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11 목요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세상에 우연이라는 것이 있을까?
이 땅에서의 "시간"을 다스리시는 분 누구?
시간을 만드시는 분이 시간의 주인이요
그 시간의 주인은 모든 시간에 "우연"이 없게 만드신 분?
악한 일들이 일어나는 "우연"에 대해선
사실 나는 정확한 답을 갖고 있지는 않다.
왜 선한 사람에게 그런 "우연같은" 나쁜 일들이 일어나는지..
그러나 요즘(?)은 이런 생각이 슬쩍 지나쳐 간 적은 있다.
"왜 저렇게 법 없이도 착하게 사는 사람이 하늘에 일찍 갔을까?"
그 반면(?)에
불평.. 불만.. 군시렁.. 이런 사람들이 병도 안 걸리고 건강(?)하게 잘 사는 모습들..
좀 짖궂은(?)생각이긴 한데.. ㅋㅋ
주님도 그런 사람 천당에 일찍 오는 것 불편해 하시는 것 아닐까?
예수님 안 믿으면서 군시렁 거리는 사람들 말고...
그런 분들이야 오래 살아야 언제인가 들었던 복음을 믿고 죽어서 천국에 이를테니..
오래 오래 가능한 살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오래참으심"의 마음 같기도 한데
예수님 믿으면서 밝은 고백은 안하고..
매일 (?) 죽고 싶네.. 나 이렇게 살아야 하는지..세상 만사 귀찮고... 등 등..
일어나지도 않는 일들 미리 미리 당겨서 걱정하고 불안해 하고..이런 사람들,
천국에 빨리 안 데리고 가시는 이유?
ㅋㅋㅋ
성경에 쓰여있지 않은 이야기라 전혀 그 누구의 동의도 필요하지 않은데
요즘.. 내게 스치는 생각으론
주님도 저런 사람은 주님 옆에까지 올라와서 저럴까봐..
아마.. 조금이라도 늦게 하늘나라로 부르는 것 아닐까?
세상에 잠시 살 때도 저렇게 군시렁 거리는데..
하늘 나라 주님 바로 옆에 있으면서 영원토록 저렇게 군시렁 거리면
에휴...좋은 소리도 한 두번이라는데, 싫은 소리..죽겠다는 소리..
나 이 땅에서 도대체 왜 살아요 이러는 소리..주님이 주님 바로 옆에서 듣고 싶을까?
천국 가면 그런 소리 안할 것 같지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이 땅에서 하는 말 버릇 하늘나라에 까지 가서 하면?
피곤하죵~~
그러니 주님이 천국에 빨리 오라고 하실리가 있을까?
강조하거니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나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 땅에서 군시렁 거려도? 하늘나라는 가니 그것이 일단은 감사한 일?
암만 그래도..
천당에 올라갈 사람들이면 이 땅에서도 일찌감치 천당에서 영원토록 할 말들을 습관화 하면 좋을 것 같다!
걱정의 말 뚝!
근심.. 불평의 말 뚝!
돌이켜 무조건 감사하기!
찬양의 고백 무시로 하기!
여튼 어제 세상에 정말 "우연" 없구나 생각하게 해 준 한 사건(?)이 있었으니..
어제 선교학교 강의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강의 했던 교회가 양재동에 있었는데
당연 마치고 난 다음 내가 지하철을 타는 곳은 양재역..
양재역 안에 지하 상가가 주욱 있었다.
나는 지하철 역 다니면서 이렇게 지하 상가 있는 곳을 좋아한다.
지나면서 옷집에서 옷 하나라도 가끔(?)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어제도 집에 오는 길에 어느 옷집에 걸려 있는 남방이 마음에 들어 그 집에 들어가서
남방을 보고.. 살까 말까 망설이고 있는데
어느 두 자매가 나를 반갑게 아는 척(?)을 한다.
누구지?
얼릉 기억 나기를...방금 내가 선교학교 강의를 했던 곳 교실에 앉아 있던 두 자매..
