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애굽기

영원히 부를 노래 (출 15:10~21) (CBS)

colorprom 2017. 10. 1. 15:53

영원히 부를 노래 (2017년 9월 30일 토요일)


출애굽기 15장 19절 ~ 21절     


19바로의 말과 병거와 마병이 함께 바다에 들어가매 여호와께서 바닷물을 그들 위에 되돌려 흐르게 하셨으나 이스라엘 자손은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지나간지라

20아론의 누이 선지자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으매 모든 여인도 그를 따라 나오며 소고를 잡고 춤추니

21미리암이 그들게게 화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하였더라


영원히 부를 노래 (2017년 9월 30일 토요일)


억압받던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을 하고 그들을 쫓아온 바로 왕과 그의 군대를

하나님이 두 팔로 홍해 바다에 던져버렸다는 이 긴 역전 이야기의 절정에서

우리는 짧은 시(詩), 이른바 '미리암의 노래'를 만나게 됩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학자들은 이 시를 출애굽이 일어난 시대 직후에 쓰인, 가장 오래된 이스라엘의 시라고 추정합니다.


미리암의 노래는 먼저 출애굽 공동체가 경험한 자유와 해방의 기쁨에서 터져나온 노래였습니다.

모세와 아론의 누이이자 선지자인 미리암과 이스라엘 여인들이 소고를 잡고 춤추며

바로 왕과 그의 군대를 바다에 던지신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했을 것입니다.


또한 이 노래는 이후에 출애굽의 해방을 기리는 예배의 표준적 양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15장 1절에서 이미 등장한 바 있는 이 노래는

출애굽을 경험하고 기억하는 이스라엘 공동체만이 아니라

세상 곳곳에서 자유와 해방을 갈구하는 수 많은 억눌린 사람들 속에서

기억과 희망의 노래로 끊임없이 울려퍼집니다.


이 세상은 여전히 슬픔과 죽음, 고통과 절망으로 넘쳐납니다.

그럼에도 이에 굴하지 않고 우리가 부를 노래가 있습니다.

세상의 압제자들과 악, 죽음의 세력을 바다에 던지고

억눌린 사람들을 자유와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하나님이야말로

우리가 영원히 부를 노래입니다.



+증오와 죽음, 고통과 혼돈 속에서도 영원히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찬양과 기쁨이 그치지 않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