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6/21 수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신 명 기 33장9 -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
He said of his father and mother, `I have no regard for them.`
He did not recognize his brothers or acknowledge his own children,
but he watched over your word and guarded your covenant.
모세가 이제 이 땅을 떠날 것을 예비하면서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복이되는 말을 남긴다.
위의 구절은 레위지파가 받은 복의 말씀이다.
복이 되어야 하는 말씀이 우짜?? 이럴꼬?? 이런 생각이 들지 않는가?
그는 그의 부모에게 대하여 이르기를 내가 그들을 보지 못하였다 하며
그의 형제들을 인정하지 아니하며 그의 자녀를 알지 아니한 것은
주의 말씀을 준행하고 주의 언약을 지킴으로 말미암음이로다
그들은 부모를 잘 섬기지도 못한다는 이야기요
형제들에게 잘 하지도 못한다는 이야기이요
그의 자녀들 역시 잘 돌보지 못한다는 그런 이야기 아닌가?
그런데 그것이 복이라니??
그들이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는가?
그들은 주의 말씀을 가르쳐야 하고, 준행해야 하고, 주의 언약을 지켜야 하기때문에
이런 가족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일들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도 된다는 것이다.
이 말이 좀 이상하게 들릴수도 있을 것 같은데
그만큼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 가정을 돌 볼 수 없을 정도로 그렇게
매일 매일 사역이 많을 수있다는 이야기이고
남들 돌아 보다 보니 자기 가족 돌아 볼 시간과 여유조차 없다는 것을 누가 이해한다?
하나님이 이해해 주신다는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이 이해 해 주신다는 것이 바로 레위지파가 받은 복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구약시대에 살고 있지 않으니 굳이 레위 지파 복, 다른 지파 복,그렇게 가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그러나 우리에게 주의 말씀을 증거하는 이들이 사역으로 인하여
사역 하지 않은 일반(?) 사회 생활 하는 사람들과는 구별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이해는 해 주어야 할 것 같다.
하나님이 이해 해 주시는 것이 "하나님 말씀" 맡아 가르치는 레위 지파가 받은 복이었으니
하나님 말씀 가르치면서 가정을 돌 볼 사이가 없었던 주의 종들의 삶을
우리는 판단할 것이 아니라 헤아려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의 선배 되시는 많은 주의 종들은 가족을 돌 볼 겨를 없이 사역을 감당한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그러한 사역자들의 자녀들 중 어떤 자녀들은 부모에게 쓴 뿌리를 갖게 되기도 하고..
그런 자녀들을 보면서 성도들은 자기 집도 제대로 건사(?)못하면서..무슨?? 이렇게..비판을 하기도 하고..
그러나 모세가 복을 각 지파에게 복을 빌어줄 때 그 복의 양도.. 모양도..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불론은 나가 있어 복이라 했고, 잇사갈은 텐트 안에 있어서 복이라고 했다.
다들 보내심이 다르다는 이야기이다.
레위 지파는 가족으로 부르심 받은 지파가 아니라 모든 백성들을 위하여 부름을 받았으니
당연..자식들.. 가족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은 주의 종들도 내 가정 내 자녀 돌봐야 한다고 많이들 이야기 하고 그리고 많이들 그렇게 살려고도 한다.
어제는 이곳 필리핀 선교사들 수양회에 첫 순서를 개회식 다음에 선교사님들 위한 위로 컨설트로 시작했다.
지 미선 자매님이라고 찬양 가수가 처음 순서를 맡고, 이어서 솔 싱어즈가 순서를 이어 진행했다.
지미선 자매님이 선교사님들 중 위로가 특별히 필요한 분들 두분만 앞으로 나오라고 했다.
그리고 왜 특별한 위로가 필요하냐고 물어 보았다.
한 분은
현지인이 목에 칼을 대고 목을 따겠다고 하는 그 순간에도 그들을 사랑하는 마음에 그일이 두렵잖았는데
요즘은 그러하지 않은 자신을 보면서 식어버린 사랑에 대한 자신의 모습에 위로가 필요하다고 했고
다른 한분은
처음에 왔을 때 그 비상한 각오와 열정이 지치고 힘들어지자.. 어느사이 사라지면서..
내가 여기 왜 와 있나..그런 생각이 들어 역시 마음에 위로가 필요하다고 하셨다.
위로가 필요한 선교사님들..
나는 오늘 두번의 세미나를 한다.
거의 4시간 강의가 되는데, 선교사로서 선교사들 앞에서 강의를 한다는 것은 참으로 송구스런 일이기도 하다.
선교사들처럼 헌신되고, 영적 훈련 잘 하고, 하나님 잘 섬기는 그리스도인들이 또 있을까?
희생과 헌신의 대표적인 사람들이 바로 선교사들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 분들 앞에서 어떤 강의를 해야 이 분들이 위로와 격려와 힘과 변화와 나아가서는 도전을 받을 수 있을른지..
"첫사랑을 회복하자!"고 개회 예배 설교는 시작되었고
저녁 예배 설교 역시 선교사의 본질인 말씀과 기도를 회복하자였다!
회개..회복..과연 우리가 회개하고 회복해야 할 가장 본질은 무엇인가?
우리가 왜 회개를 했는가?
우리가 어떻게 첫 사랑을 경험했는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다는 것을 깨달았을때
우리는 회개를 하게 되었다. 그리고 첫사랑을 경험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깨닫는것이 회개보다 더 깊은 본질이 아닐까?
회개도, 회복도, 하나님의 사랑이 다시 느껴져야 가능한 일들이라는 것!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레위지파들..하나님의 말씀을 100% 담당하고 가르치고 준행해야 했기에
가족들에게 좀 소홀히(?)해도 하나님이 모두 이해 해 주셨습니다.
저도 사역자인지라
때로는 새벽에도 (시도 때도 없이) "저 죽을 것만 같아요 기도해 주세요!" 이러면 기도를 해 주어야 하고
상담이 필요하다 하면 카톡으로 한마디라도.. 답을 해 주어야 하고..
그러면서 내 가족을 일일이 돌 볼 사이 없을 때 많습니다.
수진이 중요한 모의 고사 (한국말로 하면) 보는 날도 설교 일정 이미 잡혀 있으면 취소하지 못하고,
수진이는 주님께 기도로 맡기고, 엄마인 나는 목사이기에... 설교하러 떠나고...
그러나..
성경은 이럴 때 위로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레위지파들아..나는 너희들을 이해한다!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이해가 얼마나 큰 복이 되는지..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 우리 필리핀 선교사님들 위로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의 사명 받았다고 부모님을 떠났으며,
큰 형으로서, 큰 누나. 큰 언니로서 사람이 마땅히 해야 하는 도리도 못하면서
복음을 전파하겠다고 자기의 나라와 자기의 가족과 형제 자매를 떠나야 했던 마음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성차게 효도 못했어도, 성차게 형제 자매 돌보지 못했어도, 하나님이 그들을 이해한다고
오늘 그들에게 말씀 하여 주옵소서
효를 다하지 못한 부모님도 주님이 맡아 주시고
일일이 명절때 마다 돌아보지 못한 모든 형제 자매 친척들도 주님이 맡아 주신다고
우리 주님 레위지파들에게 복을 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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