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외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시편 128장 1절 ~ 6절
1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2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3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 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4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이같이 복을 얻으리로다
5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6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경외 (2017년 11월 20일 월요일)
"하나님을 경외한다(두려워한다)"는 것이란,
공포영화 보는 것처럼 공포에 사로잡혀 쩔쩔매거나
두려움으로 몸이 경직되는 불편한 태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구원능력에 대하여 놀라며 존경하는 마음으로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신비'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가까이 계심을 근본적이고도 온전히 체험하면서
함부로 살지 않겠다며 옷깃을 여미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이유 중 하나는
'하나님께서 인간역사 속에 어떻게 개입하셨는지'를 나누기 위함입니다.
하나님의 깊은 신비를 유한한 인간들이 한 번에 깨달아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성서를 통하여 하나님과 그의 백성들의 만남을 엿봄으로써
오늘 우리 공동체의 활동과 개인적인 삶에서 활동하시는 하나님을 조금이라도 발견할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Coram Deo).
하나님 앞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자기자신을 포함해 그 어떤 훌륭한 인간이라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뻐기거나 자랑할 수 없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이 우리의 삶에 충만하고, 성령의 위로가 우리 공동체 안에 가득하기를 빕니다.
우리에게 있는 갈등과 위협의 무거운 짐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살면서, 하나님과 의기투합할 수 있기를 빕니다.
+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길로 걷게 하소서. 아멘.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간구 (시 123:1~4) (CBS) (0) | 2017.12.01 |
---|---|
하나님의 마음 (시 78:40~55) (CBS) (0) | 2017.11.27 |
눈물의 의미 (시 56:1~13) (CBS) (0) | 2017.10.27 |
말씀이 곧 소망 (시 119:49~56) (CBS) (0) | 2017.10.23 |
내 영혼아 하나님을 찾자! (시 42:1~11) (CBS) (0) | 2017.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