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14년 8월 8일 금요일
누가복음 19:11~19:27
11 그들이 이 말씀을 듣고 있을 때에 비유를 더하여 말씀하시니
이는 자기가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셨고 그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 생각함이더라
12 이르시되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오려고 먼 나라로 갈 때에
13 그 종 열을 불러 은화 열 므나를 주며 이르되 내가 돌아올 때까지 장사하라 하니라
14 그런데 그 백성이 그를 미워하여 사자를 뒤로 보내어 이르되
우리는 이 사람이 우리의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나이다 하였더라
15 귀인이 왕위를 받아가지고 돌아와서
은화를 준 종들이 각각 어떻게 장사하였는지를 알고자 하여 그들을 부르니
16 그 첫째가 나아와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열 므나를 남겼나이다
17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다 착한 종이여 네가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하였으니 열 고을 권세를 차지하라 하고
18 그 둘째가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당신의 한 므나로 다섯 므나를 만들었나이다
19 주인이 그에게도 이르되 너도 다섯 고을을 차지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이 와서 이르되 주인이여 보소서 당신의 한 므나가 여기 있나이다
내가 수건으로 싸 두었었나이다
21 이는 당신이 엄한 사람인 것을 내가 무서워함이라
당신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나이다
22 주인이 이르되 악한 종아 내가 네 말로 너를 심판하노니
너는 내가 두지 않은 것을 취하고 심지 않은 것을 거두는 엄한 사람인 줄로 알았느냐
23 그러면 어찌하여 내 돈을 은행에 맡기지 아니하였느냐
그리하였으면 내가 와서 그 이자와 함께 그 돈을 찾았으리라 하고
24 곁에 섰는 자들에게 이르되 그 한 므나를 빼앗아 열 므나 있는 자에게 주라 하니
25 그들이 이르되 주여 그에게 이미 열 므나가 있나이다
26 주인이 이르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27 그리고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 이리로 끌어다가 내 앞에서 죽이라 하였느니라
하나님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로(11절):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것은
하나님나라가 예수님과 함께 임한다는 사실과 연결되지만, 그 나라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라는 아니었다.
사람들은 영광이 당장에 임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예수님께 가까워진 것은 고난과 죽음이었다.
이런 차이점을 이해시키시기 위해 므나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어떤 귀인이 왕위를 받아 가지고 … 왕됨을 원치 아니하나이다(12-14절): 이 비유에는 역사적인 배경이 있다. 그것은 헤롯 아켈라오가 유대의 분봉왕이 되기 위해 로마로 갔을 때,
유대인들 사이에서 그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어났는데,
나중에 이 사실을 안 헤롯이 왕위를 받고 돌아와 그를 반대했던 8천명을 학살한 사건이다.
귀인이 … 돌아와(19절): 하지만 예수님은 이 사건을 비유로 말씀하시면서 조금 다르게 적용하신다.
곧 비유 속에 나오는 귀인은 예수님을 상징하며,
그가 왕위를 받아 다시 돌아온다는 것은
죄악된 세상을 심판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므나(13): 노동자 하루 품삯인 1드라크마의 100배에 해당하는 은화.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26절):
므나 비유는 달란트 비유와 비슷하지만, 차이점은 모두에게 한 므나씩을 주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달란트의 차이가 여기서는 무의미하다. 단지 왕이 올 때에 잘 준비했는지가 중요하다.
준비한다는 것은 곧 앞의 삭개오 사건처럼 잃어버린 자를 찾는 것이다.
내가 왕 됨을 원하지 아니하던 저 원수들을(27절):
한 므나를 수건에 싸두었던 종을 심판하는 것으로, 그 종은 귀인이 왕이 되기를 원하지 않는 자, 곧 원수다.
맡겨준 자를 의심하는 자에게 형벌이 가해지는 것이기도 하다.
이 비유는 실제로 백성들이 분봉왕을 거절하려 가이사에게 호소했던 사건을 염두에 두시고 하신 것이다.
성도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14년 8월 8일 금요일
열 므나의 비유는 예수님께서 떠나실 것과 다시 오실 것을 강조합니다.
그 사이에 제자들이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셨기에,
마찬가지로 주님께서 떠나신 사이에 우리도 므나를 남기는 일, 즉 잃어버린 자를 찾는 일에 힘을 써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한 므나씩 동일하게 주어졌는데, 마태복음 25장의 달란트는 받은 사람마다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달란트 비유의 선입견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사람에 따라 차등적으로 주셨다고 생각하고,
므나 비유도 그렇게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므나의 비유를 통해서 달란트의 비유에도 사실 차이가 없다는 것을 이해하게 됩니다.
더 중요한 것은 므나나 달란트가 무엇을 뜻하느냐 하는 문제입니다.
이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달란트 혹은 므나를 통해 남겨야 하는 것의 실체를 확인해야 합니다.
