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일, 1부예배
하나님, 그 덥던 여름이 물러나고 이제 선선한 가을이 되었습니다.
햇빛과 비로 단련된 곡식과 과일이 단단히 여물어 결실을 맺는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그동안, 비바람을 겪으며 결실의 가을에 오기까지, 믿고 가만히 기다리는 게 그렇게나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수도 없이 칭얼거리고 불평을 했었습니다.
뭔가 확실한 것을 보여달라고, 언제쯤 이 비바람이 멈출 거라 알려달다고 그렇게 징징거렸습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것을, 그야말로 있어보이는 것을, 저마다 크고 비싼 것들을 자랑하는데,
어째서 하나님은 그게 아니라고, 그런 것들은 가짜이니 버리라고, 눈에 안 보이는 것이 진짜라고,
그러니 좀 가만히 믿고 기다리라고만 하시는지,
늘 불안하고 답답했습니다.
네가 모든 것이 풍족하여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함으로 말미암아( 신명 28:47)
유대인들이 고난을 받은 이유는 풍족함을 알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함 때문이었습니다.
도가 넘치는, 선을 넘는 불평불만은 이렇듯 복을 차게 됩니다.
왜 우리는 꼭 잃고 나서야 알게 되는 것인지요.
다이아몬드가 없다고 징징거리면서도 숨을 쉴 수 있음에는 감사하지 못하는 우리는 그렇게나 어리석습니다.
하나님, 죄송합니다.
다행히도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배워 알고,
목숨바쳐 우리를 하나님 자녀로 인정받게 해주신 예수님을 믿으며
이제 하나님 자녀로서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따르고자 하는 크리스챤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믿고 사랑하니 말씀대로 살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의 사랑을 믿으니 모세처럼 이웃형제들을 섬길 수 밖에 없고,
하나님의 뜻을 믿으니 하나님의 가르치심의 진도를 따를 수밖에 없으며
그래서 하나님을 기쁘게 해드릴 수 있는 자녀가 되기 원하며 되어야 하는 크리스챤입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 곧 추석입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자랑스럽고 보람이 되는 좋은 열매로 거두어지기 바랍니다.
그리고 세상사람들에게 '역시 하나님 자녀답구나~'하는 평판을 받기를 바랍니다.
설사 세상이 좋아하지는 않더라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하나님 자녀로 살기를 바랍니다.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히 12:2)신 그리스도께
기쁨과 보람이 되는 우리이기를 진정 바라오며,
대속제물이 되신 예수님이름으로 감사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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