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응답 받읍시다 (2017년 7월 13일 목요일)
시편 13장 1절 ~ 6절
1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3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4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5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6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에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기도할 때 우리는 주님께서 응답해주시리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원하는 방식과 내용으로 응답받는 게 아니라,
우리가 제일 원하지 않는 방식과 내용으로 응답받을 때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순순히 수긍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응답을 받았을 때 우리는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혹시 하나님께서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닌가? 하나님께서 나를 피해다니시는 것은 아닌가?'
더 나아가 '하나님이 정말 계신가?'하는 질문까지도 품습니다.
다윗도 그랬습니다. 그는 지금 원망과 탄식을 읊조립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시13:1)
그러나, 다윗은 이내 다시금 중심을 잡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시13:5)
모든 일에는 다 때가 있습니다.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듯이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다 적합한 방식과 내용으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어느 때에도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한 한결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믿는 자는
하나님께서 잠잠하신 것 같은 때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다윗처럼,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우리가 찬양하는 그 순간 하나님의 구원이 우리에게 굳건하게 임재하실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의 임재하심 그 자체가 우리가 원하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 우리를 구원해주시니 기쁩니다. 기쁨에 가득차서 기도드립니다.
이 기쁨,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아멘.
'+ 시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생의 복 (시 133:1~3) (CBS) (0) | 2017.09.01 |
---|---|
하나님을 찬송하라 (시 47:1~9) (CBS) (0) | 2017.07.19 |
하나님만 바라라 (시 86:1~10) (CBS) (0) | 2017.07.06 |
눈물이 기쁨이 될 때 (시 126:1~6) (CBS) (0) | 2017.07.03 |
황소를 드림보다 (시 69:30~36) (CBS) (0) | 2017.0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