달란트비유에 이어 양과 염소의 비유가 나오고, 므나의 비유는 삭개오의 일화 뒤에 이어집니다.
이 비유들은 큰 공을 세우거나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작은 자, 혹은 잃어버린 자를 얼마나 품어내었는가 하는 것으로 귀착됩니다.
잃어버린 자를 얼마나 찾아냈는지가 중요한 것이지, 내게 주어진 재능을 발휘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닙니다.
자기 재능 발휘에만 관심을 가지고 세상에 낮은 자들과 잃어버린 자를 위로하지 못한 사람은
아마도 원수 같은 취급을 받을 것입니다.
내 모든 삶에서 정말 낮은 자에게 관심이 있습니까?
잃어버린 자를 찾으려는 헌신이 있습니까?
동일한 기회, 서로 다른 결과 2014년 8월 8일 금요일
성경에는 돈이 비유에 사용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의 비유도 그 중 하나입니다.
특히 본문의 므나 비유는 마태복음에 나오는 달란트 비유와 매우 비슷합니다.
하지만 두 비유 사이에는 차이점도 있습니다.
먼저 달란트 비유의 장소는 감람산인데 반해, 본문의 므나 비유는 여리고 부근입니다.
그리고 달란트 비유는 대상이 제자들이지만, 므나 비유는 많은 사람들이 대상입니다.
마지막 가장 큰 차이는 달란트 비유는 각자의 재능에 따라 다르게 나누어 주었지만,
므나 비유는 재능에 상관없이 공평하게 10므나를 나누어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두 가지의 비유는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른 점이 많습니다.
므나 비유에 등장하는 사람들 모두에게는 동일한 시간, 동일한 자본, 동일한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그것들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적으로
어떤 사람은 칭찬과 보상을 받지만, 어떤 사람은 책망과 질책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어떠한가요?
내 안에 잠재된 것들 중 사용하지 않고 그냥 묻어두고 있는 것은 없나요?
용기와 결단력이 없어, 또 실패가 두려워 실행도 해보지 않고 포기한 것은 없나요?
어떤 결과를 얻고자 한다면 결정하고 도전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맡겨진 므나, 맡겨진 사명 (2019년 11월 13일 수요일)
오늘 본문은 비유입니다.
비유에 등장하는 귀인은 열 명의 종에게 장사밑천으로 한 므나씩 균등하게 맡겼습니다.
마태복음의 달란트 비유는 세 명의 종에게 서로 차등있게 달란트를 맡겼지만
(1달란트 : 노동자의 15년치 품삯),(마25:15)
누가복음의 므나 비유는 열 명의 종에게 똑같이 한 므나씩 맡겼습니다.
(1므나 : 노동자의 석달치 품삯).(눅19:13)
이는 장사를 하라고 나눠준 기회였습니다.
귀인이 왕위를 받아 돌아왔습니다.
귀인이 부재하는 동안 종들은 이익을 남긴 자와 남기지 못한 자로 갈렸습니다.
열 므나 이익을 남긴 종과 다섯 므나 이익을 남긴 종은 각각 보상을 받았습니다.
이익의 크기는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충성을 다한 종들이었습니다.
귀인의 관점에서는 얼마나 많이 남겼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였습니다.
얼마나 충성스럽게 일했느냐가 중요했습니다.
반면 한 므나를 가지고서 전혀 일하지 않은 종에게는 귀인의 책망과 호통이 임했습니다.
가지고 있던 한 므나조차도 빼앗겼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오른편에 올리우시고, 하나님께로부터 그의 왕위를 받고 다시 오실 때
그의 통치가 완성된다고 본다면 귀인은 예수님입니다.
그리고 귀인이 맡기 므나는 예수님이 이 땅에 안 계시는 동안 제자들이 감당해야 할 사역을 상징합니다.
한 므나를 땅에 묻어둔 종은 그 사역을 등한시한 제자입니다.
바울은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고 말합니다.(엡5:16)
오늘 맡겨진 사명에 충성합시다.
혹 내게 맡겨진 사명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면 연구합시다.
+ 주님께 주신 생명을 다 바쳐서 거룩한 주의 일에 충성하게 하소서. 아멘.
1 어떤 상황에서 열 므나의 비유를 말씀하셨나요?
5 므나를 남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삭개오의 일화를 참고하여 생각해봅시다.
1 아무것도 남기지 못한 사람은 어떤 마음을 가졌기 때문인가요?
5 예수님을 진정으로 왕으로 믿는다면, 나는 삶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할까요?
작은 자들을 찾도록 우리를 불러주신 주님을 찬송합니다.
우리의 삶이 나의 빛이 아니라 주님의 부름을 따라 잃어버린 자를 찾고 위로하는 삶이 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고, 그것을 용기있게 사용하여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갈 수 있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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