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받을 만한 사람 (2017년 10월 31일 화요일)
빌립보서 3장 13절 ~ 4장 1절
13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14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
15그러므로 누구든지 우리 온전히 이룬 자들은 이렇게 생각할지니
만일 어떤 일에 너희가 달리 생각하면 하나님이 이것도 너희에게 나타내시리라
16오직 우리가 어디까지 이르렀든지 그대로 행할 것이라
17형제들아 너희는 함께 나를 본받으라
그리고 너희가 우리를 본받은 것처럼 그와 같이 행하는 자들을 눈여겨 보라
18내가 여러 번 너희에게 말하였거니와 이제도 눈물을 흘리며 말하노니
여러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원수로 행하느니라
19그들의 마침은 멸망이요 그들의 신은 배요 그 영광은 그들의 부끄러움에 있고 땅의 일을 생각하는 자라
20그러나 우리의 시민권은 하늘에 있는지라 거기로부터 구원하는 자 곧 주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노니
21그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하게 하실 수 있는 자의 역사로
우리의 낮은 몸을 자기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
1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본받을 만한 사람 (2017년 10월 31일 화요일)
누군가를 본보기로 정하는 일도 쉽지 않은데
자신을 본보기 삼아 자신을 본받으라고 말하는 것은
어지간한 자부심이 있지 않고서는 참 하기 어려운 말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바로 그렇게 했습니다.
자신을 본받으라 선포합니다.
그런데, 그것은 자기자랑과 교만으로서가 아닌,
함께 주님을 닮아가고 싶다는 간곡한 마음의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으라 했던 바울은,(빌2:5)
주님의 죽으심을 본받아
어떻게 해서든지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에 이르려 함에 관하여 고백합니다.(빌3:11)
주님을 본받고 있기 때문에, 사도 바울이 우리의 본보기가 되기에 충분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미 얻었다고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며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상을 위하여 달려간다고 강조합니다.(빌3:12-13)
그는 언제나 최선을 다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삶, 완료형이 아닌 진행형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또, 십자가의 원수로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땅의 일을 생각하는 게 아니라,
하늘에 시민권이 있는 그리스도를 사모하는 사람으로 주 안에 설 것을 권면합니다.(빌3:18-4:1)
자신의 품성이나 행동이나 심리가 아니라, 주님을 본받고자 힘쓰는 것
바로 그 면에서 자신을 본받으라 말했던 사도 바울처럼,
우리 또한 이 시대에 신앙의 본보기로 세워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주님을 닮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시고 본이 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천국시민권 (2019년 3월 15일 금요일) (빌 3:17~21)
시민권이란 개인과 국가와의 관계에 관한 권리와 의무에 대한 것으로
개인은 그 나라의 시민권을 갖고 있어야 국가로부터 보호와 혜택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한때 미국시민권을 동경하던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시민권을 따기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기도 하고 '원정출산' 같은 무리한 방법을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거꾸로 한국시민권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많은 외국인들이 있다고 하니 격세지감을 느끼게 됩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속한 시민권'이 아닌 '천국시민권'을 소망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자에 집착하게 될 때
사람들은 권세욕, 재물욕, 명예욕, 정욕 등 탐욕적이며 이기적인 가치관에 사로잡힐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아주 사악한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극단적인 죄'를 범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본문의 표현을 빌리자면 십자가의 원수처럼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빌3:18)
사도 바울은 "나를 본받으라"고 말합니다.(빌3:17)
그는 이전에는 '이 땅의 시민권'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는 체험'을 한 뒤 변화되었습니다.
그래서 '천국시민권'을 소유한 자로서, 이전의 가치들을 배설물로 여기게 되었습니다.
영원한 삶, 영적인 일,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천국시민권을 소망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이 땅이 아닌 하나님나라의 가치관을 가지고 살며,
그에 합당한 삶을 살게 됩니다.
+ 주님, 제가 살아가는 날 동안 천국의 가치를 실현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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