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4 주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얼마 전 나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케냐에 있다고 나를 좀 만나자고 한 분이 있었다.
나는 전혀 모르는 분인데..
멜 내용을 읽어 보니..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는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아무래도
하나님 음성 듣는 것에 좀 무모함(?)이 있구나.. 싶어서리..
만나자고 했다.
그래서 어제 오전에 그 분을 만났는데 아내랑 온 가족이 다 함께 나왔다.
이야기를 이렇게 저렇게 하다가 내가 과격(?)하게 말씀 드렸다.
하나님 음성을 다시 한번 잘 들어보라고...
그리고 신비한(?) 경험만 의존하지 말고 일반상식도 좀 생각해 보라고 했다.
내가 보기에는 "미혹의 영"에 잡혀 있는 것도 같으니 그것도 기도 하라고했다.
그 가족에겐 내가 그렇게 말한 것이 충격적인 것 같았으나
하나님의 음성을 무모하게 듣고, 아무런 계획도.. 없이 무작정 선교지에 발을 들이는 것이
"순종"이라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불안스럽기 짝이 없기도 했다.
하나님의 음성?
우리는 과연 하나님의 음성을 어찌 들어야 성경적으로 (?) 잘 듣는 것일까?
헤어지면서 그 아내 되는 사람이 걱정스런 눈빚으로 나를 보면서
"남편이 다른 사람 말을 안들어요. 이럴 때 어쩌면 좋죠?"라고 말을 한다.
한국이 영적으로 부패하고 썩어서 좀 더 영적으로 맑은 케냐로 하나님이 자신을 보낸다고 하는 말도 그렇고...
교회에서 하는 일들이 너무나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일들이 많아서 교회를 안 다니고
요즘은 가족만 모여서 예배를 드린다는 것도 그렇고...
곧 주님이 오신다고... 말을 하면서 깨어서 기도해야 할 것을 강조하는 것은 좋은 일이었으나
마치 주님이 내일 올 것 처럼
(그렇다해도 오늘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충성되이 해야함에도 불구하고)재림만(?) 강조하는 것도 그렇고
걱정되는 가정이 아닐 수 없었다.
초면이었지만 과격하게(?) 단호하게 해야 할 이야기들을 해 주고
그래도 위로(?)잊지 않고 기도 해 드리고 헤어졌다.
마귀는 예수님 안 믿는 사람들도 공격하지만
예수님 잘 믿는 사람들은 잘 믿는 그 방향에서
이렇게 극단적인 믿음이나 극단적으로 인도받는 것에대한.. 확신
이런 것으로 역시 우리 믿는 자들을 공격한다고 생각한다.
신앙에 독불 장군 없는데
"미혹의 영"에게 과녁이 되기 쉬운 사람들은
자기만 특별히 더 하나님 잘 믿는 것 같은 사람이라고 여겨질 때..
이 땅은 다 부패하고 썩었고, 자기만 기도하는것 같고, 자기 영혼만 맑은 것 같고..
이런 생각들..조심해야 할 생각들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모든 교회가 마음에 들지 않는가?
교회의 머리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니
교회를 벗어(?)나서 신앙생활 하려고 힘쓰는 것도 위험한 것이다.
집에서 한 가족으로 형제 자매가 부딪히고 싸우면서 성장하는 것이 당연하듯
교회에서도 싸우고 찌지고 볶고 해도, 그래도 형제 자매들이다.
그러다 성숙하면
그렇게 싸우던 형제 자매.. 서로를 돌아보고
그리고 부모님에게 마음 합하여 효도하게 되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가족인것이다.
교회를 벗어 나지 않도록 하자!
민 수 기 30 장13 -
모든 서원과 마음을 자제하기로 한 모든 서약은
그의 남편이 그것을 지키게도 할 수 있고 무효하게도 할 수 있으니
Her husband may confirm or nullify any vow she makes
or any sworn pledge to deny herself.
민수기 30장엔 사람이 서원을 하고 갚아야 하는 것에 대하여
하나님이 그 서원한 것을 무효시켜 주는 법이 나와 있다.
그러니
내가 "하나님 위해 무엇 무엇 하겠습니다!" 이렇게 맹세를 했었더라도
그 맹세를 못 지킬 수 있고,
그 맹세를 못 지켜도 하나님이 용서해 주신다는 그런 말씀인 것이다.
