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쓸지니라" (신 명 기 20 장20)

colorprom 2017. 6. 8. 11:06

2017/06/08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신 명 기 20 장20 -


다만 과목이 아닌 수목은 찍어내어 너희와 싸우는 그 성읍을 치는 기구를 만들어
그 성읍을 함락시킬 때까지 쓸지니라


However, you may cut down trees that you know are not fruit trees

and use them to build siege works until the city at war with you falls.


"쓸지니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이 말씀의 딱히 "직접적인 접목"으로 인하여 마음에 와 닿는것은 아니다.

이전에 내가 하나님의 뜻 가리는 방법 중 하나로
성경책 펴서 내가 원하는(?) 단어가 나오면 주님 뜻인줄 그대로 행하겠다고 한 때(?)가 한 때 있었다.


쉬운 예를 하나만 든다면

뉴질랜드에서 코스타 강사로 오라고 했을때
시간.. 경비.. 뭐 이런거 다 따져(?)볼때..내가 여기를 갈 것인가 말 것인가, 주님의 뜻인가 아닌가,

그 뜻을 가리는 방법 중 하나가 이런 것이었다.


"주님 성경책을 피겠습니다
뉴질랜드는 양이 많은 곳입니다.
성경을 펴서 "양"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면

저는 그러면 뉴질랜드를 가라고 말씀하심이라 믿고 가겠습니다!"


그리고 성경 핀다.
그리고 내가 핀 성경 두페이지를 (성경은 피면 두페이지가 되니까 ^^) 주욱 열심히 읽는다.
"양"이란 단어를 찾아서리..

이럴 때 "양"이라는 단어가 나오느냐?
나 같은 경우에는 "양"이라고 내가 찾는 단어가 성경에서 나온다.

음.. 한두번이 아니라 참으로 많은 시간 그런 때가 있었다.


이렇게 하나님의 뜻을 가리는(?)것을 나는 추천하느냐?

안한다!! ^^

성경을 잘 안 읽는 사람이라면 더 더욱 추천하지 않는다.


나는 그런데 그렇게 한 적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주님이 나랑 많이 놀아(?) 주셨다 하는 생각도 든다.

"논다"라는 표현이 부정적인 표현이라기 보다는
즐겁고 그리고 흥분되고 두근 두근하고..그런 방향으로 나랑 놀아 주셨다 하는 그런 느낌?


나는 딱히 세상적으로 즐기는(?)것이 없다.

게임 중독? 나 게임을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스마트 폰에 그런 엡 있는 것 같은데 나는 스마트폰에 게임 엡 깔려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노래방? 나 그런 곳 안 다닌다. 시간 없다 ^^

술? 음... 그거이 왜 마시지? 이런 차원에 이를정도로 술 맛 잊었다.
이전에는 왜 마셨는지.. 그 이유도 이젠 가물 가물할 정도..

그렇다고 술 마시는 사람들 정죄(?)도 안 한다.
술 마신다고 어디 다 지옥 가겠는가!

술 마셔도 방탕해서 마시는 거 아니고

예수님 안 믿는 부모님 앞에서 약주 한잔 못 따라 드리겠으며 반상으로 술 한잔 아버님과 못해야 하겠는가!


이렇게 내가 세상적으로 게임이라던가...뭐. 즐기는거이 없으니

주님은 나에게 성경을 통해서 이렇게 즐거운 시간, 흥분된 시간, 찌릿찌릿한 시간들을

허락해 주시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나는 생각하기도 한다.


여튼.. 이전에는 그렇게 하나님의 뜻을 재미(?)있게 가리기도 했는데, 요즘은 거의 그렇지 않다.

그냥 기도해보고..내지는..그냥 생각해 보고 결정한다.
(보통 나는 생각하는 시간 보다는 기도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다..
그래서리 딱히 생각 따로.. 기도 따로도 없는것 같다.

생각해서 결정해도 기도해서 결정했다고 주님이 인정(?)해 주시는 것 같다 ㅋ ㅋ)


여튼.."쓸지니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은 것은 어제 일 때문인 것 같다.

어제 참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

요즘 내가 이곳 저곳 후원할 곳이 갑자기 몇일사이 한꺼번에 많아졌다.

그래서 여기 보내고 저기 보내고 그러다가, 어제는 어느 곳에 보내야 할 돈이  54만원이었다.

나는 내 은행에 인터넷 뱅킹을 내 멘티가 해 준다.
멘토인 내가 바쁘다고 내 멘티 중 하나가 나를 배려해서 해 주는 섬김이다.

