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만이 하나님을 예배하다 (2017년 7월 15일 토요일)
열왕기하 5장 15절 ~ 27절
15나아만이 모든 군대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에게로 도로 와서 그의 앞에 서서 이르되
내가 이제 이스라엘 외에는 온 천하에 신이 없는 줄을 아나이다
청하건대 당신의 종에게서 예물을 받으소서 하니
16이르되 내가 섬기는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 앞에서 받지 아니하리라 하였더라
나아만이 받으라고 강권하되 그가 거절하니라
17나아만이 이르되 그러면 청하건대 노새 두 마리에 실을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
이제부터는 종이 번제물과 다른 희생제사를 여호와 외 다른 신에게는 드리지 아니하고
다만 여호와께 드리겠나이다
18오직 한 가지 일이 있사오니 여호와께서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곧 내 주인께서 림몬의 신당에 들어가 거기서 경배하며
그가 내 손을 의지하시매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히오니
내가 림몬의 신당에서 몸을 굽힐 때에 여호와께서 이 일에 대하여 당신의 종을 용서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
19엘리사가 이르되 너는 평안히 가라 하니라 그가 엘리사를 떠나 조금 가니라
20하나님의 사람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스스로 이르되
내 주인이 이 아람 사람 나아만에게 면하여 주고 그가 가지고 온 것을 그의 손에서 받지 아니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그를 쫓아가서 무엇이든지 그에게서 받으리라 하고
21나아만의 뒤를 쫓아가니 나아만이 자기 뒤에 달려옴을 보고 수레에서 내려 맞이하여 이르되 평안이냐 하니
22그가 이르되 평안하나이다 우리 주인께서 나를 보내시며 말씀하시기를
지금 선지자의 제자 중에 두 청년이 에브라임 산지에서부터 내게로 왔으니
청하건대 당신은 그들에게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을 주라 하시더이다
23나아만이 이르되 바라건대 두 달란트를 받으라 하고
그를 강권하여 은 두 달란트를 두 전대에 넣어 매고 옷 두 벌을 아울러 두 사환에게 지우매
그들이 게하시 앞에서 지고 가니라
24언덕에 이르러서는 게하시가 그 물건을 두 사환의 손에서 받아 집에 감추고 그들을 보내 가게 한 후
25들어가 그의 주인 앞에 서니 엘리사가 이르되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 하니
대답하되 당신의 종이 아무데도 가지 아니 하였나이다 하니라
26엘리사가 이르되 한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이할 때에 내 마음이 함께 가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이냐
27그러므로 나아만의 나병이 네게 들어 네 자손에게 미쳐 영원토록 이르리라 하니
게하시가 그 앞에서 물러나오매 나병이 발하여 눈같이 되었더라
그의 앞에 서서(15절): 여기 앞에 섰다는 표현은 극진한 겸손의 표현이다.
하나님 앞에 예배하기 위해 서는 것과 동일한 의미다.
나아만은 자신의 병이 고쳐지자 엘리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인정한다.
흙을 당신의 종에게 주소서(17절):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흙을 자신의 집으로 가져가 거기 제단을 쌓고자 했다. 흙이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을 예배하겠다는 결심이자 상징이다.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26절): 엘리사는 나아만에게 몰래 은과 옷을 받은 게하시를 책망한다. 이것은 엘리사의 명예뿐 아니라 하나님의 명예를 손상시킨 일이기 때문이다.
나아만이 하나님을 예배하다 (2017년 7월 15일 토요일)
나병이 고쳐진 것을 확인한 나아만은 즉시 엘리사를 찾아와
이제부터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고백합니다.
나아만의 질병을 치료하는 목적과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나아만을 통해 아람 나라에도 구원을 베푸시며
모든 열방과 민족이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하십니다.
나아만은 이스라엘의 흙을 가져가겠다고 합니다.
자신의 집에 돌아가 제단을 쌓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예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한편 나아만이 금, 은 보화로 답례를 하려 하자 엘리사는 일언지하에 거절합니다.
하나님께서 치료해 주신 것이지 자신이 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사역의 핵심이자 기본입니다.
진짜 사역자는 답례를 바라지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기 때문입니다.
탐심을 물리치라2015년 9월 22일 화요일
엘리사의 종 게하시는 재물에 대한 탐심 때문에 이중삼중으로 연거푸 죄를 범하게 됩니다.
게하시는 물질에 욕심을 내고 재물에 연연하는 마음을 먹습니다.(20절)
그는 나아만을 뒤쫓아가, 스승이 받아오라 했다면서 "은 한 달란트와 옷 두 벌" 을 요구합니다.(22절)
나아만이 거기에 은 한 달란트를 보태서 주니까,(23절) 게하시는 그것을 받아 숨겨둡니다.
