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드로전서

존재의 가치 (베전 2:9~12) (CBS)

colorprom 2017. 5. 4. 17:04

존재의 가치 2017년 5월 4일 목요일


베드로전서 2:9~2:12           


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오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존재의 가치 2017년 5월 4일 목요일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프랑스어인데 '사회고위층 인사에게 요구되는 높은 수준의 도덕적 의무'를 뜻합니다. 로마시대부터시작해서 유럽의 고대왕국시대에 왕과 귀족들이 평상시 보여준 투철한 도덕의식과,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솔선수범하여 희생한 데서 유래한 단어라고 합니다.


국가와 사회를 막론하고 그 공동체가 건강한가 아닌가는

지도자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를 관찰해보면 알 수 있다 하지요.


오늘 본문을 요약하면 주님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을 존귀한 자로 부르시고,

영적인 차원에서 '노블레스'로 택하여주셨다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 주님의 영이 함께하는 사람은

하나님나라를 위해 선한 영향력과 지도력을 발휘해야 할 '노블레스'입니다.

이 사실을 굳게 믿고 스스로 그에 합당한 자기정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기독교인들이 해야 할 일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노블레스'로 택함받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답은 분명하고도 당연합니다.

'오블리주'를 행해야 한다는 겁니다.

12절의 말씀대로 이방인들 중에서 선한 행실을 행함으로써

주님의 아름다운 덕을 널리 선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일 것입니다.

물론 그 일이 쉽지만은 않겠지요. 부단한 자기노력, 희생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날 수 있다면 반드시 해내야만 할 사명입니다.


선한 행실을 가지라 (2020년 4월 30일 목요일)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라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벧전1:16)

우리가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거룩한 사람이되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거룩이란 말의 헬라어 '하기오스'는 '구별되다, 나뉘어지다'라는 뜻을 담고 있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거룩이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고백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이후의 삶이

이전의 삶과는 구별된 존재로 살아가는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후에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5:17)

바로 이것이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거룩의 참 모습일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베드로는 이방인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중에 행실을 선하게 가지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그 무리 속에서 살아가면서도 이들과 구별된 삶의 모습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비로소 그리스도인들을 비방하던 이들이

그리스도인들의 구별된 삶을 보고 감동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읽은 베드로전서 2장의 말씀은

선한 행실로 구별된 삶을 살아가지 못해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고 있는

이 시대의 교회와 성도들이 진지하게 묵상하고 마음에 새겨야 할 말씀입니다.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아가려는 욕망을 제어하고, 선한 행실을 가지고 살아가려는 부단한 노력,

여러분에게는 세상 사람들과 구별된 선한 행실이 있으신지요?


+ 선한 행실로 구별된 삶을 살아감으로 세상으로부터 칭찬을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아멘.



주님, 부족한 저를 하나님나라의 노블레스로 삼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에 걸맞는 사명을 감당하며 살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