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의 두 얼굴 2017년 5월 6일 토요일
욥기 22:21~22:30
21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
22 청하건대 너는 하나님의 입에서 교훈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네 마음에 두라
23 네가 만일 전능자에게로 돌아가면 네가 지음을 받을 것이며 또 네 장막에서 불의를 멀리 하리라
24 네 보화를 티끌로 여기고 오빌의 금을 계곡의 돌로 여기라
25 그리하면 전능자가 네 보화가 되시며 네게 고귀한 은이 되시리니
26 이에 네가 전능자를 기뻐하여 하나님께로 얼굴을 들 것이라
27 너는 그에게 기도하겠고 그는 들으실 것이며 너의 서원을 네가 갚으리라
28 네가 무엇을 결정하면 이루어질 것이요 네 길에 빛이 비치리라
29 사람들이 너를 낮추거든 너는 교만했노라고 말하라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리라
30 죄 없는 자가 아니라도 건지시리니 네 손이 깨끗함으로 말미암아 건지심을 받으리라
너는 하나님과 화목하고 평안하라(21절): 엘리바스는 욥이 당한 고통의 원인이 범죄라고 진단을 했다.
이제 엘리바스는 진단에 이어 해결책을 제시한다. 해결책은 ‘전능자에게로 돌아가면’, 즉 회개이다.
회개가 축복을 가져온다는 엘리바스의 주장은 틀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 논리를 욥의 사례에 적용한 것은 잘못이다.
모든 고난이 죄에 대한 심판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리하면 복이 네게 임하리라(21절):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총체적인 번영이다.
복은 하나님과의 사귐이며(23절),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며(25절), 하나님을 기뻐하는 것이며(26절),
하나님께서 기도에 응답하시는 것이다(27절). 그러므로
하나님 없는 다양한 인맥, 경제적 부요함, 정서적 즐거움 및 소원의 성취를 두고 복이라 부를 수는 없다.
네가 무엇을 결정하면(28절):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했던 엘리바스가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는 사람의 결정권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기에 발생한 자기모순이다.
고난의 두 얼굴 2017년 5월 6일 토요일
고난은 전혀 다른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고난은 하나님과의 멀어진 관계, 즉 죄로 말미암습니다.
생명 가득한 사귐보다는 경쟁적인 단절을 선택했기에,
더불어 누리는 기쁨보다는 이기적인 쾌락을 선택했기에 자초한 고난입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또 다른 고난은 하나님과 너무나 가까운 관계, 즉 복으로 말미암습니다.
죄로 인해 아파하시는 하나님의 아픔에 동참하며, 사랑하는 지체의 고통에 동참하는 고난입니다.
자신의 논리에만 집착했던 엘리바스는 고난의 두 얼굴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성급하게 욥을 죄인이라고 정죄했습니다.
만일 그가 고난의 두 얼굴을 알았다면, 욥의 고난을 통해 전혀 다른 세상을 보았을 것입니다.
고난이 지닌 두 얼굴을 아는 이들만이 지체의 고난 앞에서 겸손할 수 있습니다.
1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가르치시거나 명하시나요?
5 오늘 본문과 함께 로마서 1:24~32, 고린도후서 11:23~28 말씀을 묵상해봅시다.
3 우리 교회는 오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
오늘 묵상한 것에서 기도제목을 찾고, 한 줄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도합시다.
로마 1:24~32
고후 1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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