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명기]

[6]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신명 2:26~37) (CBS)

colorprom 2017. 4. 20. 13:36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2014년 9월 19일 금요일


신명기 2:26~2:37           


26 내가 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평화의 말로 이르기를

27 나를 네 땅으로 통과하게 하라 내가 큰길로만 행하고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아니하리라

28 너는 돈을 받고 양식을 팔아 내가 먹게 하고 돈을 받고 물을 주어 내가 마시게 하라

나는 걸어서 지날 뿐인즉

29 세일에 거주하는 에서 자손과 아르에 거주하는 모압 사람이 내게 행한 것 같이 하라

그리하면 내가 요단을 건너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에 이르리라 하였으나

30 헤스본 왕 시혼이 우리가 통과하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 오늘날과 같으니라


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가 이제 시혼과 그의 땅을 네게 넘기노니

너는 이제부터 그의 땅을 차지하여 기업으로 삼으라 하시더니

32 시혼이 그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나와서 우리를 대적하여 야하스에서 싸울 때에

33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우리에게 넘기시매 우리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모든 백성을 쳤고

34 그 때에 우리가 그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그의 각 성음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

35 다만 그 가축과 성읍에서 탈취한 것은 우리의 소유로 삼았으며

36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모든 땅을 우리에게 넘겨주심으로

아르논 골짜기 가장자리에 있는 아로엘과 골짜기 가운데에 있는 성읍으로부터 길르앗까지

우리가 모든 높은 성읍을 점령하지 못한 것이 하나도 없었으나


37 오직 암몬 족속의 땅 얍복 강 가와 산지에 있는 성읍들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가 가기를 금하신 모든 곳은 네가 가까이 하지 못하였느니라



시혼(26):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 통과요청을 거절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한 왕.


여호와께서 그를 네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30절):

헤스본 왕 시혼은 전쟁을 충분히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믿지 못하는 그의 불신과 욕망이 그를 전쟁으로 이끌었다.

모세는 이를 두고 하나님께서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다고 기록했다.

사람이 변덕을 부린다고 해서 하나님의 주권을 제한할 수는 없다.


야하스(32): ‘타작마당’이란 뜻. 요단 강 모압 평지에 위치한 성읍이다.


그의 각 성읍을 그 남녀와 유아와 함께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진멸하였고(34절):

단순히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히 진멸해버린 일로 사람에 따라서는 하나님의 성품을 의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일은 이스라엘의 입장에서 약속이 성취된 것일 뿐 아니라,

아모리인들의 입장에서 하나님께 심판을 받은 것이다.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듯이 모리인들의 엄청난 성적 타락과 폭력이 임계점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진멸을 명령하신 일은 성경에서도 특별한 사례로 등장하기 때문에,

사람이 임의로 현실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대단히 위험하다.


헤스본 왕 시혼에게(26절): 시혼은 전쟁에 용맹한 전사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러한 시혼이 이스라엘에게 패한 것은 세상의 그 어떤 전사도

하나님의 뜻에 따른 거룩한 전쟁을 수행하는 이스라엘을 당하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큰길로만(27절): 민수기 21:22절에는 이 길을 ‘왕의 대로’로 소개한다.

‘왕의 대로’는 다메섹에서 아카바 만까지 뻗어 있는 길로서 근동 지역의 주된 무역로였다.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고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셨음이(30절):

하나님이 억지로 그의 마음을 완고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죄악된 인간이 하나님의 요구에 완고하게 반응한 것이다.

하나님의 요구가 커질수록 죄악된 인간은 더욱 완고해진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2014년 9월 19일 금요일


가나안 정복은 약속의 성취인 동시에 하나님의 땅을 더럽힌 범죄에 대한 분명한 심판이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의는

한편으로는 구원의 기쁨으로, 다른 면으로는 죄에 대한 철저한 심판으로 이 땅에 드러납니다.

가나안을 정복할 이스라엘은 아모리인들의 전례를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의 태도에 따라 그들이 맞이하는 하나님의 의의 결과물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아모리인들의 고대 유적에는 종교를 빙자한 매매춘을 행하고

어린 아기를 제물로 바친 흔적이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400년이나 기다리면서 이들에게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아모리인들은 끝내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나안 정복은 의로우신 하나님께서 그 참혹한 죄를 물으신 것이었습니다.

불의한 지배 가운데 하나님만을 바라며 인내한 이들에게 하나님의 정의는 놀라운 구원을 부르지만,

폭력으로 가난한 자들을 억압하던 이들에게 하나님의 정의는 두려운 심판으로 이어집니다.


의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과 같습니다(2장 30절).’

하나님의 오랜 인내는 아모리인들의 경우처럼 사람의 생각보다 길고 넓습니다.

그 오랜 인내는 회개하도록 부르시는 시간이지, 더더욱 완고하게 죄를 짓도록 방치하시는 시간이 아닙니다.


하지만 마음이 완고한 이들은 그 인내조차 비웃으며 자신의 길을 고집합니다.

하지만 가나안 정복을 통해 알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는 회개하지 않은 책임을 생명을 죗값으로 물으십니다.

따라서 작은 잘못에 즉각적인 심판이 없다하여 그냥 넘어가지 맙시다.

양심의 가책을 거짓으로 무마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시다는 것도 신뢰할 만한 분이십니다.


평화를 이루고 겸손하라 2014년 9월 19일 금요일


모세그데못 광야에서 헤스본 왕에게 사자를 보낸 것은

그와 더불어 싸우려는 것이 아니라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하려는 목적이었습니다.

간혹 우리는 성경에 나오는 몇몇 전쟁과 폭력의 이야기를 가지고

전쟁을 정당화하기 위해 성경을 사용하고 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은 당시 사회에서 거의 혁명적이라고 할 만큼 평화를 추구하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점에서 오늘날 우리 또한 언제 어디서 누구하고든 평화를 지향하며

또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애써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에는 네 손에 넘기신다는 구절이 반복되어 나타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땅을 주시려고 끝까지 일하고 계심을 뜻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시혼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오직 하나님께서 그를 이스라엘에게 넘겨주셨기 때문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온 세상을 지으신 창조주이자 주인으로서 이러한 권한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결코 교만하거나 자랑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이룬 모든 것들은 결국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는 일들이기 때문입니다.


1 시혼과의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무엇입니까?(30, 33절)

5 철저한 진멸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34절)

1 모세가 헤스본 왕 시혼에게 사자를 보내어 먼저 청하고 요구한 것은 무엇인가요?

5 나는 평화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며 또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겸손한 모습을 보이나요?


하나님의 오랜 인내를 악용하지 않게 해주십시오.
작은 범죄와 잘못이라도 깨어 회개하게 해주십시오.


언제 어디서 그리고 누구하고든지 평화를 이루기 위해 힘쓰게 하시고,

또한 모든 일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한 자게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