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편

간구 (시 123:1~4) (CBS)

colorprom 2017. 12. 1. 14:25

간구 (2017년 11월 30일 목요일)


시편 123장 1절 ~ 4절     


1하늘에 계시는 주여 내가 눈을 들어 주께 향하나이다

2상전의 손을 바라보는 종들의 눈 같이, 여주인의 손을 바라보는 여종의 눈 같이

우리의 눈이 여호와 우리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기를 기다리나이다

3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

4안일한 자의 조소와 교만한 자의 멸시가 우리 영혼에 넘치나이다



간구 (2017년 11월 30일 목요일)


시편 123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성전은 하나님이 계시는 거룩한 장소이지요. 그곳으로 올라가며 시인은 노래합니다.


하나님의 생기를 부여받아 지음받은 사람은 본래 하나님과 더불어 사는 산 생명이었습니다.

그러나 로 말미암아 쫓겨나 하나님과 단절된 생활을 하며

불안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죽은 생명이 되었지요. 마음의 평안이 사라졌습니다.


열심히 희망을 안고 살아가지만 앞날에 대한 불안과 좌절감이 점점 우리에게 엄습해옵니다.
세상에 존재하면서 살아있으나 죽은 모습으로 살아갑니다.(계3:1)

불안과 좌절감에서 오는 고통을 따로 해결할 방법이 없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든 도움을 청하고 싶지만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 없어서

고통이 더 커져갑니다.


오늘 시인은 그런 상황에서 찬양합니다.

형편이 좋아서가 아니라 너무도 견디기 힘든 극심한 고통 속에서 성전을 바라보며 올라갑니다.

그의 간구는 단 한 가지입니다.

"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고 또 은혜를 베푸소서. 심한 멸시가 우리에게 넘치나이다."(시123:3)
'눈을 들어' 성전을, 아니,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주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가 죄인입니다. 나로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간구하게 하소서."

이것이 오늘 고통스럽게 살아가는 내가 주님께 드려야 할 기도입니다.


우리가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간구할 때,

어느덧 내 마음 속에 참다운 평안이 주님으로부터 다가옴을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하늘에 계시는 주여,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만 의지하지 못한 죄인임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시고 은혜를 베푸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