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19 월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신 명 기 31 장21 -
그들이 수많은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 나는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아노라
And when many disasters and difficulties come upon them,
this song will testify against them,
because it will not be forgotten by their descendants.
I know what they are disposed to do,
even before I bring them into the land I promised them on oath."
아침에 묵상이 마치면 그 다음날 묵상할 한장을 오디오로 계속 반복하여 듣는데
이럴 때 내 옆에 수진이가 같이 있을 때가 있다.
그러면 수진이도 선택의 여지(?)없이 내가 듣는 성경말씀을 계속해서 듣게 된다.
어제 신명기 31장을 주욱 듣고 또 들으면서
마음에 아프게 (?) 와 닿았던 말씀이 오늘 묵상 구절이다.
특별히... 이 구절의 끝 부분..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 나는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아노라"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셨던 것이다.
계명을 잘 지키면 복이요 못 지키면 저주요..그러니 잘 지켜라!
잘 지킬 수 있도록, 내가 미리 그 땅에 들어가 그 적들도 다 물리쳐 주리라
하나님인 내가 다 해 주리라. 내가 인도해 주리라. 내가 함께 하여 주리라.
암만 그렇게 말해도
너희들은 나에게 반역할 것이고 패역할 것이고 불순종할 것이고 이방신을 좇을 것이고..
하나님은 그러할 그들을 이미 다 아시고 있으셨다는 것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당신이 하실 일들은 신실하게 성실하게 모두 하셨다는 것!!
그래서.. 이 부분의 말씀을 들을 때 즈음 해서 수진에게 이런 말이 저절로 나왔다.
"수진아! 하나님 때로는 불쌍하지 않으시니? 너무 측은하게 느껴질 때 없니?
우리가 어떻게 불순종 할 것을 미리 아시고도 우리를 사랑 하여 주시니..."
"하나님이 불쌍하다"라는.. 표현은 결코 적절한 표현이 아닐 것이다.
감히 누가 하나님을 불쌍히 여길(?)수 있겠는가!
(어쩌면 불경한 표현이 될수도 있음에..주님께 조심스러우나...)
나는 이 성경구절을 대하면서 그냥.. 마음이 먹먹하다..
하나님께 정말 미안한 생각...
우리는 안 한다고 하고.. 또 하는 죄악된 일들이 많이 있다.
하나님은 그러할 우리들을 이미 알고 계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용서하시고 또 품으시고 또 사랑해 주신다.
내가 하나님께 범죄하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다면
물론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나님이 지키라는 모든 계명들을 지켜 드리고 싶지만,
이 땅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그래서..
어떻게.. 나 하나만이라도..어떻게 나 하나만이라도 주님을 덜 아프게 하는 그런 자녀가 될 수 없을까..
그런 생각으로 범죄하지 않으려고 한다.
나마져.. 주님의 마음을 상하게 해서는 안되는데..하는 그런 마음이 나에게 있지만
이 또한 내가 오버(?)하는 생각일 수도 있겠지.
그러나..
오늘 이 성경구절은 실로 내 마음을 먹먹하게 한다.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 나는 그들이 생각하는 바를 아노라"
그렇게 말씀 하실 때 하나님 마음이 어떠하셨을까?
우리들에게 불안해 하지 말아라, 염려하지 말아라, 평안해라, 내가 너와 함께 한다....
암만 그렇게 매일 말해 주어도
여전히 우리들은 불안해 하고, 여전히 걱정하고, 여전히 불평하고, 여전이 두려워 하고..
하나님은 그러한 우리들을 미리 아셨다고 하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너 오늘도 불안해 하니? 너 오늘도 두려워? 너 오늘도 걱정해?
너 정말 한심하다 한심해!
도대체 내가 얼마나 너에게 말해 주어야 너는 근심을 멈추겠니? 두려움을 멈추겠니?
남이랑 비교하는 것 좀 그만하겠니?
얼마나 더 자주 내가 너에게 이야기 해 주어야 너는 나를 온전히 신뢰하겠니?
그렇게 말씀 하시는가?
그렇지도 않으시다!
우리가 그럴 것을 아심에도 불구하고..묵묵히 우리를 사랑해 주신다.
우리의 신뢰가 부족하다고, 우리의 두려움과 걱정이 매일 같이 변함없다고,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사랑을 포기하시는가?
그렇지 않으신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시다!
그래서 우리는 더 더욱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다.
아..이렇게 한결같이 오늘도 두려워 하고, 오늘도 걱정하고, 오늘도 불평해도..
우리 하나님은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나를 버리지 않으시구나.
이 사랑을 내 어찌 감당할까!
어쩌면 하나님은 우리가 걱정을 멈추는 것 보다, 두려움이 사라지는 것 보다..
그렇지 못한 우리들을 여전히 사랑하시는 그 사랑의 하나님을 만나기를 원하시는지도 모르겠다.
하나님..그 분은 사랑이시라!
하나님 그 분은 사랑이시라!
어제는 분당쪽으로 교사 연합예배 설교가 있어 가면서 아침에 좀 망설였다.
자차를 갖고 갈 것이냐, 대중교통을 탈 것이냐..
분당이라는 곳이.. 차가 안 막히면 한시간 이내 가지만 막히면 적어도 (?) 두시간 걸린 것을 추억(?)하는지라..
버스 타고 가면 한시간 내내 버스 내에서 기도하면 되지만 버스에서 통성 기도를 할 수는 없다.
난 묵상기도도 해야하지만 통성기도도 해야 한다.
기도도.. 균형(?)이 필요한 것 같다.
항상 묵상기도만 하는 것 보다는 통성기도.. 묵상 기도.. 다 섞어서(?)하는 것이 좋다고 나는 생각한다.
