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9 일
2017/11/19 주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열 왕 기 하 24 장13 -
그가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 집어내고
또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 그릇을 다 파괴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As the LORD had declared,
Nebuchadnezzar removed all the treasures from the temple of the LORD
and from the royal palace, and took away all the gold articles t
hat Solomon king of Israel had made for the temple of the LORD.
솔로몬 왕이 만든 것 곧 여호와의 성전의 금 그릇들조차도 다 하나님은 파괴 당하도록 허락하셨다.
와우!
하나님께 바쳐 드린 그 모든 귀한 금 그릇들이 다 빼앗김 받도록 그냥 두셨다는 말인가?
아깝지 않으셨을까?
당연 아깝지 않으셨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된다.
그 분에게 금과 은이 귀했던 것이 아니니까 말이다.
아까왔으면 빼앗기지 않도록 해 주셨을 수도 있으셨겠지?
하나님은 사람에게 벌을 내리 실때
사람들이 귀히 여길만한 것들을 아낌 없이 다 파괴시키는 것을 주저 할 필요가 없는 분이구나 하는 것을
생각하게 된다.
재물....우리가 얼마나 귀히 여기는가 말이다!
사람으로 태어 나 사는데 돈이 필요하지 않은 사람이 있겠으며 돈 많이 있는 것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도 돈이 많이 있으면 좋던디!
팍 팍 내가 원하는 곳에 다 쓸 수도 있고!!
기분 내려갈 때 생각지 않은데서 용돈(?) 생기면 잠시라 할 찌라도 기분 "핵사이다" 올라가고 ㅋㅋ
돈을 어떤 목적으로 쓰는가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여튼 돈이 많아서 싫다는 사람은 없을 것 같기도 하다.
엊그제 금요일에 독일에서 온 승희멘티랑 멘토링을 장 장 5시간을 했다.
밀린 멘토링 ^^
그리고 난 다음 저녁에 내 다른 멘티인 효진이가 개척교회 사모로 있는 순복음은빛 교회에게 가서
저녁 집회를 했다.
순복음은빛교회는 교회를 개척한지 4년밖에 안 되는데 벌써 성도님들이 80명 가량이 된 교회이다.
남편 안 성주 목사님이 그 동안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장애인 교구를 거의 10년을 섬기면서
마음 다해 몸 다해 장애인 성도님들을 잘 섬긴 분 같았다.
하긴 한 교구에 10년 있을 정도면, 그것도 장애인 교구이면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곳일텐데
얼마나 열심히 섬겼으면 교회 개척하고 난 다음 안 성주 목사님을 이곳 저곳에서 서로 서로 도와주겠다고
많은 분들이 교회 개척하는데 도움을 주셨던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외형적인(?)도움만 받는다고 요즘처럼 힘든 개척교회사역이 쉽게 (?) 부흥되겠는가?
설교도 잘하시고 다른 모든 것들도 잘 하신다고 믿는다.
여튼.. 순복음은빛교회의 집회 시간 보다 한시간 정도 더 일찍 멘티 효진이를 만나자고 했다.
효진이도 내가 개인 멘토링 안 한지 오래 되어서 이왕 그 교회에 가는 길이니 좀 일찍 만나자고 했다.
나를 기다리러 미리 지하철 역에 나와 있은 효진이...
배려가 느을 남다른 효진이인데
그날도 내가 혹시라도 택시 기다릴까봐 미리 콜 택시 해 놓고 나를 마중나온 거 같았다.
그리고 같이 택시를 타고 교회근처로 가는데
택시를 타고 난 다음 교회까지 가는데는 짧은 구간이었지만 내가 전도를 시작했다.
내심 멘티 효진에게 택시기사님들 전도 하는 방법(?)을 직접 보여 주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내 멘티들이 내가 택시 타면 전도하는 것은 내 묵상을 통해 알고 있겠지만 직접 볼 수 있는 경우는 없으니
그 날 직접 보여 주고자 하는 마음을 함께 갖고 기사님에게 전도를 했다.
기사님하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다.
일단 다짜 고짜 교회 다니시냐고 물어보지 않는다.
외모(?)로 이야기를 시작하기도 한다.
보통은 "인상 좋으신 기사님이시네요!" 이렇게 할 수도 있지만, 그 날 그 분은 참 젊으신 분이었다.
그래서 "기사님이 참 젊으신 분이시네요. 보통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기사님들이시던데요!"
이렇게 대화를 시작해서..나중에 교회 다니냐고 여쭤보니
아주 자랑스러운듯 "안 다닙니다!" 말씀 하시기에
"와! 굉장히 자랑스럽게 안 다니신다고 말씀하시네요! 한번도 안 다녀 보셨어요?"
이렇게 말하면 보통 기사님들은 "어렸을때는 다녔죠! 사탕 받으러.. 과자 받으러 " 등 등 이야기 하신다.
그러면 "아 그러면 언제인가는 다시 다니게 되시겠네요!!" 이렇게 말을 한다.
