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명기]

[2]망각에서 불신이 자라납니다 (신명 1:19~33) (CBS)

colorprom 2017. 4. 19. 14:18

망각에서 불신이 자라납니다 2014년 9월 15일 월요일


신명기 1:19~1:33           


19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호렙 산을 떠나

너희가 보았던 그 크고 두려운 광야를 지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 길로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때에


20 내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모리 족속의 산지에 너희가 이르렀나니

21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땅을 너희 앞에 두셨은즉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르신 대로 올라가서 차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주저하지 말라 한즉


22 너희가 다 내 앞으로 나아와 말하기를

우리가 사람을 우리보다 먼저 보내어 우리를 위하여 그 땅을 정탐하고

어느 길로 올라가야 할 것과 어느 성읍으로 들어가야 할 것을 우리에게 알리게 하자 하기에

23 내가 그 말을 좋게 여겨 너희 중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열둘을 택하매


24 그들이 돌이켜 산지에 올라 에스골 골짜기에 이르러 그 곳을 정탐하고

25 그 땅의 열매를 손에 가지고 우리에게로 돌아와서 우리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땅이 좋더라 하였느니라


26 그러나 너희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아니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거역하여

27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 아모리 족속의 손에 넘겨 멸하시려고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도다

28 우리가 어디로 가랴 우리의 형제들이 우리를 낙심하게 하여 말하기를 그 백성은 우리보다 장대하며

그 성읍들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 우리가 또 거기서 아낙 자손을 보았노라 하는도다 하기로


29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30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

31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의 아들을 안는 것 같이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가 걸어온 길에서 너희를 안으사 이 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하나


32 이 일에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믿지 아니하였도다

33 그는 너희보다 먼저 그 길을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밤에는 불로, 낮에는 구름으로 너희가 갈 길을 지시하신 자이시니라



아모리 족속(19):

가나안의 원주민으로서 아브람과 사무엘 때 잠깐을 제외하곤 대부분 이스라엘과 적대적 관계에 있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주신(20절): 여기서 ‘주신’이라고 번역된 히브리어 단어는

과거의 의미보다는 가까운 미래의 의미, 즉 ‘곧 주실’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맞다(1;25; 2:29; 3:20).

따라서 하나님께서 이미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약속의 기업으로 주셨지만,

이스라엘 백성이 그 땅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믿음과 순종을 보여야만 했다.


주저하지 말라 한즉(21절): 이는 단지 머뭇거리거나 뒤로 물러서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말고 믿음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너희가 올라가기를 원하지 아니하고(26절):

가나안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과 이를 위해 이스라엘 민족이 행정적으로 준비하고 정탐하는 것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26절의 ‘그러나’는 희망을 절망으로 바꾸었다.

이스라엘의 불신은 이전의 희망을 가렸고, 11 일 길은 40 년이 걸리는 여정으로 변했다.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27절): 이는 개인의 장막에서 혼자 속으로 험담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이 모여 동시에 모세와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장막 중에서 원망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미워하시므로(27절):

죄는 하나님과 자신, 세상을 보는 시선을 모두 왜곡시켰다.

불신에 가득한 이스라엘 백성의 눈에는 하나님의 사랑이 미움으로 보였으며,

세상은 너무 크게 보이고 자신은 너무 작게 보였다.

결국 모든 죄는 하나님의 성품을 왜곡하는 것으로 표출된다.


아낙 자손(28): 고대의 유명한 거인족이며 용사요 침략자였던 네피림의 후손으로 여겨진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31절): 불신의 또 다른 이름은 망각이다.

이미 2년의 광야 생활을 통해 배운 바를 철저히 망각하였다.



망각에서 불신이 자라납니다 2014년 9월 15일 월요일


2년의 광야 생활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홍해를 가르셨고,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셨고, 땅에서 생수를 주셨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광야였지만 하늘과 땅, 바다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을 누렸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의 빈약한 기억력은 그 모두를 망각하였고, 신실하신 하나님께 불신으로 대했습니다.

망각하는 자에게서 역사의 비극이 되풀이됩니다.

사람의 욕망이 낳은 대형 재난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작은 욕망과 욕망이 뒤엉켜 거대한 참화를 낳았건만,

여전한 그 욕망 때문에 참사의 교훈을 너무 쉽게 잊은 결과로 2014년에도 참사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한 사람은 과거만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방향과 현재의 가치까지 모두 잃어버립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놀라운 과거와 희망찬 미래를 보장받았습니다.

그러나 빈약한 기억력으로 두려움에 빠지자 과거의 영광과 희망찬 미래, 현재의 길까지 잃어버린 채

그저 그런 유목민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그 누구보다 놀라운 과거를 경험해온 이들입니다.

그들에게는 성부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창조와 성자 예수님의 형언할 수 없는 구원이라는 과거가 있습니다.

그 과거가 있기에 미래의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으로 현재를 힘 있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는 위기에 처할 때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구하는 이들이 아니라,

자신이 이미 받은 것을 선명하게 기억하며 다시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순종하면 길이 보인다 2014년 9월 15일 월요일


이스라엘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은 축복으로 가득하지만,

동시에 이것은 이스라엘의 삶에 믿음과 실천을 요구합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은 약속된 축복이 실현되기까지 믿음과 인내로 언약을 성실히 지켜가야 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역시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구원과 하나님 나라라는 약속을 받았지만,

이 약속이 성취되기까지 우리는 하나님의 뜻과 말씀에 따라 믿음과 순종의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설령 종종 그 삶이 힘들어 보이더라도 끝까지 인내하며 완주해 가야 합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과 약속의 실체를 바르게 알고 믿는다면,

순종의 삶이 오히려 참된 복이고 기쁨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28절은 “우리가 어디로 가랴?”고 묻습니다.

요즈음은 처음 가는 길이라도 내비게이션만 있으면 오케이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내비게이션이 고장난다면,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방황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우리 인생의 내비게이션은 하나님이요 그분의 말씀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다면 우리는 금세 삶의 방향을 잃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에서 작동하지 않고 고장나는 일이 없도록

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일에 게으르지 않아야 합니다.


1 이스라엘의 불신은 어떻게 하나님이 성품을 왜곡하였습니까?(27, 31~33절)

5 이스라엘이 망각한 것은 무엇입니까? (31~33절)

1 28절에서처럼, 이스라엘 백성이 어디로 가야 할지를 모르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5 나는 내 삶의 미래와 진로에 있어서 무엇을 가장 의지하고 있나요?


하나님께서 행하신 창조와 구원을 더욱 선명하게 기억하게 해주십시오.
선명한 신앙의 기억 속에서 현재의 걸음이 더욱 힘 있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구원과 약속의 실체를 바르게 알아 순종의 삶이 참된 복이고 기쁨임을 깨닫게 하시고,

그럼으로써 기꺼이 내 삶을 하나님께 맡기는 자가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