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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간 사람들 (누가 5:12~26) (CBS)

colorprom 2017. 4. 10. 15:53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간 사람들 2014년 6월 18일 수요일           


누가복음 5:12~5:26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떠나니라

14 예수께서 그를 경고하시되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고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또 네가 깨끗하게 됨으로 인하여 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니

15 예수의 소문이 더욱 퍼지매 수많은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고침을 받고자 하여 모여 오되

16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17 하루는 가르치실 때에 갈릴리의 각 마을과 유대와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이 앉았는데

병을 고치는 주의 능력이 예수와 함께 하더라


18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 예수 앞에 들여놓고자 하였으나

19 무리 때문에 메고 들어갈 길을 얻지 못한지라

지붕에 올라가 기와를 벗기고 병자를 침상째 무리 가운데로 예수 앞에 달아 내리니

20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이르시되 이 사람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21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생각하여 이르되 이 신성 모독 하는 자가 누구냐

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22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

23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25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


26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오늘날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        



성경 길라잡이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중요한 단어나 구절에 대해 설명해 주는 곳입니다.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13절):

예수님이 나병환자에게 손을 대는 행위는 부정한 자에게 손을 대는 것이기에 일반적인 것은 아니었다.

그런데도 이런 특별한 행동을 하신 것은

나병환자의 신앙고백과 확신을 듣고 고쳐주시고자 하는 예수님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 할 수 있다.

결국 나병환자는 고침을 받았다. 말씀의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 것이다.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모세가 명한 대로 예물을 드려 그들에게 입증하라 하셨더라(14절):

율법은 제사장이 나병에서 회복된 사람을 검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레 14장).

그러고 나면 나은 사람은 성전에서 제물을 드려야했다.

이 제물은 레위기 14장 12절에서 ‘속건제’라고 기록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제사장에게 그의 몸을 보이도록 그 사람에게 지시하심으로써 이러한 율법들을 준수하셨고,

이로써 하나님의 법을 존중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셨다.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20절): 요한의 세례를 통해 이미 죄사함의 은혜가 선포되었지만,

이제야 비로소 그 은혜가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현재적이고 온전한 구원체험으로 나타난 것이다.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26절):

개역개정이 ‘놀라운’이라고 번역한 것을 새번역은 ‘신기한’이라고 번역한다.

NIV는 ‘remakable’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 단어는 '범상치 않은, 예외적이며 진기한' 일을 묘사할 때 쓰이는 형용사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초자연적인 일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 잘 드러나고 있다.       


믿음으로 예수님께 나아간 사람들 2014년 6월 18일 수요일     


예수님께서 나병 환자와 중풍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 나병이나 중풍병 같은 질병은 죄의 결과로 여겨졌기에,

이들이 존경받는 랍비에게 다가간다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갔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회복되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면 무엇이든 하실 수 있다는 믿음,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절망적인 삶이 희망적인 삶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리스 로마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영웅적인 인물들은 신에게 도움을 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신이 정한 운명에 맞서 싸웁니다. 그 운명을 극복하기 위해서 영웅들이 선택하는 것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할지라도 결코 굴복하지 않는 삶입니다. 이런 삶을 통해서 인간의 존엄성을 드러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근대에는 그리스 로마의 신화 속에서 참사람의 길을 발견하고자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신에게 의지하는 기도란 쓸데없는 행위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스스로 버리는 나약하고 어리석을 일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구원하실 능력이 있으신 사랑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찾고자 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들으시는 선하신 주님을 믿음으로 의지하는 삶이야말로, 참사람의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우리의 약함을 인정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우리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삶의 문제 앞에서 홀로 분투하기보다는,

잠잠히 기도하며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면 됩니다.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의 뜻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 참으로 복된 삶입니다.

비극적인 영웅이 되려 하기보다는, 겸손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 우리의 희망입니다.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2014년 6월 18일 수요일


주님은 공생애기간 동안 병든 자를 고치시는 일을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하셨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님이 가시는 곳에는 늘 병든 자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본문의 경우도 예수님께서 어떤 동네에 가셨을 때

그분을 찾아온 나병환자와 중풍병자를 고치신 사건을 기록한 겁니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예수님께서 병든 자를 고치실 때 사용하시는 방법이 있는데, 그건 다름 아닌 ‘말씀’입니다. 다시 말해 그냥 예수님께서 말씀만 하시면 병이 나았다는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수님께서 모든 병든 자를 고쳐주신 것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는 환자가 병이 낫기를 원하고 또 믿을 때 그를 고쳐주셨습니다.

본문의 나병환자도 ‘주님이 자기를 낫게 하실 수 있음’을 믿었기에 예수님께서 그 믿음대로 고쳐주신 겁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환자를 고쳐주시기도 했습니다.

본문의 중풍병자의 경우

이 사람을 메고 온 사람들과 이를 지켜보는 무리들에게

‘죄사함의 권세가 예수님께 있음’을 알게 하시기 위해 고쳐주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말하는 대로, 원하는 대로’ 하나님나라의 복음은 전파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도 동일하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복음의 능력이 이루어질 것을 믿고 달려가는

‘복음 전파자’가 됩시다.