그리고 택시안에서 전도를 성차게(?) 못했을찌라도 내릴 즈음 잔돈을 크게(?)드리고
그 분이 넘 고마와 하시면 "천당에서 저에게 커피 쏘셔야 합니당~~" 이런 코멘트를 날려 드리면
그 분은 적어도 교회에 대한 인식을 이전보다 더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기회는 만들어 드린 것이다.
(그러니 택시 기사님에게 그날 꼭 전도의 쇼부를 보려고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마음 밭 기경까지만 해도 잘 하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효진이와 함께 내릴 즈음 (구간은 기본요금 나오는 거리였음)
효진이가 뒤에 탔는데 기본요금보다는 많은 5000원을 준비하고 드리려고 손을 앞으로 내밀었다.
나는 1만원을 준비하고 있었다.
효진이가 계속 내겠다고 해서 효진이 보다 내 돈을 기사님께 드리면서
효진에게는
"너가 그 돈 낼 것 같아서 내가 이 돈 낸다는 거란다
기사님 이건 만원입니다. 제거 받으세요 잔돈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기사님이 얼른 1만원을 받으면서 막바로 하시는 말씀이
"네! 교회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방금까지도 교회 갈 일 전혀 없을거라고 그런 투로 말씀 하신 기사님인데
웃으시면서 그렇게 말씀 하신 것이다.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겠는가?
"기사님 완전 센스 짱!! 네 교회 꼭 가도록 하세요 감사합니다!"
택시 안에서 이미 나는 기사님을 만나면
앞에 기사님 이름 있는거 보고 그 분 위해 기도한다는 멘트를 띄워 놓았기에
그 분은 내가 기도했다는 것을 언제인가는 알게 될 것이다.
그 분이 대화 가운데
당신은 앞으로도 교회 다닐 일이 없을 것이라는 듯 말씀 하셔서리
내가 "제가 오늘 이 택시에 탔기때문에 기사님은 교회 가시게 될 겁니다.
제가 기사님 교회 가시게 되라고 기도할 거거든요!"이렇게 말했다.
택시에서 내리고 효진에게
"택시 기사 전도할때는 잔돈을 아끼면 안 되느거거던 ^^" 하고 웃었다.
다음 날 효진 사모가 올린 묵상 글을 보니..
묵상에 멘토님이 전도할 때 물질을 아끼지 않는 것을 보면서
아.... 물질을 저렇게 써야 하는구나.. 하는 것을 보면서 깨달았다는 글이 있었다.
물질...우리에게 왜 필요할까?
물론 우리가 "머셀로 법칙"에 의한 인간의 가장 기본적 필요가 "민생고"해결에 있으니 우리에게 돈이 필요하다.
그러나 내가 먹고 살기 위해서만 돈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복음의 통로"가 되는데 돈은 필요하기도 한 것이다.
그러나 돈만이 복음의 통로는 아니니 너무 전도하기 위해 돈 돈 돈을 번다고 말할 것도 아니다.
돈 없으면 그럼 전도 못하는가? 그건 아닌 것이기 때문에 그렇다.
나도 부자 되고 돈 많아서 남 도와 주고 싶다는 그런 생각으로 돈 돈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돈을 부러워 하지 않으신다!
우리가 돈으로 하나님 잘 섬긴다고
그 섬김이 다른 섬김보다 더 멋있고 황홀하고 감동적이라고 말씀 하시지도 않으신다.
돈은 돈인것이다.
사람은 사람인 것 처럼..
감사로 제사를 지내는자는 여호와를 영화롭게 한다고 했다.
재물로 제사를 지내는 자가 여호와를 영화롭게 한다는 말은 없다!
오늘은 한국의 추수감사절 주일이다.
주님께 "추수감사헌금"을 돈으로 내는 것도 주님이 기뻐하실만하지만
진정 감사하는 평상시의 삶의 매일의 제사는
오늘 하루만 달랑 봉투에 "감사헌금"내서 절기 헌금에 대한 교인의 책임을 다하는 것 보다
더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올바른 제사"가 된다고 하겠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은 "복음의 통로"가 되어야만 합니다.
내 마음도 주님의 것이요
내 가족도 주님의 것이요
내게 있는 마지막 동전 한닢까지도 다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께 받지 않은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내게 있는 모든것이다 여호와 하나님의 것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풍성하게 지내는 오늘 하루임에 감사 감사 감사 드립니다.
그러니까 감사하고
그러면서 감사하고
그럴수록 감사하고
그럼에도 감사하고 !!
응답받은 기도 감사
응답하지 않은 기도 감사
응답하실 기도 감사!
오늘은
목동에 제 3 한사랑교회에서 11시 주일예배에 전도 총 동원 집회 설교가 있습니다.
그리고 저녁 7시에는 구리목양교회에서 부흥회 집회가 있습니다.
오늘 증거하는 모든 말씀들 위에 차고 넘치는 하늘의 기름부으심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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