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드로전서

믿음으로 (베전 5:1~11) (CBS)

colorprom 2016. 11. 1. 10:43

믿음으로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베드로전서 5:1~5:11           


1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2 너희 중에 있는 하나님의 양 무리를 치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원함으로 하며

더러운 이득을 위하여 하지 말고 기꺼이 하며

3 맡은 자들에게 주장하는 자세를 하지 말고 양 무리의 본이 되라

4 그리하면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으리라


5 젊은 자들아 이와 같이 장로들에게 순종하고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이는 세상에 있는 너희 형제들도 동일한 고난을 당하는 줄을 앎이라


10 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깐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11 권능이 세세무궁하도록 그에게 있을지어다 아멘



믿음으로 2016년 11월 1일 화요일


영적싸움이 있습니다.

누구와의 싸움입니까? 우리의 적은 누구입니까?
가끔 착각을 해서 옆에 있는 동역자인 동료를 적으로 알고 덤벼들어 싸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족들을 대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성도끼리 서로를 적으로 여겨, 흉보고 욕하고 미워합니다.

심지어 목사와 장로가 서로를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을 일삼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 8절에서 우리의 대적은 '마귀'로 지명되어있습니다.

우리는 엉뚱한 사람을 마귀로 뒤집어씌우지 말고 정작 마귀와 싸워야 할 것입니다.


마귀는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습니다. 틈을 노립니다.

이 마귀와의 싸움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승리할 수 있을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군사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군사가 좋은 군사일까요?

특수훈련을 많이 받고, 최신식 컴퓨터 같은 좋은 장비로 무장을 하고, 전략이 뛰어나면 좋은 군사일까요?

중요한 것은 대장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입니다.

그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의 모든 질고와 마귀의 세력과 죽음까지도 이기고 승리하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을 믿고 나가기만 하면 됩니다.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에 기대기보다

'나 혼자' 싸워보려다가 쓰러지고 넘어집니다.

또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최전선에 나가지않고

마치 패잔병처럼 후방에서만 머물다가 만신창이가 되어 사라집니다.

우리는 지금 어떻게 하고 있습니까? 좋은 군사입니까?


장로 된 자 2017년 5월 8일 월요일


본문을 읽으며 자신의 소명을 받들고 있는 베드로 ‘장로’를 그려볼 수 있습니다.

"너희 중 장로들에게 권하노니 나는 함께 장로 된 자요."(벧전5:1)

이제부터 이어지는 베드로의 말은 실제로 장로직분을 가진 자를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하지만,

우리 모두를 향한 권면이기도 합니다.


베드로의 요청에 따르면 교회의 장로들은 특별한 과업을 완수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장로들은 "맡은 사람들을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떼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벧전5:3,새번역) 그래야 훗날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 "시들지 아니하는 영광의 관"을 얻을 수 있습니다.(벧전5:4)

그러니 마치 지금 영광의 면류관을 쓰고 있다는 듯이 잘난체하거나, 다른 이들 위에 군림하려 하거나

다른 이들을 지배하려고 하거나 제지하려고 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한 가지 명심할 것은 장로들지금이 아니라,

장차 "목자장이 나타나실 때에" 영광의 관을 소지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 영광의 관을 지금 갖고 있는 게 결코 아닙니다.


장로들은 자신들의 위치를 잘 알아야 합니다.

본문에서 스스로를 장로로 호칭하는 베드로처럼 "고난의 증인"이어야 하고, "영광에 참여할 자"여야 합니다.


그런 데다 본문에서 장로들은 베드로와 '동급'으로 간주되어있습니다.

베드로는 십자가에 거꾸로 매달려 죽기까지 열심히 예수님을 전파하며 살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장로들,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또 우리 그리스도인 모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억지로 하지 말고 (2018년 4월 23일 월요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사건은 우리 기독교의 가치를 드높이는 사건이요,

기독교인들에게는 가장 큰 소망이 되는 사건입니다.


기독교인들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신 것은,

이 부활의 기쁨의 소식을 혼자만 알고 있으라는 게 아니라,

아직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증언하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부활의 소망 가운데 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장차 나타날 영광을 함께 누릴 사람으로서 권면한다고 강조합니다.(벧전5:1)


"여러분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떼를 먹이십시오.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진하여 하고."(벧전5:2, 새번역)


"양떼를 먹이십시오"라는 구절이 다른 사본들에서는

"그들을 잘 감독하십시오"라는 구절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억지로 할 것이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때로 교회공동체 안에서 직분을 맡은 사람들이 자신의 역량을 넘어 무리해서 일하는 모습을 볼 때가 있습니다. 보는 이도 안타깝고, 행하는 이도 힘들고, 진퇴양난인 경우입니다.

혹은 권위를 지나치게 내세우는 사례도 있습니다.

사도 베드로 생존 당시에도 그렇게 뭔가 ‘억지로’ 직분을 감당하는 이들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우리는 교회 안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자진하여" 일해야 합니다.

기쁘게 일하고, 주님 뜻 안에서 일의 보람을 느껴야 하겠습니다.


물론 교회 바깥에서 일할 때도 그렇게 일해야 하겠지요.                  


+ 주님, 언제 어디서나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일하게 하소서. 아멘.


은혜, 겸손한 자들에게 주십니다 (2020년 5월 4일 월요일) (1~5)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 이야기를 아시지요.(요2:1-11)

혼인잔치에 포도주가 모자라 동나버렸습니다.

일부러 부족하게 준비하였을까요? 아닙니다. 나름 이것저것 따져보고 넉넉하게 준비하였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렇게 꼼꼼히 따져보고 준비한다고 했는데 모자라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혹 이것이 우리 인생의 모습은 아닐까요?

아마 우리가 계획한대로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면

우리 인생에 실패와 좌절, 절망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계획과 노력만으로 안 되는 것이 인생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기자는 오늘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다 서로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라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되 겸손한 자들에게는 은혜를 주시느니라."(벧전5:5)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대적하시고 물리치십니다.

그리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

성경에 하나님이 대적하시고 물리치신 개인이나 민족을 보십시오.

탁월하고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었지만 교만하였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들을 물리치고 대적하셨습니다.


오늘날 겉으로는 겸손해보이지만 마음에는 교만함으로 가득차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그런 겸손을 가장한 교만에 속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중심을 보시기 때문에 하나님을 속일 수는 없습니다.


진정 마음이 겸손한 그리스도인, 겸손으로 허리를 동이며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십시오.

겸손한 자에게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더 풍성히 받아 누리시며

그것을 나누시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 주님이 찾으시는 겸손은 마음의 겸손, 중심의 겸손입니다.

주님이 찾으시는 그 겸손함이 오늘 제게도 있게 하여주소서. 아멘.



기도


영적 싸움에서 적이 누구인지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앞세우고 믿음으로 순종하여, 승리하는 좋은 군사 되기를 원합니다. 아멘.




반드시 장로만이 아니라, 교회의 모든 교인들이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여,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