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논 만들기

colorprom 2017. 5. 19. 13:11

20170519 금


모를 심으려 로타리(?)를 친 논을 바라보는 고뇌에 찬 딸의 모습을 멀리서 봅니다.
평을 맞추고 물을 대고 둑을 정비하고 써레질을 해야  모를 심을 수 있는 논이 되나 봅니다.
허장로님께서 트렉터를 모시고 김집사는 뒤쫓아 다니면서 돌을 골라냅니다.
정권사님과 조권사님이 지켜 보는 가운데 반나절 걸려 로타리를 쳤습니다.
모르는 내가 봐도 할 일이 태산입니다.
사무실로 출퇴근 하는 아들 딸들도 할 일이 태산 같고 마음이 천근만근이기는 마찬가지일 겁니다.
부모의 마음은 그저 걱정뿐입니다.
우리도 그렇게 살아왔는데 우리의 아들 딸들도 그렇게 사는 게 맞습니다.
우리의 시선을 그분께 맞추어야 합니다.
그래야 걱정이 감사로 바뀝니다.
기도로 걱정을 감사로 바꿉니다.
다 잘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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