회에 빠져(?)있는 모습이 이해가 안 되는 기사님이었는데
참 아내를 사랑하는 애처가이신 분이었다.
아내가 시집 잘 간 거라고 칭찬 많이 해 드리고, 준비해 온 모든 선물(?)들을 다 드리고,
내릴 때 택시 비 외에 따로 만원 드리고,
"제가 기사님 차에 탔으니 기사님은 꼭 교회 다니시게 될거예요! 제가 기도할 거니까요!
그리고 이 돈은 교회 가실때 헌금입니다. 제가 헌금도 다 챙겨 드린겁니다!"그랬더니
기사님이 고맙다고 하신다.
나 처럼 전도하면 다 교회 갈 것 같다고 칭찬도 해 주셨다.
할렐루야!!
집을 나설 때 아예 책 두권 가지고 나갔다.
교회 갈때 전도할 기사님께 한권, 집에 올때 기사님께 드릴 한권.
집에 올 때 탄 택시 기사님께도 책과 함께 1만원 더 드렸다.
목동 제 3 한사랑교회는
예배 마치고 성도님들이 앞치마를 두르고 나가시기에 어디를 가시나 했더니
동네 담배꽁초 주으러 예배 마치면 항상 나가는 팀이 있다고 한다.
우와!! 참 좋은 교회! 건강한 교회라는 것을 그 한가지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전 성도님들이 얼마나 얼굴이 밝은지 모른다.
내가 갈 때 마다 은혜 받는 교회가 바로 목동 제 3 한사랑교회이다.
내가 나중에 주일에 설교 없으면 평신도(?)로 예배 참석 하고 싶은 교회이다
모든 교회들이 이렇게 건강한 교회였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한다.
열 왕 기 하 25 장7 -
그들이 시드기야의 아들들을 그의 눈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빼고
놋 사슬로 그를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갔더라
And they slew the sons of Zedekiah before his eyes,
and put out the eyes of Zedekiah,
and bound him with fetters of brass, and carried him to Babylon.
시드기야는그의 아들들이 그의 눈 앞에서 죽임을 당하는 것을 보게 된다.
벌이라고 한다면 이처럼 처절한 벌이 있을까?
자식의 죽임을 바로 눈 앞에서 보게 된다고 하는 것..그리고 그의 두눈은 뽑히게 된다.
눈이 뽑히는 아픔을 당하지 않은 사람이 알 수 있을까?
그리고 그는 놋사슬로 결박을 당하고 포로로 잡혀가게 된다.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난 이유는? 죄로 인한 벌이었던 것이다.
죄..우리가 짓는 죄에 대해 과연 우리는 얼마나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가?
내가 죄를 지을 때 마다
막바로 내 자녀가 내 앞에서 죽임을 당하고 내 두눈이 뽑히고 이렇게 된다고 한다면
우리는 죄를 쉽게(?) 지을 수 있을까?
우리가 짓는 죄들에 대한 벌이 금방 임하지 않는다고해서
죄를 짓는 것을 쉽게(?)여기는 마음은 참으로 위험하다고 하겠다.
우리 모두 예수님이 이미 십자가 흘려 주신 보혈로 말미암아 죄 사함 받아서
천국에 올라가는 믿음이 있다 할지라도
예수님 믿고 살아가면서
이제는 죄의 노예가 아니라 죄를 다스리고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었으니
더 더욱 죄에 대해 민감하고, 죄를 피해 다니고 ,
죄의 유혹이 될만한 일들은 분별하여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요즘 제 마음이 왜 이렇게 훅 훅 내려갈 때가 자주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성령님을 근심케 한 일이 있지는 않은지요?
딱히 떠오르는 죄는
얼마전 내 차 긁은 사람이 보험에 손해 배상을 터무니 없이 해 간것 같아서리
아무도 안 들을때 그 사람 욕한번 쎄게 했는데..설마하니 그것 때문은 아니겠지? ㅎㅎ
그 생각도 해 보고..
여튼..
죄라는 죄는 크고 작은 어떤 죄라도 더 더욱 민감하게 잘 분별하고
악한 것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묵상은 일찌감치 합니다.
학교 기도굴 가서 열심히 부르짖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혹시.. 알게 모르게 요즘 교만이 들어온 것은 아닌지..레이다 점검도 필요한 거 같습니다.
오늘은 학생만나 점심 먹으면서 상담하기로 했고
그리고 난 후에 강의가 두개 있습니다.
병원가서 치료비 낸 거 (선불 냈으니..) 환불도 받아야 하는데
잘 말해서 환불 해 주는 분이 마음 상하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 오늘은 11/16일 묵상에 대한 주석의 다른 해석이 있어 게시판에 올립니다. ^^
* 최고의 날 게시판 *
얼마 전 내가 한 묵상에
히스기야의 죽은 때와 므낫세가 왕으로 즉위한 때를 해석하기를
히스기야가 병이 나은 이후 3년 가량 되었을 때 므낫세가 태어나서
그가 왕이 되었을 때는 12세라고 성경에서 말했다고 했는데
나는 그 때 내 묵상의 적용이 성경적이어야 할 것을 염두(?)에 두고
성경과 함께 매튜 헨리 주석을 보았다.
