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못 본체 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 (신 명 기 22 장4)

colorprom 2017. 6. 10. 18:35

2017/06/10 토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신 명 기 22 장4 -


네 형제의 나귀나 소가 길에 넘어진 것을 보거든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 그것들을 일으킬지니라


If you see your brother`s donkey or his ox fallen on the road, do not ignore it.

Help him get it to its feet.


못 본체 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 그것들을 일으킬지니라..하는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성경 묵상을 하다 보면

내가 지켜야 하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기도 하고
못 지켰기에 다음에 지켜야지 하는 말씀이 와 닿기도 하고
지켰기에 아.. 내가 잘 지켰구나... 하는 말씀이 있는 것 같다.


지켰다.
지키지 못했다
지켜야 한다


오늘 말씀은 어제 지켜야지 하는 말씀을 지켜 낸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에 와 닿는다.


어제 묵상에는 어느 분 소송에 대한 내 삶의 적용이 필요한 부분이었다.

어제 성경말씀 자체로 보면 소송하는 곳에 내가 갔어어야 하는 것이었다

물론 그 소송이 공평하게 되기를 기도해 주는 것으로 삶의 적용을 해도 되는 부분이었지만

성경을 액면 그대로 읽게 될때는 내가 그 자리에 가야 하는 것이 더 정확한(?)삶의 적용이었다.


어제 수진이 녹화가 있었다.
수진이 녹화 이전에는 아침에 어느 목사님을 만나기로 했기에
아침에 만날 시간을 좀 더 당길 수 있는지 양해를 구하고

그 목사님 부터 만나서 이야기 좀 나누고

그리고 막바로 수진이를 데리고 녹화를 하러 갔다.


수진이 녹화 하는 앞에서 중보기도 하면서 매니저 (?) 엄마로 앉아 있었고

수진이 그것을 넘 고마와 해 주어서 내가 더 감사 ^^

여튼 수진이 녹화가 하루종일 걸릴 것 같아서
수진이한테 엄마가 오늘 법원에 좀 갈 일이 있다고 다녀오겠다고 했다.

수진이는 쾌히 엄마 그렇게 해도 된다고 하고 나는 택시를 타고 법원으로 갔다.

물론 택시 타고 가면서 전도, 다시 방송국 오면서 전도 ^^

나는 전도중독(?)이기도 한 사람인지라 ㅋㅋ


나는 생명의 향기!

내가 스치는 모든 영혼들에게 "생명의 향기"  "복음의 향기" 가 있을찌어다!


법원에는 재판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다.

어제 소송이 있었던 사모님이 증인 되실 분하고 재판 시간 15분전인가 오셨다.

나를 보고 넘 반가와 하시고 그리고 고마와 하신다.

사모님은 밖에 계시고 나는 방청객으로 안에 들어가서 변호사의 변호..증인의 증언을 듣게 되었다.

거의 45분 가량의 시간이 걸린 것 같은데
법관의 이런 저런 문제점을 예리하게 묻는 모습이 참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거의 어떤 자리에 가도 꼭(?) 나의 맡은 자리를 연결(?)하여 생각하게 된다.


얼마 전에는 내 멘티 어머님 항암 치료로 표적주사를맞게 된다고 해서
그 상담(?)하는 의사선생님을 멘티 어머님과 함께 만나러 갔다.

내 멘티가 미국 씨애틀에서 사역하느라 어머니를 모시고 병원 갈 시간이 될리 없으니..

내가 가능한 시간이 되는데로 어머님을 모시고 병원에 가려고한다.

우리 어머님 병원 다니실 때 보니
적어도 (?) 병원 입원.. 퇴원은 꼬옥 가족이 옆에 있어야 할 것 같아서리
내 멘티가 나를 "언니"라고 부르니 이 집에도 내가 큰 딸!!


그래서 멘티 어머님 모시고 병원에 가서 담당 의사를 만나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들을때도

나는 내가 목사라는 것과 암 환자 전문의와 나의 비슷한 점.. 다른 점
내가 이런 이런 의사를 보고 목사로 배워야 할 점..이런 것을 접목(?)하여 생각하는 편이다.


의사 선생님의 이런 이런 점이 마음에 안 들면..
아! 나는 목사인데 성도에게 어떻게 어떻게 하는 것이 필요하구나..이런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되는데

어제는 변호사와 판사님 보면서 나는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목사일까? 그런 생각을 했다.


방청석에 꼿꼿하니 등을 똑바로 펴고 있는 내가 누구일까? 판사가 궁금하지 않았을까?? 정도로
나는 집중해서 그 케이스를 들으면서 속으로 계속 중보기도를 했다.

마지막 즈음 해서 판사가 던지는(?)질문들이 참으려 명석하다!! 하는 그런 생각이 들어서

판사님을 향하여 있는대로 (?) 환한 웃음을 날려 드렸다.


증인의 증언을 들으면서 피고인인 사모님이 참 그 동안 선한 삶을 살아왔구나..
그러한 것을 간접적(?)으로 듣게 되었다.

그냥 마음이 너무 선하고 세상말로 물러 터지셔서리..
뭐.. 하나.. 합의서(?) 만들어 놓은 것도 없고..그져 남을 철썩 같이 믿고(?)살아온 지난 세월..

이러니.. 원고라고 하는 사람들이 돈 떼 먹으려고 기를(?)쓰는 것 같은 그런 상황이었다.


예수님 믿는 사람들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진해야 하는데..

비둘기같이 순진은 해도 뱀 같이 지혜롭지 않았던 상황들..

에효...

여튼..
재판 결과는 어제 날 줄 알았는데 원고측에 더 서류를 판사님이 요청해서리 7월 14일 또 재판날짜가 잡혔다.


나는 승소하리라고 믿는다

그러나 사모님은 이번 일로 큰 것을 경험하게 되실 것이다.
사람 너무 쉽게 믿지 않아아 하는 것 ^^


나도 법정에 앉아 있으면서

변호사의 변호, 증인의 증언, 원고측 변호사의 집요함(?), 판사의 의연함 등 등
이런 저런 많은 생각과 배움이 있었던 시간이었다.

마음이 많이 불안하고 힘들었을 사모님 옆에 내가 있어 줄 수 있는 시간이 된 것도 감사했다


오늘 묵상 말씀을 읽으면서

못 본 체하지 말고 너는 반드시 형제를 도와 그것들을 일으킬지니라

이 말씀이 나의 소유가 된 것을 감사한다.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를 지킨 것이니이다!"

우리들의 삶에 이웃을 돌아보면서 못 본체 하지 말아야 할  많은 것들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돌아 볼 수 없는 시간을 다 돌아보고자
분에 넘치는 돌아봄을 주님이 원하시는 것도 아니라는 것은 알아야 할 것이다.


두벌 있는 사람이 한벌 옷을 주라고 했지
없는 옷을 남에게 빌려와서 주라는 말을 성경에서는 명령하지 않으시니 말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오늘은 우리 안방식구들 중 모일 수 있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서로 사랑과 기쁨과 간증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저의 어머님 살아 계실때 함께 모였던 기억이 저절로 나는 날입니다.

이제 어머님 하늘 나라 가시고 딱 3달째인거 같습니다.

지난 3월 10일 소천하셨는데 오늘은 6월 10일

어머니 살아계실 때 많은 분들이 저를 못본체 하지 않고 기도로 일으켜 주셨는데

저도 앞으로 살아가는 내 남은 생애를 더욱 더 남들을 일으켜 주는 자의 삶을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