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모든 소송과 모든 투쟁이 그들의 말대로 판결될 것이니라 (신 명 기 21 장5)

colorprom 2017. 6. 9. 12:49

2017/06/09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어제는 고척교회 3일째 부흥회를 마치는 날인데 나를 섬겨 주던 의전팀 청년들이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 저녁 식사 대접을 하고 싶다고 할 수 있겠냐고 엊그제 물어왔다.


내가 보통 저녁 집회 설교 전에 식사 대접(?) 받지 않는다.
보통 강사 대접하면 거하게(?) 해 주시기 원하고
나는 거한(?) 음식 대접 받으면서 많이 안 먹을수도 없고..
많이 먹고 배부르고(?) 설교 하는 것이 무척 불편하다.

그래서리..
초대하는 곳에서 식사 하고 오시냐는 질문을 하거나 식사를 집회 전에 같이 하자고 그러면

거의 90%?? 내 대답은 식사를 안하겠다고 한다.


그런데 어제는 그 교회 담임목사님이 직접 대접하고 싶다 하셔서리..
이거이.. 어른이 말씀하시는데 거절(?)하기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식사를 같이 하게 되었는데, 담임 목사님이 참 좋으신 분이셨다.
조 재호 목사님이셨는데
회의 때문에 일찍 자리를 일어나셨어야 했는데 일부러 시간을 만드신 것 같앴다.

어제 보니 치과도 다녀 오셨던데..
사실 치과 다녀오면 그 치료가 어떠하든지 간에 식사 대접하기 쉬운 자리는 아닌데..

내가 케냐 선교사라고 아마 일부러 친히(?)대접하시고자 하셨던 것 같다.


얼마 전 그 교회에 새로 오셨다는 청년부 담임 목사님도
그 교회에 오게 된 이유가

담임목사님에게 꼭 목회를 배우라고 같은 동기(?)들이 말을 해서 그 교회에 들어오게 되었다고 하니..

그리고 옆에 함께 있으시던 청년부 부장 장로님도
당신네 담임 목사님은 정말 날이 가면 갈 수록 더 더욱 존경스러워지고

그리고 배울 것이 정말 많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서..

아.. 우리 목회자들은 정말로 성도들에게 칭찬받고 인정 받는 것 참 중요하구나..그런 생각을 했다.


나랑 같이 식사하면서 계속 웃음을 잃지 않고
나를 깍듯하게 강사 예우 하시는 어른 목사님에게
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감사하면서 식사를 아주 맛있게 했다. ^^


고척교회 청년회 집회는 하나님의 크신 도움으로 아주 잘 마쳤다
많은 분들의 기도가 함께 한 집회였음을 알 수 있었다.

부흥집회를 위해 청년들도 기도로 많이 준비했었음을 알 수 있었고
또한 나의 중보기도팀의 기도 역시 한 몫 단단히 해 주셨음을 감사 드린다!


신 명 기  21 장5 -


레위 자손 제사장들도 그리로 갈지니
그들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택하사 자기를 섬기게 하시며
또 여호와의 이름으로 축복하게 하신 자라

모든 소송과 모든 투쟁이 그들의 말대로 판결될 것이니라


The priests, the sons of Levi, shall step forward, for the LORD your God

has chosen them to minister and to pronounce blessings in the name of the LORD

and to decide all cases of dispute and assault.


모든 소송과 모든 투쟁이 그들의 말대로 판결될 것이니라 하는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얼마 전 부터 어느 분이 오늘 있을 소송에 대해 기도를 부탁했다.

바로 날짜가 오늘..시간은 세시..

그래서인지 오늘 아침에는 묵상하면서 소송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마음에 와 닿는다.


하나님이 레위 지파를 세워주셨고
레위지파는 하나님이 주신 권한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백성들을 축복을 할 수 있었고
하나님은 모든 소송과 모든 투쟁이 그들의 말대로 판결되게 하셨다.


참 놀라운 권한이 아닐 수 없다!