그 주석에도 히스기야가 병이 나은 이후 므낫세가 태어난 것으로 기록 되어 있었는데
어떤 분이 이런 글을 보내 왔다.
(나에게 직접 보내 오신 것은 아니고 내 묵상을 보내는 분에게 그 분이 보낸 글이다)
********
주제넘는 일인지 모르겠지만 어제(16일) 보내주신 묵상 중에서 해석부분이 조금 다른 부분이 있어서
나누고자 합니다.
오래 전에 제가 ( ) 교회에서도 설교한 적이 있어서 대충만 기록합니다.
본래 므낫세는 히스기야가 병이 들어 아플 때 하나님으로 부터 생명을 연장 받은 후에 태어난 아들이 아니라,
그 전에 태어났습니다.
므낫세가 12세에 왕이되었다고 한 것은
히스기야가 죽은 후에 왕이 된 때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히스기야가 죽기 전에 이미 므낫세를 왕으로 세워서 자신이 죽을 때까지 섭정을 하게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만 나중에 역대 왕들의 통치기간 등을 계산할 때 그 년도들이 맞아 떨어집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잘 못 기도한다고 그 잘못된 기도를 그대로 들어주시는 분이 아니라
잘 못 구하더라도 좋은 것으로 응답하신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담대히 구할 수 있겠지요.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마7:9~11)"
그리고 참고로
하나님이 히스기야에게 정리를 하라고 하신 것을 왕하20:1에서 볼 수 있는데
이 때 부터 히스기야는 비록 병이 나았지만, 여러가지로 죽음을 준비했음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로 고민하고 망설이다가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서 잠깐 기록했습니다.
*******
이 문자를 받고 이곳 저곳 좀 알아 보았다. (내가 이 주석 저 주석 다 찾아 볼 시간이 없으매 ㅎㅎㅎ)
그래서 아래와 같은 주석의 해석의 도움을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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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옥스퍼드주석에서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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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0:6의 기록을 참조해 볼 때 히스기야가 하나님으로부터 15년 간의 생명을 연장받았으므로
므낫세는 히스기야가 병에서 나은 지 3년째 되는 해에 태어난 아들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러한생각에는 함정이 있다.
왜냐하면 므낫세 통치 기간인 55년에 해당하는 B. C. 697-642년은
그의 단독 통치 기간으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는 히스기야의 질병 및 치료 사건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데,
20장의 보도대로 므낫세의 부친 히스기야는 병으로 인해 죽음에 직면한 적이 있다.
이 일로 히스기야는 자신의 생명 연장을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은 히스기야에게 15년 간 생명을 연장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신다 (20: 1-7).
따라서 자기의 생명이 언제까지라는 것을 알았던 히스기야는
그의 아들을 지도자로 훈련시키기 위하여 자신과 함께 미리 왕위에 올려 통치 전반을 배우게 하였을 것이다.(E dwin R. Thiele).
이러한 섭정의 실례들은
유다 제 3대 왕 아사(B .C . 910-869년)와 제 4대 왕 여호사맛(B . C. 872-848년) 계승 과정에서,
제10 대 왕인 웃시야(B . C. 791-739년)와 제 11 대 왕인 요담(B. C 747-731 1건 ),
제 12 대 왕인 아하스(B. C 731-716 1건)와 제 13 대 왕인 히스기야(B. C. 715-687년) 등의 계승 과정에도
있었던 일이다.
대개의 학자들은 므낫세가 10년 정도(B . C . 697-687 년)는 아비 히스기야와 공동 통치를 했으며
공동 통치를 시작할 때의 나이가 12세였던 것으로 추정하여,
그가 단독 통치를 시작한 것은 22세 정도이며
그의 출생은 히스기야가 생명 연장을 약속받기 약 7년 전의 시점으로 보고 있다.
******
내가 묵상한 것이 성경의 연대적인 순서를 볼 때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려 주셔서 감사하다.
주석이 다른 것을 알게 된것도 감사하다.
그러나??
내가 묵상을 했을 때 포인트는
하나님이 우리의 잘 못 된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가 아니었고
우리가 기쁘게 여기는 기도의 응답이 항상 다른이들에게도 기쁨이 되는 것은 아닐 수 있으니
기도 응답 받은거 나누는 것에 배려가 필요하다.. 이것이지 않았는가?? 싶다. ^^
이렇게 소통되지 않았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ㅠㅠ
다음에도 이런 일이 있으면 누구라도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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