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의영묵상일기

트렉터

colorprom 2017. 5. 18. 14:47

20170518 목


트렉터는 참 느립니다.
장로님 댁에서 우리 농장까지는 트렉터로는 먼 길입니다.
칠 십이 넘으신 장로님께서 권사님과 함께 그 길을 달려(?) 오셨습니다.
한창 바쁠 때라 농장 근처에서 트렉터를 구할 수가 없었습니다.
권사님께도 송구스럽기가 그지없습니다.
사랑의 빚이라 생각하며 사랑으로 갚으며 살아야 합니다.


아내와 난 시골에서는 무능력자입니다.
애를 써도 안되는 것은 안됩니다.
우리 부부를 아시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자들을 보내주시는 걸 느낍니다.
시간이 흘러 우리 부부도 시골의 능력자가 되어 또 다른 무능력자를 섬길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트렉터에 장로님 권사님 두 분이 타고 오셔서 논도 갈아 주시고 토마토 모종도 살펴 봐 주시고

시골 생활 잘 하라고 격려의 말씀도 해 주시고 두 분이 느린 트렉터를 타시고 느리게 돌아가십니다.
장로님, 권사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디모데후서 2:2)



[colorprom 이경화] [오후 1:39] 아멘~감사합니다.  권사님, 장로님, 감사합니다. 

복의 통로가 되어주심과 같이 우리도 복의 통로가 되길 바랍니다.  꾸벅~*^^*




- 아, 이 트랙터구만요~~~여기서는 벤츠 부럽지 않은 귀하고 감사한 놈!!! *^^*

- 여기 수곡면에서 제일 큰 트렉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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