그런 다음 스승이 어디 갔다 왔느냐 물을 때, 아무데도 다녀오지 않았다고 거짓말합니다.(25절)
게하시는 욕심을 이기지 못하여 나아만을 속이고 엘리사 선지자를 속였습니다.
이는 마치 다윗이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취하고
그 범죄를 감추기 위해 우리아를 죽게 한 것과 같습니다.(왕하 11: 15)
탐심의 지배를 받게 되면 우리는 곧장 죄인이 됩니다.
탐심에 눈이 어두워지면 하나님이 안 보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은 시간문제입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 15)
탐심이 곧 죄입니다.
그리고 탐심은 내 몸 바깥, 어디 다른 데에서부터 내 몸 안으로 들어오는 게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탐심이 ‘내 안’에 있는 것처럼, 죄도 '내 안'에 있습니다.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 14~15)
+ 물질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 주시는 은혜로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믿음의 자세 (2019년 8월 12일 월요일) (15~19)
아람 왕의 군대장관 나아만은 용맹한 장수였으나 '나병'이라고 하는 질병을 갖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나아만은 이스라엘에서 데려온 어린 하녀를 통해
나병을 치유해줄 수 있는 이스라엘 선지자에 관한 이야기를 알게 됩니다.
나아만은 이스라엘로 가서 엘리사를 만납니다.
나아만을 향한 엘리사의 처방은 요단 강물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어이없는 처방에 처음에는 나아만이 노발대발하며 분을 냅니다.
하지만 부하들의 권면에 설득되어 요단 강물에 몸을 일곱 번 씻게 됩니다.
그렇게 하고 나자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처럼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습니다.
엄청난 치유능력을 몸소 경험한 나아만은
이제부터 엘리사의 하나님,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만을 섬기겠노라고 고백합니다.
그러고는 이스라엘의 여호와 하나님을 예배하며 엘리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는 예물을 바치겠다 합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하나님 앞에서 맹세코 그 예물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합니다.
엘리사는 예물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리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순도 높은 믿음'이라고 칭할 수 있습니다.
물론 비뚤어진 사람의 눈에는
순도 높은 믿음이 자기 홀로 의로운 사람, 고고한 사람인 체한다는 인상을 주는 것처럼 보였을 수 있습니다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이 하신 일을 자신의 공으로 삼지 않았기에 순도 높은 믿음의 소유자였던 것입니다.
인간의 공은 하나도 없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는 순도 높은 믿음의 자세,
그것은 우리가 배워야 할 믿음의 자세이기도 합니다.
+ 주님, 우리가 더 순전하게 하나님을 섬기도록 도와주소서.
더 진실하게 이웃을 사랑하도록 인도해주소서. 아멘.
하나님의 일과 인간의 탐욕 (2019년 8월 14일 수요일)
오늘 본문에는 엘리사의 시종 게하시와 관련된 일화가 소개되어있습니다.
게하시는 나병을 치유받은 나아만 장군이 바치려 했던 선물을 마음에 담아두었습니다.
선물에 욕심이 생긴 게하시는 결국 스승 엘리사가 거절했던 그 선물을 받아내고자 나아만의 뒤를 쫓습니다.
엘리사가 나아만의 선물을 거절했던 이유는 그것이 하나님이 하신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나님의 일로 수긍하고 자신의 공로는 거기 없다고 여겼기에
엘리사는 선물을 받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게하시는 탐심에 사로잡혀 나아만 장군의 뒤를 쫓아가,
거짓으로 물질의 필요를 둘러대며, 선물을 받아냈습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일을 그르치게 만든 게하시의 행동을 분명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게하시를 부릅니다.
"게하시야 네가 어디서 오느냐."(왕하5:25)
게하시는 은혜를 입은 나아만 장군이 어차피 주려고 가져온 선물이었으니 받아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거짓말이 한 번 통했으니, 또다른 거짓말로 스승을 속일 수 있다고 생각했던 듯합니다.
그래서 그는 스승에게도 거짓말을 합니다.
"당신의 종이 아무 데도 가지 아니하였나이다."(왕하5:25)
그러나 나아만은 거짓말에 넘어갔지만 엘리사는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엘리사는 게하시의 행동과 거짓말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엘리사는 게하시에게 나아만의 나병을 짊어지게 합니다.
게하시는 결국 죄에 합당한 저주를 받은 것입니다.
게하시의 행동과 그가 당한 저주를 서술하는 이 본문은,
인간이 하나님의 일을 과연 깨끗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해내고 있는지
매순간 성찰하여야 함을 일깨워주는 말씀입니다.
+ 하나님, 정직하고 깨끗한 마음가짐으로 하나님의 일을 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도록 인도해주소서. 아멘.
오늘 묵상한 것에서 기도제목을 찾고, 한 줄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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