이전에는 레위지파를 이렇게 구별하였으나
이제는 구약시대가 아니고, 전 성도가 모두 다 "제사장"이라고 여김 받게 되었으니
우리 서로 서로가 서로 서로 믿는 형제 자매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고
그리고 그들의 삶에 공평한 일들이 일어나기를 기도로 빌어 주는 것이

참으로 중요한 일이요, 귀한 일이요, 또한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한국 나와서 알게 된 것 중 하나가 있다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믿는 사람들의 법정 소송들이 많이 있다는 것이다.

사정 이야기 들어보면 억울한 케이스도 많이 있고, 법정의 판결 역시 억울하게 결정 되어 지는 것들도 있고..

내가 모든 법정 케이스들을 다 알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법이 공정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판정 역시 내려 진다고 하는 것..


오늘 이 소송을 나가는 성도님도 케이스를 들어보니
참...세상 사람들은 욕심이 많구나...하는 생각을 저절로 하게 된다.

이 분을 소송하는 분이 욕심이 너무 과한 것이다.
돈을 그야말로 뜯어(?)내려고 소송을 한 것 같은데

나는 그렇게 욕심 많은 사람들, 하나님이 확 벌을 내리셨으면 좋겠다

자기가 지금 갖고 있는것도 다 없어지도록 확 벌을 내리시면 안되나?

왜 남의 돈을 더 가지려고 갖은 힘을 다 쓰는것일까?
자기에게 있는 것을 충분히 여겨도 될터인디...


돈 사랑함이 일만악의 뿌리가 되는데
왜 이 돈 사랑함이 가져다 주는 쓰고 쓴 열매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일까?


세상 질병도 걸리지 않으려면, 백신을 맞던지 약값을 내게 된다.

예방 안 하고 이미 걸리면 역시 병 치료로 돈은 나가게 된다.


욕심이라고 하는 나쁜 병, 탐욕이라고 하는 아주 아주 더럽고 추한 병,

이런병들 안 걸리고, 만약 걸렸기에 나으려고 한다면

욕심을 안 부리도록, 남들 나눠 주는 것을 힘써야 한다고 나는 믿는다.

남들에게 나눠 주다보면 욕심이 마음에 들어설 자리가 없어지는것이다.

욕심 없이 살면 마음을 평안하게.. 잘 살 수 있다.
이 평안을 감히 값으로 살 수 있을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욕심 없이 살 수 있도록, 저에게 부지런히 베푸는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있는 소송에 주님 친히 그 자리에 함께 서 주셔서 소송을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의 어느 분을 위로하여 주시고
그리고 강하고 담대하도록 도와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오늘 수진이는 방송 녹화가 있습니다.
방송국에서 수진에게 처음 요구했던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요구해서
수진이는 어제 거의 새벽 2시까지 방송 대본 원고 편집을 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자기가 맡은 일에 최선을 다 하고 있는 모습이라서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주님이 우리 딸 수진이 잘 키워 주시고 계셔서 감사합니다.


"내 양을 맡아 주렴, 내가 너의 딸을 맡아 줄테니..."

사역에만 올인(?)하면서 자식 잘 못 돌보는 것 같아 갈등하고 정죄감(?)  빠져 있던 저에게

주님이 무시로 위로해 주셨던 말씀입니다.

"내 양을 맡아 주렴, 내 너 딸을 맡아줄테니..."

끝까지 주님께 제 가정을 맡기고 올려 드립니다.

자식 잘 키우는것?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날이 가면 갈수록 절감(?)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매일 매일 부탁드립니다.

"잘 키워 주시옵소서!
잘 키워 주시옵소서!"


지금이 구약시대라 한다면, 레위지파로 부름 받은 저의 삶!

성령시대인 지금은 "제사장의 직분" 맡은 저!

부지런히 이웃들을 축복하고
그들의 삶에 공평과 안정과 위로가 있기를
끊임없이 무시로 기도하면서 살아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