내가 보통 어디 어디 누구 누구한테 돈을 보내라고 하는편이니 때로는
내가 내 은행에 잔고가 얼마 있는지.. 별 신경(?)을 안 쓸 때가 있다.

그냥 내 멘티한테 보내라고 하면
때로는(?) 내 멘티가 "멘토님.... 은행에 얼마 남아 있는지 아시죠?" 할 때가 있다

그러면 나도 얼릉 은행에 잔액을 신경쓰고(?) 볼 때가 있다 ㅋㅋ

어제는 멘티한테 54만원을 어디로 보내라고 한 뒤, 나도 잔액을 좀 봐야 할 것같애서 보았더니

54만 525원인가..남아 있었다.

아 그러면 오늘 54만원 나가면 잔액은  525원 남는것인가?


조금 있다가 멘티한테 문자 왔다.
"멘토님  54만원 오늘 나가면 잔액  500원이예요"

안다고 그랬다 ^^

잔액이 달랑 달랑 할 정도로  남들 이렇게 저렇게 후원하는데 다 썼구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감사했다.


이것이 장족의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이전에는 잔고가 달랑 달랑하면 불안했었다.

근데 사실 잔고가 많이 있어도 불안했다.
"어?내가 누구를 안 도와 준거지? 왜 잔고가 있어?" 이래서 불안했고,

달랑 달랑하면 "어 돈이 너무 없네?" 이래서 불안하기도 하고..

그런데 이제는 두가지 다 그닥지 불안의 요소가 아니다!

달랑 달랑한 거보니 "쓸 때 다 잘 썼나보구나.." 이런 생각으로 편안하다고 할까?
임무를 다 수행(?) 한 종의 만족도?


여튼..어제는 잔고가 525원이었는데 넘 재미있는 일이 생겼다.

오후에 은행 잔고를 보니 우와 웬일?
얼마 전 내가 유럽가는 비행기표를 취소했는데, 그 비행기 값이 환불되어서 내 은행구좌에 들어온 것이다.

키야! 타이밍도 이런 타이밍이 있을까!


넘 재미있지 않은가?

내 멘티도 나에게 "어쩌면 이런 타이밍이!"
나도 웃음이 자꾸 나왔다. "완전하신 주님의 시간!"
어떻게 환불된 금액이 딱 어제 입금되느냐 이 말이죵!!


우리 하나님 넘 재미있지 않은가?

내가 게임 같은 거 그런 것 할 이유가 없는 것은

이렇게 재미있는 하나님하고 알콩 달콩 잘 살아서 그런 것 같다.


성경 묵상을 하다 보면
내가 지켜야 하는 말씀을 찾아서 "아! 나 이렇게 살아야겠다!" 다짐을 불끈하게 되기도 하고
지은 죄를 용서 받아서 마음이 감사하고 뭉클해 지기도 하지만

이렇게 "우와! 나 살아냈다! 살고 있네!" 이런 말씀을 찾게 될 때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 성경말씀에

그 성읍을 함락시킬 때까지 쓸지니라 하는 말씀이 딱히 문맥에는 맞지 않는다 할찌라도

"쓸지니라.." 하나님이 쓰라는 곳에 돈을 잘 쓰고 있다는 생각에

이 말씀을 내가 잘 지키고 있구나..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은 것 같다.


"하나님의 계명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장애물이 없으리라"하는 말씀 처럼

하나님 말씀 사랑하다보면 이 말씀은 이래서 은혜요, 저 말씀은 저래서 은혜요!,

문맥 맞아도 안 맞아도 다 은혜이다 ㅋㅋㅋ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명하신 말씀들은
우리가 지켜 행할 수 있기에 주신 말씀이라고 날이가면 갈 수록 더 더욱 믿어져서 감사합니다.

삶의 능력! 말씀의 능력!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내 안에 빛되신 그 능력이 우리 모두에게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우리가 홀로 계명을 지킬 수없기에
주님이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돌아 가 주셨지만

그 예수께서  우리 안에 함께 하심에 우리는 계명을 기쁘게 감사하게 지켜 낼 수 있음을 감사 드립니다.


오늘은 고척교회 3일째 부흥회 날입니다.

오늘은 젊은이들에게 "정절"에 대하여 설교를 하는 날입니다.

쉽지 않은 주제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켜 행해야 하는 삶의 영역입니다.

순결을 잃은 많은 청년들이 있습니다.

오늘말씀을 통하여 회복되게 하시고
다시 정결한 삶을 살아가는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참된 용기와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아침에 선한사람들 신우회 설교도 해야 합니다.

이 설교는 유툽에 올라가는 설교이니 이 설교는 이 설교대로 주님께서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