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2 금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민 수 기 28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내 헌물, 내 음식인 화제물 내 향기로운 것은 너희가 그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Give this command to the Israelites and say to them:
`See that you present to me at the appointed time the food for my offerings made by fire, as an aroma pleasing to me.`
정한 시기에 삼가 내게 바칠지니라...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바치라고 하는 것..
하나님이 당신에게 달라고 무엇인가를 명령하셨다고 하는 것..
우리에게 있는 것 그 어느 것 하나 내 것이 없는데
이미 주신 것에서 조금 (?) 다시 우리에게 달라고 하신다는 것..
그렇게 해서 우리가 드리면?
주님은 당연 더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신데
하나님이 바치라고 한 것에 대한 나의 태도를 보게 된다.
바치라고요? 왜 제가 드려야 하는거죠?
이런 마음이 내게 없다는 것이 은혜라고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에 가서 바치라 바치라하는 헌금이야기 들으면 시험(?)든다고 한다.
나는 교회에서 뭐.. 바치라 해서.. 시험 든적이 없는 것 같다.
내가 바칠 수 있는 것이 있나?를 우선 살펴보고..없으면 안 바치면 되지?
왜 시험 받는감?
돈 바쳐라! 돈 바쳐라!만 강조하는 교회라면 좀.. 문제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교회는 일찌감치 안 다니면되지 !ㅋㅋ
왜 다니면서 시험 받지?
교회에서 헌금만 강조하면 그거 좀 이상한 교회 아닌가?
그럼 그 교회 다니지 말아야죵!
그러나 정상적인(?)교회에 때로는 이런 헌금 저런 헌금 좀 모아 봅시다.
그러면?
내가 드릴 것이 있는가 얼릉 살펴 보면 되는거 아닌가?
두벌 있는 사람 한벌 주라고 했으니 내게 있는것 나누면 되지...
그걸 가지고 교회에서 뭐 내라 했다고..교회 다니기 싫다고..에휴.. 그러면 안 된다.!
내 생명 구속하여 주신 주님이 교회의 머리라고 하시는데
새 생명 얻고 얻은 생명 영원 하다 하는데..
뭐.. 쬐금 내라 했다고...그것도 내게 없는것도 아니고 있는거 내라 했는데 입 나오면 되는감?
그러면 복 정말 못 받는다 ㅋㅋㅋ
여튼
나는 오늘 성경말씀에서 바치라... 하는 이 말씀이 그냥 좋다.
내게 있는거 아니까 바치라고 하시는 것이고
내게 있는 것은 주님이 이미 주신 것이고..
어디에 바쳐야 하는가.. 모를 때에 여기에 바쳐라... 말씀 해 주시면 감사한 일 아닌가?
누군가에게 주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자체가 나는 복이라고 생각한다.
줄때의 기쁨!
받는 사람의 필요를 채워 준다더거나 꼭 그 사람의 필요가 아니더라도
받는 사람이 기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도록
누군가에게 "기쁨의 통로", "감사의 통로"로 내가 사용 되고 있음 그 자체가
감사 감사 감사한 일이 아닐까?
주위를 돌아 보면 도와 주어야 할 사람들..기도해 주어야 할 사람들..
위로해 주고 격려해 주어야 할 사람들이 너무 많다!
이리보아도 주어야 할 사람, 저리 보아도 주어야 할 사람..그리고 다 주고 싶은 사람들이다.
사랑을 시간을 물질을..마음을..
이렇게 "하나님이 소중한 여기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바치라고 하는 것들을 줄 수 있으니 감사한 일 아닌가?
여행을 가도 아기 자기한 선물용들을 보면
아.. 누구 누구 누구 사 주고싶다..이런 생각이 들어야 복이 있는 삶이지..
에휴... 사 줘 본들? 이런 생각이 들면?
또는 사 주고 싶은 사람 하나도 없음.. 이런 생각 들면?
그 삶이 여행을 암만 좋은 곳 다닌다 하더라도 "풍성한 삶"일까??
내 카톡방에 약 400명이 함께 있는 "최고의 날 중보기도방"이 있다.
이 방에서는 아침 저녁으로 내 기도 제목이 올라간다.
내가 매달 기도후원자들에게 보내는 기도편지의 기도제목이다.
길기도 하다.
그런데 그 기도제목이 아침 저녁으로 올라간다.
나의 묵상과 함께.
그 방은 사실 내가 모르는 분들도 많다.
그 방은 중보기도방이다.
그 방식구 모두를 위해 수시로 서로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해 주는 카톡방이다.
그리고 나에게 "안방"이라는 기도방이 있다.
107명이 그 방에 있다.
그야말로 말 그대로 "안방"
넉넉한.. 따사한.. 안전(?)감이 있는 카톡방이다.
내 사역 기도 제목 뿐 아니라, 개인(?)기도 제목을 자유하게 나누는 방이다.
이 방은 내가 아는 분들만 있다.
이 방에 역시 아침 저녁으로 내 기도제목들이 올라간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이 두방에서 올린 내 기도제목들을 매일같이 기도해 주시는 기도손들을 보면서..
"아.. 내가 정말 복이 많은 선교사이구나"하는 생각을 저절로 한다.
그리고 "기도손" 올리면서
"기도합니다! 기도합니다! 기도합니다!" 라는 댓글들을 보면서
주님..이 "기도손들"을 다 축복 하소서! 축복 하소서!
이런 마음 저절로 든다!
내가 뭐라고...나 하나를 위한.. 기도를 이렇게 아침 저녁으로 하나님께 올려 준단 말인가!!
이러니 내가 사역을 열심히 잘 감당할 수 밖에!!
이들의 기도에 부응(?)하기 위해서도 나는 정말 끝까지 사역 잘 해야 하고
끝까지 그리스도인으로서 잘 살아야만 한다는 그런 각오를 갖게 된다.
기도해 주어서 넘 감사하다고 카톡에 올리면
기도해 줄 수 있어 감사하다는 댓글들이 올라온다.
그럴 때는 더 더욱 감동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랑은 "기도 해주는 것"이다라는 어느 명언을 기억한다.
사랑의 최고 표현! 기도!!
하나님은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라고 하셨다.
바울 사도도 기도를 부탁했고
그 역시 다른 이들을 위해 기도하면서 사역했고 그리고 그의 생을 마감했다.
예수님 역시 기도하시면서 그의 마지막 호흡을 이 땅에서 마치셨다.
예수님의 모든 제자들이 기도하면서 사역했고, 그리고 기도하면서 마지막 호흡을 이 땅에서 마쳤으리라..
하나님이 바치라고 하는 제사 중에 "기도향"이 있다.
기도를 바치라고 명령하신 하나님!
쉬지말라고 기도하라 하신 우리 하나님!
오늘도 우리는
나를 위한 기도, 가족을 위한 기도, 교회의 지체들을 위한 기도,
내가 알지 못하지만 나를 스쳐 지나가는 이들을 위한 기도,
인류의 평화를 위한 기도,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개인적으로 부탁 받은 기도,
기도의 시간들을 주님께 바치고, 주님 주신 물질도 주님께 바치고,
바치라는 주님의 명령이 반갑고 감사한 삶으로 이 땅에서 살기를 기도한다.
주님 오늘도 최고입니다.
돌아 볼 이웃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이웃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시간과 마음을 감사합니다.
죄 지을 시간 없어서 감사합니다
^^
오늘도 길을 걸으며, 지하철 안에서, 버스 안에서,어느 곳에 있어도, 무엇을 하더라도
기도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생각이 기도가 되고 삶이 예배가 되어
매일을 열심히 코람데오 하나님 앞에서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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