자차를 가지고 가면 좋은점은 마음껏 통성기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주여~~ 를 목청 다하여 마음 껏 할 수도 있고, 방언으로 통성으로 큰 소리로 기도할 수도 있고..
그래서리..자차를 가지고 가기로 결정하고 차를 운전하기 시작했다.
너무나 감사한 것은 내가 이전보다 서울 지리를 정말 많이 안다는 것이다 ㅋㅋ
(그래야.. 딱 가는 곳만 알지만서도 ^^)
이전에는 길 찾느라 통성기도 집중(?) 못할 때도 사실 있었는데
요즘은 길 찾으면서도 기도 속도(?)를 늧추지 않고 잘 할 수 있게 되었다.
내게 있어 가장 기쁜 시간은
성경읽고, 은혜 받고, 기도하면서 성령님 음성 들을때가 아닌가 한다.
정말 이 시간은 말 할 수 없이 기쁘다!
넘 기쁘고 감사하니 저절로 눈물이 나는 시간이 바로 기도하는 시간이기도 하다.
느을 주님이 들려주는 사랑 고백은 감동 그 자체이다.
어제는 주님께 운전하면서 이렇게 말씀 드렸다.
"주님.. 참 한결 같으세요! 정말 성실하신 우리 하나님이세요!
우리가 무엇을 생각하는지 다 아시고도, 그 생각이 어떠함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 정말 놀라와요!
하나님 어쩌면 그러실 수 있으시죠? 정말 대단한 우리 하나님이세요!
변치 않는 주님의 사랑, 감사하고 또 감사해요!"
그 때 성령님 내게 말씀 하셨다.
"유니스야! 너도 변함 없이 나를 꾸준히 사랑해 왔잖니!
너도 나를 향한 사랑 꾸준하고 변함없으니 너도 대단한거야!"
"아니예요 주님!
저는 주님을 이렇게 저렇게 불안하게 많이 해 드렸지요
제가 저의 죄를 잘 알지요 ㅋㅋ
끝까지 참아 주신 우리 하나님이 넘 고맙죠!"
"그래 너가 나를 불안하게 한 것은 사실이지
그러나..그래도..너가 나를 향한 사랑이 변한 적은 없단다.
너도 변치않고 나를 사랑해왔지.
너는 사람이잖아.
사람으로서 나를 그렇게 꾸준하게 변치않고 사랑하기도 쉬운 일은 아니거든..
그런데 너 나를 지금도 꾸준하게 사랑하고 있잖니
난 그것을 변치않고 나를 사랑한것으로 여기고 있단다.
나는 너를 편하게 여기는 거 너도 알지?
너는 나를 쉽게 오해하지 않잖니!
뭐 딱히 왜 이러느냐 저러느냐 따지는것도 없잖니!
그냥 모르면(?) 그러려니..또 다른 선한 계획이 있으시겠거니..그렇게 생각하잖니!
그러니 나는 너가 편하지.
내가 이렇게 말해도, 저렇게 말해도, 너는 나를 오해를 하지 않으니 말이다.
그래서 나도 너가 고맙단다!"
여기까지 듣는데 울컥 눈물이,
아.. 주님도 참..이렇게 아침부터 감동의 말씀을!!
나 정말로 주님 속 안썩히고 잘 살아 드리고 싶다.
우리가 죄를 지을 것을 미리 다 아셔도, 우리의 생각이 어떠함을 아시고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에게 하신 말씀들을 다 지켜 주시고 우리들을 향한 사랑에 포기가 없으시고.
우리의 죄를 항상 경책지 아니하시며 우리가 진토임을 기억하여 주시고 (시편 103)
우리를 사랑하셔도 끝까지 사랑해 주시는 우리 하나님!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우리 삶에서의 높고 낮은 일들에 대한 우리들의 미성숙한 반응들..
의연하게 끝까지 하나님 신뢰도 못 하고
과거의 있었던 일들때문에 정죄감에 또 들어가기도 하고
이웃이 나 보다 더 잘 된 것 같아 새초롬하니.. 삶의 한 구석에 쪼그리고 앉아 우울해 하기도 하고..
맡겨진 일들을 하나님이 그렇게 함께 해 주겠다고 격려하고 또 격려해 주어도
매일같이 똑같은 격려를 배로 더 받지 않으면 또 주저 앉으려고 하고..
주님 짜증스러울만도 한데..우리를 참으로 답답하게 여기실만도 한데..
그래도..묵묵히..기다려 주시고, 함께 해 주시고, 손 내밀어 주시고..
이 은혜를 어찌 다 글로 표현할 수 있을른지요..
감사하고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그져 그져 감사하고
마냥 감사하고
무한대로 감사하고!!
주님
오늘은 일찌감치 일어났습니다.
필리핀 선교사들 수련회 섬기러 떠나는 날입니다.
공항에 6시까지 가야하니..집에서 5시에는 떠나야 하고..
그러자니..평소보다 더 일찍 일어나서 묵상해야 하고..
아마 제 사역에 지금까지 탈진(?)의 경험이 없음은..이렇게 묵상을 느을 제 삶에 가장 우선순위로 세우고
이 우선순위를 지금까지 타협(?)한 적이 없어서가 아닌가 합니다.
묵상을 매일해서가 아니라 묵상을 하루의 가장 우선순위로 세워 놓은 것이
저의 신앙을 견고하게 해 준 기초석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잠은 2-3시간 밖에 못 잔것 같지만, 그래도 몸은 피곤하지 않습니다. ^^
하루도 편안한 날은 없지만, 하루도 평안하지 않은 날도 없으니
균형도 이렇게 완전한 균형이 있을깜유 ㅋㅋ
비행기 타고서는.. 좀 편하게 자면서 가면 좋을터인디..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주님 하트 뿅뿅뿅 날려 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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