그 자매들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나를 거기서 만난 것을 넘 반가와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와! 신기해요!
강의 마치고 목사님 만나서 기도 받고 싶었는데 목사님 벌써 떠나고 없다는거예요.
차를 타고 떠나셨다 해서.. 아.. 만날 수 없구나..그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목사님 만나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리고 만나게 되면 기도를 받을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여기서 만나게 되죠?
너무 신기해요!"
그러니.. 내가 어제 그 옷집에 우연이 들어 간 것 같지만..
그 자매들을 거기서 만나게 하시려고 시간을 맞추어 주신 하나님??
거 참..
그래서 옷집 밖에서 그 두 자매를 위해 기도해 주었는데
그 중 한 자매는 기도해 주고 난 다음 보니 얼굴에 눈물이 범벅!!
어제는 그 시간에 그 자매들의 "기도의 응답"의 통로가 된 것도 감사했지만
세상에 참 우연 없구나..
하나님의 "타임 테이블"에 대한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어서 감사!
민 수 기 27 장 17 -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to go out and come in before them,
one who will lead them out and bring them in,
so the LORD`s people will not be like sheep without a shepherd."
모세의 리더쉽에 대하여 또 한번 감동을 갖게 된다.
이제 모세는 곧 하늘로.. 하나님께로 불리움 받게 된다는 말을 듣게 된다.
달리 말하면 "너는 이제 이 땅에서의 삶을 정리하라!"
이런 말씀이 된다.
모세의 평생 목적(?)이었을 땅..가나안 땅..
그 땅을 바로 코 앞에 하고 그 땅을 밟지 못할 모세의 운명!!
출애굽을 시작한 리더였는데, 출애굽을 한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는 리더가 되다니..
그 마음이 어땠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자신의 감정.. 억울함.. 섭섭함.. 이런 것이 앞섰기 보다는
자기가 이 땅을 떠나면 누가 이 양들을 인도하여 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는지...
모세의 최대 관심은 "자기 자신"이 아니었고
갈길을 몰라 할 수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곧 양떼들인 것을 알 수 있다.
모세..
정말 멋있다 멋있어!
기립 박수 하고 싶은 리더이시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기 전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다는 신약의 성경 구절이 저절로 생각난다.
끝까지 자기에게 맡겨진 양떼를 위하여 하나님께 중보기도하며 나아가는 모세!
이럴 때 나는 내 멘티들을 생각해 본다.
내게 맡겨진(?) 12명의 멘티들...나는 이들에게 어떤 멘토로 끝까지 남아있게 될까?
지금 내게 남아(?)있는 멘티는 사실 12명은 아니다.
묵상을 안 하면 (못하면) 멘토링에서는 자퇴가 된다.
특별히 봐(?)주는 차원의 멘티들은 있지만 (아프다거나.. 애 양육으로 시간을 정말 못 만들 때 ^^)
여튼..
내게 남아 있는 멘티들.. 나는 이들을 끝까지 잘 돌보는 멘토가 될까?
멘토링은 멘토링으로..다른 사역에서는 어떠한가?
내가 맡은 사역들이 한 두개가 아니니...
그 모든 사역의 영역에서 모세와 같은 리더가 되려면 어떠해야 하는것일까?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
이렇게 기도한 모세님을 기억하며
저에게 맡긴 양들을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게 하는 일이 없도록
저를 도와 주옵소서
오늘은 오랜만에 선한사람들 신우회 설교입니다
유툽 방송용 설교이기도 하니 ^^
설교 들을 모든 이들이 주님을 더 사랑하게 도와 주시고
오후에는 감리교 신학교 채플 설교입니다.
설교 다니면서 나름 사명감(?)을 가지고 설교하게 되는 곳이
바로 이렇게 신학교에서 설교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주의 종이 될 일군들, 모두들 정직하고 거룩하게 선지동산에서 공부 잘 하고
장차 모든 선한일에 넉넉하게 예비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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