가끔 상담 할 때, 사람들이
"나 젊었을 때.."나.. 어디. .수양회 갔을때." 나 어느 부흥 회 갔을 때
하나님께 이런 이런 서원을 했는데 못 지켜서 어쩌지요?" 하는 고민들 말해 올 때 있다.
특히..
선교사에 대한 헌신에 대한 서원들..
나 선교사 된다고 했는데 지금 선교사가 못 되었으니 어쩌냐고...
하나님은 우리가 한 약속의 기도들 기억하신다. 안 하실리 있는가?
그러면 내가 만약에 선교사 되겠다고 약속 기도 즉슨 구약의 단어를 쓰면 서원 기도를 했는데
못 지켰다! 벌 내리는 하나님인가?
오늘 하나님은 그렇지 않은 하나님이라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마음을 알려 준다고 나는 생각한다.
오늘 묵상 구절을 읽으면서 나는 내 남편이 생각났다.
남편하고 나하고 위의 구절을 적용하면서 웃음을 함께 할 때가 종 종 있다.
내가 보통 금식 작정하고 금식 깰 때 적용되는 이 말씀 ^^
금식한다고 작정한다.
그리고 하루.. 정도 잘 할 때도 있다..
그러나 3일 작정 금식이라고 하면 2틀 즈음 되어서.. 배 디게 고프다.
금식 깨고 싶은데..
아이쿠나.. 나 작정 금식 3일인디.. 우짜노?
그러면 남편한테 간다.
그리고는 있는 불쌍한(?) 표정을 다 짓는다.
그리고는 "여보.. 나 작정 금식인데. .오늘 정말 배 고프다..금식 깰까? 당신 깨라하면 나 깰 수 있어.
성경에 서원한거 남편이 안 해도 된다고 허락해 주면 안 해도 되거든
그러니.. 나 금식 깰까?"
남편은 그러한 나를 측은하게 보기도 하고 구엽게 봐 주기도 한다.
그리고는.."응 깨! 그리고 나중에 다시 하고 싶을 때 해!" 이렇게 말해 준다.
그러면 나는 "탱큐~~" 그러고는 얼릉 먹을 것을 챙겨 먹는다.
남편이 허락해 주었으니 아주 자유하게 금식을 깨는 편이다.
^^
결혼하기 전에는 아버지가 딸의 서원을 깰 수 있도록 허락을 해 줄 수 있다고 했고
결혼 후에는 남편이 그 일을 대신 해 준다고 했다.
(이 일은 구약시대의 일이니 지금은 예수님이 이 모든 일을 다 해 주시는거겠죵?)
여기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가 한 서원을 깨뜨리는 것에 대해서 이해심이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입 밖으로 낸 서원을 다 지켜 행하면 그것 보다 더 좋은 것이 없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하나님은 우리가 말한 모든 것을 다 지켜 행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기뻐함도 기뻐하심이지만
그렇지 못한 우리를 그래도 사랑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가 깨닫는 것을 역시 기뻐하신다는 것이다.
우리가 우리 행위로 하나님을 완전히 기쁘게 할 것 같으면
예수님이 이 땅에 굳이 오셔서 우리 인류의 죄를 대속해 주셔야 할 이유는 없었다는 것이다.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내가 열심히 주님의 능력으로 잘 살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승리의 그리스도인의 삶이지만,
우리가 그렇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그 때도
하나님이 우리를 느을 품고 함께 하여 주신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은혜의 도"를 깨달아 가는 것이므로
그 또한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하듯이
우리의 무너짐과 우리가 지키지 못한 약속의 말들로 인하여
항상 한결같이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지키는 하나님은 더 더욱 위대해 보이기만 합니다.
오늘도 저의 모든 약함..
지키지 못한 모든 말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고
감당치 못할 시험은 피할 길을 주시면서 나와 함께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저는
선한목자 교회 선교학교에서 "영적전쟁과 중보기도"에 대한 강의가 있습니다.
영적전쟁?
전쟁에 가장 큰 관심은?
승리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승리를 하려면?
내가 승리한다고 확신하는 그 사기가 중요하지 않을 리가 없습니다!
영적 전쟁 배우는 이유?
이기기 위해서이니
오늘 강의를 통하여 우리가 영적전쟁에 이길 밖에 없다는 것을 잘 가르치도록 도와 주옵소서
그리고 저도 이것을 이론으로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고 있는 사례들을 잘 전달하는 강의자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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