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 신앙의 성장통 2017년 5월 9일 화요일
욥기 24:1~25
1 어찌하여 전능자는 때를 정해 놓지 아니하셨는고 그를 아는 자들이 그의 날을 보지 못하는고 2 어떤 사람은 땅의 경계표를 옮기며 양 떼를 빼앗아 기르며 3 고아의 나귀를 몰아 가며 과부의 소를 볼모 잡으며 4 가난한 자를 길에서 몰아내나니 세상에서 학대받는 자가 다 스스로 숨는구나 5 그들은 거친 광야의 들나귀 같아서 나가서 일하며 먹을 것을 부지런히 구하니 빈 들이 그들의 자식을 위하여 그에게 음식을 내는구나 6 밭에서 남의 꼴을 베며 악인이 남겨 둔 포도를 따며 7 의복이 없어 벗은 몸으로 밤을 지내며 추워도 덮을 것이 없으며 8 산중에서 만난 소나기에 젖으며 가릴 것이 없어 바위를 안고 있느니라 9 어떤 사람은 고아를 어머니의 품에서 빼앗으며 가난한 자의 옷을 볼모 잡으므로 10 그들이 옷이 없어 벌거벗고 다니며 곡식 이삭을 나르나 굶주리고 11 그 사람들의 담 사이에서 기름을 짜며 목말라 하면서 술 틀을 밟느니라 12 성 중에서 죽어가는 사람들이 신음하며 상한 자가 부르짖으나 하나님이 그들의 참상을 보지 아니하시느니라 13 또 광명을 배반하는 사람들은 이러하니 그들은 그 도리를 알지 못하며 그 길에 머물지 아니하는 자라 14 사람을 죽이는 자는 밝을 때에 일어나서 학대받는 자나 가난한 자를 죽이고 밤에는 도둑 같이 되며 15 간음하는 자의 눈은 저물기를 바라며 아무 눈도 나를 보지 못하리라 하고 얼굴을 가리며 16 어둠을 틈타 집을 뚫는 자는 낮에는 잠그고 있으므로 광명을 알지 못하나니 17 그들은 아침을 죽음의 그늘 같이 여기니 죽음의 그늘의 두려움을 앎이니라 18 그들은 물 위에 빨리 흘러가고 그들의 소유는 세상에서 저주를 받나니 그들이 다시는 포도원 길로 다니지 못할 것이라 19 가뭄과 더위가 눈 녹은 물을 곧 빼앗나니 스올이 범죄자에게도 그와 같이 하느니라 20 모태가 그를 잊어버리고 구더기가 그를 달게 먹을 것이라 그는 다시 기억되지 않을 것이니 불의가 나무처럼 꺾이리라 21 그는 임신하지 못하는 여자를 박대하며 과부를 선대하지 아니하는도다 22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강포한 자들을 끌어내시나니 일어나는 자는 있어도 살아남을 확신은 없으리라 23 하나님은 그에게 평안을 주시며 지탱해 주시고 그들의 길을 살피시도다 24 그들은 잠깐 동안 높아졌다가 천대를 받을 것이며 잘려 모아진 곡식 이삭처럼 되리라 25 가령 그렇지 않을지라도 능히 내 말을 거짓되다고 지적하거나 내 말을 헛되게 만들 자 누구랴
목말라 하면서 술틀을 밟느니라(11절): 욥은 1절부터 12절에서 불의한 세상의 실상을 고발한다.
불의한 권력자들에게 약탈을 당한 가난한 이들은 의식주 모두를 상실한다.
이런 폭력의 극명한 사례가 가난한 이들이 목말라 하면서 권력자들을 위한 술틀을 밟는 장면이다.
욥은 고난 속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의 맨 얼굴을 목격했다.
어둠을 틈타(16절):
13절부터 17절은 살인자들과 도둑, 간음 하는 자들이 어떻게 어둠 속에서 일하고 있는지 묘사한다.
그들에게는 아침조차도 죽음의 그늘, 즉 암흑이다(17절).
그들은 잠깐 동안 높아졌다가(24절): 악인에 대한 심판을 담고 있는 18절부터 25절은
1절부터 17절과 상치되는 것처럼 보인다.
이에 어떤 학자들은 18절부터 25절이 욥의 말이 아닌 친구들의 말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18절부터 25절은 친구들이 주장하는 악인에 대한 즉각적인 심판이 아닌 종말론적인 심판은 담고 있다. 그렇기에 이 구절을 욥의 말로 여기는 것이 합당하다.
고난, 신앙의 성장통 2017년 5월 9일 화요일
화목한 가정, 부유한 재산과 건강함까지 욥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에게 세상은 모든 것이 질서정연하기에 더 이상 변화가 필요 없는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레 다가온 까닭 모를 고난은 욥의 눈을 변화시켰습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을 통해 모순과 역설이 가득한 세상, 폭력과 음행이 난무한 세상의 실체를 보았습니다.
그렇게 욥의 신앙은 자신의 행복을 넘어 공의로운 세상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다른 이들이야 어떤 고통을 겪든 자신만 행복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다른 이들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며, 다른 이들의 고통이 곧 나의 고통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자신을 넘어서는 자기부인이며, 공의로운 세상을 향한 갈망입니다.
고난의 다른 이름은 성장통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능력으로 (2019년 7월 16일 화요일)
신실하게 하나님을 의지했던 욥이었지만 이해하기 어려운 고난 앞에서 갈등합니다.
자신의 현실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셔서 자신의 문제를 속히 해결해주시기를 소망하지만,
문제해결이 더디게만 느껴져서 조바심이 납니다.
그러나 고난 중에서도 욥은 평안을 주시며 의인의 길을 살펴주시는 하나님을 고백합니다.(욥24:23)
우리는 종종 이해할 수 없는 고난 앞에 직면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면 왜 이런 고난 속에서도 침묵하시는지 의문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욥은 당대의 의인이었지만 견디기 어려운 고난 가운데 처했습니다.
그는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그럼에도 고난의 시간이 속히 지나가지 않아 조바심이 납니다.
그러나 그때에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더는 두려움이 자신을 지배하지 못하게 합니다.
우리 마음에는 ‘두려움’과 ‘용기’라는 두 마리의 짐승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어느 것에 먹이를 주는가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달라집니다.
욥은 두려움이라는 짐승에게 먹이 주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했습니다.
고난 중에도 그는 의인들에게 평안을 주시고, 지탱해주시며, 길을 인도해주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누구나 고난에 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고난 앞에서 덜 두려워하거나, 거의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 주님, 고난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을 노래하게 하소서. 아멘.
1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가르치시거나 명하시나요?
5 오늘 본문과 함께 로마서 12장 14~21절, 히브리서 4장 14~16절 말씀을 묵상해봅시다.
3 우리 교회는 오늘 말씀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
오늘 묵상한 것에서 기도제목을 찾고, 한 줄 기도문을 작성하여 기도합시다.
로마 12:14~21 [그리스도인의 생활]
14.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
16. 서로 마음을 같이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하지 말라
17.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하라
19.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게 하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히 4:14~16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
14.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15.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
16.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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