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기쁨이 될 때 (2017년 7월 3일 월요일)
시편 126장 1절 ~ 6절
1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2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3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 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
4여호와여 우리의 포로를 남방 시내들 같이 돌려 보내소서
5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6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눈물이 기쁨이 될 때 (2017년 7월 3일 월요일)
어느 시인은 ‘눈물’을 가리켜
'마음속에 고여있던 삶이 커다랗게 가라앉아 눈 밖으로 넘쳐나는 것'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일상의 크고작은 일에서 우리는 눈물을 흘리지만, 아이를 잃은 부모나 나라를 잃은 백성의 눈물은,
이렇게 가라앉은 삶을 도무지 들어올릴 수 없을 것 같다는 절망적 슬픔 속에서부터 나옵니다.
"슬프다 이 성이여"로 시작하는 예레미야애가의 말씀에는 나라를 잃은 슬픔이 깊이 배어있습니다.
바벨론에 나라를 빼앗겨 포로가 된 백성들은 과부같이 되었고, 강제노동을 하는 자가 되어
슬피 울어도 위로할 친구조차 없다고 탄식합니다.
도저히 빠져나올 수 없을 것 같은 슬픔 속에서 눈을 뜨고 하루를 시작하고 일상을 사는 사람들,
그들에게 아이를 되찾는 일, 포로생활에서 해방되는 일이 일어난다면 얼마나 기쁠까요.
시편 126편은 그 기쁨을 꿈꾸는 것 같다고 표현합니다.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혀에는 찬양이 찼었다고 표현합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던 이들이 이제는 기쁨에 겨워 춤을 춥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확신에 차서 노래합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 (시126:6)
지금도 눈물이 넘쳐나는 이들이 있습니다.
하루하루 삶의 무게가 더해지는 이들의 삶 속으로 주님께서 들어가셔서
아픔이 치유되고, 자유와 해방을 얻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들의 삶에서 기쁨이 눈 밖으로 터져나오며 찬양이 입 밖으로 터져나올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하나님, 상실의 고통이 너무나 힘겨워 삶을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의 삶에 찾아가주셔서
슬픔을 기쁨으로 변화시켜주소서.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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