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수님~

빈 무덤 (요 20:1-10)

colorprom 2017. 5. 5. 14:34

4.28(금)


요 20:1-10


1 안식 후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
2 시몬 베드로예수께서 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되

사람들이 주님을 무덤에서 가져다가 어디 두었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겠다 하니
3 베드로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무덤으로 갈새
4 둘이 같이 달음질하더니 그 다른 제자베드로보다 더 빨리 달려가서 먼저 무덤에 이르러
5 구부려 세마포 놓인 것을 보았으나 들어가지는 아니하였더니
6 시몬 베드로는 따라와서 무덤에 들어가 보니 세마포가 놓였고
7 또 머리를 쌌던 수건은 세마포와 함께 놓이지 않고 딴 곳에 쌌던 대로 놓여 있더라


8 그 때에야 무덤에 먼저 갔던 그 다른 제자도 들어가 보고 믿더라

9 (그들은 성경에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신 말씀을 아직 알지 못하더라)


10 이에 두 제자가 자기들의 집으로 돌아가니라



1.묵상하기


안식 후 첫날 새벽,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이 비어있음을 발견합니다.

이에 베드로요한(사랑하시던 그 다른 제자-요한복음의 저자 요한 자신을 지칭함)에게

이 사실을 알립니다.

두 제자가 무덤에 도착했고

안으로 들어간 베드로가 예수님의 시신은 없고 몸을 감쌌던 세마포만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예수님은 이미 부활하셨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그 의미를 미처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생전에 하셨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깊이 헤아리려 하지 않은 탓입니다.

눈 앞에 벌어지는 일들에 놀라 당황하고 달아났습니다.

그래서 삼 일의 시간이 이들에게는 기대와 소망의 시간이 아닌, 상실과 패배의 시간이었던 것입니다.


성경은 이러한 제자 공동체의 모습에 대해 아름답게 묘사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기술합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을 믿고 묵상과 기도 가운데 삶을 응시하는 사람

눈앞에 벌어지는 일을 보이는 대로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인내와 신뢰, 기다림과 평안 속에 ‘다른 반응’을 합니다.

주님의 인도가 있음에도 믿음이 없을 때에는 두려움이 삶을 지배하는 법입니다.


2.기도하기


은혜의 주님.
오늘도 제 삶에 주님의 손길이 가득함을 바라봅니다.
제 눈에 보이는 대로만 반응하고 평가하지 말고, 믿음의 눈으로 사람과 일을 대하기를 기도합니다.

‘다른 반응’을 하며 일상에 믿음으로 살아가는 법을 배우게 하여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