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어 복을 빌라 2017년 1월 26일 목요일
베드로전서 3:8~3:12
8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너희가 다 마음을 같이하여 동정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며
9 악을 악으로, 욕을 욕으로 갚지 말고 도리어 복을 빌라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이는 복을 이어받게 하려 하심이라
10 그러므로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 보기를 원하는 자는
혀를 금하여 악한 말을 그치며 그 입술로 거짓을 말하지 말고
11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고 화평을 구하며 그것을 따르라
12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의인의 간구에 기울이시되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들을 대하시느니라 하였느니라
13또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14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15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
16선한 양심을 가지라
이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너희의 선행을 욕하는 자들로 그 비방하는 일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하려 함이라
17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일진대 악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것보다 나으니라
18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
육체로는 죽임을 당하시고 영으로는 살리심을 받으셨으니
도리어 복을 빌라 2017년 1월 26일 목요일
어느 시골, 농부인 성도가 목사님께 신앙상담을 청해왔습니다.
사연인즉 날씨가 가물어서 새벽잠을 못 자면서 양수기로 논에 물을 채워놓으면
언제인지 모르게 아래 논임자가 논둑을 터서 물을 쑥 빼간다는 것입니다.
그런 일이 여러 차례 계속되었다고 하소연합니다.
신앙인으로서 대놓고 싸울 수도 없고 해서 목사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농부는 “이런 경우에도 제가 참아야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목사님은 대답하기를 "아닙니다. 참을 필요가 없습니다.
아래 논에 먼저 물을 대주고 당신의 논에 물을 대십시오."
그러자 그 성도는 묵묵히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우리는 한두 번 참는 것으로 도리를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으로 해결하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참는 것이 아니라 그 차원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누군가 나에게 미움의 권총을 쏘면
나는 똑같이 권총으로 맞받아치는 게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응수하는 것이죠.
악을 맞상대하여 참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참는 만큼 가슴속에는 분노가 쌓입니다.
인간이 얼마나 많이 얼마나 오래 참을 수 있을까요?
참는 것만으로는 이 세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복을 빌어주라는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문제의 수준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문제와 대면하여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힘입어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생명을 사랑합시다 2017년 5월 23일 화요일
"생명을 사랑하고 좋은 날을 보려고 하는 사람은
혀를 다스려 악한 말을 하지 못하게 하며, 입술을 닫아서 거짓말을 하지 못하게 하여라.
악에서 떠나, 선을 행하며, 평화를 추구하며, 그것을 좇아라.
주님의 눈은 의인들을 굽어보시고, 주님의 귀는 그들의 간구를 들으신다.
그러나 주님은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서는 얼굴을 돌리신다."(벧전3:10-12, 새번역)
베드로전서의 이 말씀은 시편 34편에 나온 말씀의 확장판입니다. 시편 34편에서 시인은 노래합니다.
"인생을 즐겁게 지내고자 하는 사람, 그 사람은 누구냐?
좋은 일을 보면서 오래 살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은 또 누구냐?"(시34:12, 새번역)
그리스도인은 이 땅에 살면서 자기를 해치고 욕하는 자에게 보복을 하거나 대항을 하거나 하지 말고,
도리어 사랑하고 불쌍히 여겨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은 모든 생명을 귀히 여기며 단 한 생명도 소홀히 대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사랑하는 것은 말하자면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생명을 사랑하기 때문에 지금 고난을 당하고 핍박을 받고 있습니까?
그렇더라도 사랑합시다.
죽어가는 강을 살리기 위해 노력합시다.
멸종직전의 동식물을 돌보기 위해 노력합시다.
그렇게 온 생명을 사랑합시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의무이며 기본입니다.
고난 가운데 (2018년 2월 20일 화요일) (베전 3:8~18)
베드로는 믿음의 후배들에게 서로를 사랑하며 복을 빌어주는 선한 마음을 가지라고 권면합니다.
오늘의 우리도 그렇게 살아야 할 사람들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사람의 말은 그 사람의 내면을 고스란히 드러내어 보여줍니다.
생명을 사랑하며 복된 삶을 사는 사람들은 선한 말을 하고 평화를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따라서 우리는 말부터 할 게 아니라, 우리의 내면을 거룩하고 선한 것으로 채우는 것을 우선하여야 합니다.
한편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선을 행하였는데도 고난을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한 방법으로 갚아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악을 악으로 갚는다는 의미의 보복이 아닙니다.
사랑으로, 사랑의 힘으로, 하나님의 방식으로 갚아주실 겁니다.
악을 행하느라 받는 고난이 아니라 선을 행하느라 고난을 당할 때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질문이 있습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예수님은 선(우리를 구원하심)을 행하시는 과정에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예수님의 고난이 빚어낸 달콤한 열매만 취하여 먹겠다는 심보에서 출발하여서는 안됩니다.
그리스도인은 선을 행하여야 하고, 선을 행하느라 받는 고난을 감당하여야합니다.
오늘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질문하며, 고난 앞에 당당히 서있기를 기원합니다.
+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복된 질문을 품고, 고난 가운데 스스로 당당하게 하소서. 아멘.
기도
하나님의 은혜로 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게 하소서. 아멘.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생명을 사랑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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