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수님~

요셉과 니고데모 (요 19:38-42)

colorprom 2017. 4. 28. 12:46

2017. 4.27(목)


요 19:38-42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은 예수의 제자이나 유대인이 두려워 그것을 숨기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에게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39 일찍이 예수께 밤에 찾아왔던 니고데모도 몰약과 침향 섞은 것을 백 리트라쯤 가지고 온지라
40 이에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 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세마포로 쌌더라
41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42 이 날은 유대인의 준비일이요 또 무덤이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1.묵상하기


아리마대 사람 요셉니고데모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전에는 사람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던 사람들입니다.

요셉은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숨겼고, 니고데모 역시

요한복음 3장에 밤에 찾아와 영생에 대한 질문을 할 만큼 사람들의 시선을 끊임없이 의식하던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가장 가까웠던 열 두 제자가 사라진 그 자리에서

예수님의 장례를 끝까지 책임지는 역할을 이 두 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직접 빌라도에게 찾아가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구하고,

고가의 몰약과 침향 섞은 장례용품을 백 리트라(34kg)씩이나 준비하여 정성스럽게 장례를 치뤘습니다.

어떠한 보상도 따르지 않고, 도리어 자신들의 안위조차도 위협을 받을 수 있는 위험천만한 일을

기꺼이 나선 것입니다.


복음의 진리를 ‘진지하게’ 대할 때 우리에게 찾아오는 변화를 두 사람을 통해 엿볼 수 있습니다.

성장의 속도가 더딜 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서 제외될 수는 있지만,

마음의 중심이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과 생명의 말씀을 향해 있다면

믿음과 인격은 어느 순간 숨길 수 없는 신실함과 용기로 열매맺게 됩니다.


삶은 진실합니다. 방향을 올바로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마음을 담아 신앙의 배움을 멈추지 마십시오.

세파에 흔들리지 않는 아름답고도 강인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2.기도하기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믿음이라는 생명의 씨앗을 성실히 가꿔가겠습니다.
지금의 모습보다 더 영원을 사모하며

삶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과 동행함을 증거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하루도 자비와 은혜로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Lamentation over dead Christ, 1527, Marco Basaiti
- 여인들의 통곡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는 요셉과 니고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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