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을 때에도 (2018년 3월 16일 금요일)
빌립보서 2장 12절 ~ 18절
12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13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14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
15이는 너희가 흠이 없고 순전하여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16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이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내가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17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
18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
나 없을 때에도 (2018년 3월 16일 금요일)
연약한 인간인 우리는 눈에 보이는 것과 손에 만져지는 것에 취약합니다.
우리는 현세적이고 물질적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주님은 특별히 믿음을 강조하셨습니다. 영적인 것을 소중히 다루셨습니다.
사도 바울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일부러 숨어 신앙생활을 해야만 하는 시대는 아닙니다.
그러나 공공연히 사람들이 우러를 만큼 과하게 드러내면서
자부심 가득히 내보이는 우리의 신앙적 행동들이 있음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때로는 마치 누군가에게 보여줘 그에게 인정받고 싶어하는 것 같은 신앙생활 태도도 간간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당부합니다.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2:12)
이 말씀의 뜻은 무엇일까요?
구원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것이니 자만하거나 방심하지 말고 겸손히 하나님의 은총을 붙잡으라는 뜻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사도 바울이 없다 하여 하나님 은총을 붙잡는 일이 없어지면 안 된다는 당부입니다.
신앙의 걸림돌 중 하나는 지나치게 사람을 의식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사도 바울같은 '큰 이'가 주변에 있으면 그를 의식하기 쉽고 그에게 인정받고 싶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합시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일지라도 신앙의 중심에 사람이 있으면 안 됩니다. 예수님이 있어야 합니다.
+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두렵고 떨림으로 살아가는 성도가 되겠습니다. 아멘.
원망과 시비가 없이 (2017년 10월 20일 금요일)
심리학자들이 말하기를,
"사람에게는 희생양을 찾아내 원망함으로써
감당하기 어려운 현실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심리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자기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속성(屬性)이 있습니다.
그것은 곧잘 타인에 대한 "원망'으로 나타나곤 합니다.
원망(怨望)이란 "책임을 전가하고, 비난하고, 정죄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 원망은 주로 '시비'로 이어집니다.
원망이 감정(感情)으로서의 책임회피라면, 시비는 이성(理性)으로서의 책임회피겠지요.
원망과 시비는 인간의 본성(本性)인 것 같습니다.
인류의 조상 아담과 하와 때부터 원망과 시비는 있었다고 보여집니다.
아담은 자기 아내와 하나님에게, 하와는 뱀과 하나님에게 책임전가를 하며 원망, 시비하였지요.
그런데, 오늘 본문의 핵심은 이것입니다.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하라."(빌2:14)
이 명령은 그 옛날 이스라엘에게만 해당되는 명령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도 모든 일을 원망과 시비가 없이 해야 합니다.
원망과 시비가 있어 그것이 쌓이고 쌓이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세계 곳곳에서 총기사고가 빈발하고, 테러사고가 일어나는 것도 어쩌면,
이 지구 어딘가에 원망과 시비가 있는데 제대로 풀어주지 않아
원망과 시비가 야금야금 쌓여가고 있다는 사실의 한 증거일 수 있지 않을까요?
+ 하나님, 무슨 일이든 원망과 시비가 없도록 인도해주소서. 모든 사람들에게 덕을 세우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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