영과 육의 자유를 주소서 2015년 4월 24일 금요일


예수님은 인간의 연약함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를, 우리는 성경 여러 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중 한 편의 이야기입니다.

예수께서는 중풍병자를 고치시며 "네가 죄사함을 받았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지 질병이 죄로 말미암았다는 것을 뜻하는 말이 아닙니다.

질병을 죄의 결과로 본다는 것은,

우리의 육신이 약해지거나 병드는 것을 다만 의학적인 문제로만 보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로 예수님의 관심은 인간의 육과 영이 함께 건강해지는 것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은 영과 육의 구원이요, 전인적인 구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다만 종합병원의 의사노릇을 하러,

즉, 인간이 지닌 여러 신체적 질병들을 고쳐주시겠다는 목표만을 가지고서 이 땅에 오신 게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합니다.


바리새인들 또한 질병을 의학적인 문제로만 간주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과 달랐던 것은,

그들이 병자들의 죄사함이나 병이 낫는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는 데에 있습니다.

그들의 관심은 오직 예수님의 말씀을 트집잡아 신성모독으로 몰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의 고난을 죄의 결과로 매도하기만 할 뿐 그를 이해하거나 위로하지 못했던 욥의 친구들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 주님은 죄를 탓하기보다는 죄인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사람을 살리는 믿음 2016년 6월 18일 토요일 (누가 5:17~26)


중풍병이란 '뇌의 어떤 부분에 혈액공급량이 줄어들거나 뇌에 출혈이 발생해 생기는 병'입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중풍병자는 심각한 뇌출혈로

정신은 멀쩡한데 몸이 마비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1밀리미터도 옴짝달싹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정신적으로 굉장한 자괴감과 절망감을 느끼며 사는 사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네 사람의 믿음입니다.

네 사람은 중풍병자를 '들것(이동침상)'에 뉘여서 예수께 데려왔습니다.

이 네 사람이 누구인지 이름도 밝혀져있지 않지만 분명한 것은

중풍병자를 매우 아끼고, 사랑하고, 긍휼히 여기는 사람들임에 틀림없습니다.

 

네 사람은 중풍병자를 예수님 발 앞에까지 데려가면 분명히 나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럴 작정으로 왔는데, 이미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환자를 지붕 위로 이동하는 것이 위험한 일인데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지붕을 뜯으면 주인에게 욕을 들을 수도 있는데도 개의치 않았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치유를 불러왔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마8:13)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마9:22)
예수님의 선언은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줍니다.


예수님은 혼자 독단적으로 일하시지 않습니다. 우리의 믿음과 함께 일하십니다.


놀라운 사랑과 기적 (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12~16)


예수님께서 나병환자를 깨끗하게 하신 기적은 누가복음 5장에도 나오고, 17장에도 나옵니다.

각각의 상황에서 치유의 기적을 행하신 후 예수님께서 나병환자에게 하신 당부에는

두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하나는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고 예물을 드리라는 지시와,(눅5:14)

감사 즉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라는 당부였습니다.(눅17:16-18)


후자가 하나님을 향한 것이라면 전자는 나병환자 자신을 향한 것입니다.

그때당시 가족을 비롯한 여러 공동체들과 격리되어 살던 환자가 사회로 다시 복귀하기 위해서는

먼저 제사장의 확인을 거치는 절차가 필요했었습니다.

그 사회적 회복절차를 독려하시는 주님의 명령 속에는

삶의 터전으로부터 뿌리가 뽑혀있었던 나병환자를 친밀한 사적 영역인 가족의 품으로뿐 아니라,

공적 영역인 사회 안으로 신속히 돌려보내시려는 예수님의 사랑이 녹아들어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예수님을 만나 인생의 전환을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달리 말하면 '죽음에 이르는 죄'라는 질병에서 치유받은 사람들이며,

그런 의미에서 나병환자가 누린 예수님의 사랑과 기적을 이미 경험한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연상태에서의 인간은 뿌리 뽑힌 나무와 같은 처지입니다. 결국 말라죽지요.
뿌리가 뽑혀있던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다시금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께 뿌리를 내리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치유를 경험한 그때 그 나병환자(들)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예수님을 만나 인생의 전환을 누리고 있는 지금 우리들의 마음은 어떠한가요?


+ 늘 구원의 은총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아멘.


1.5.3 묵상질문     


    부활하신 예수님이 디베랴 바닷가에서 밤새도록 고기를 잡지 못한 제자들에게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고 말씀합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을 때, 잡았던 물고기의 수는 153마리였습니다 (요21:1-11). 하나님의 생명의 양식인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는 풍성한 153의 열매를 얻게될 것입니다.

1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진 나병환자를 만지신 예수님의 행동은, 당시 바리새인들에게 어떻게 보였을까요?

5 질병으로 고통 받는 자들이 예수님에게 몰려오는데도,

예수님께서 특별히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1 나병환자가 고침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이며,

중풍병자를 데리고 온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은 무엇인가요?      

5 나는 주님의 능력을 믿고 그 능력을 힘입어 복음을 실천하며 또 전하고 있나요?

    

기도             


우리가 홀로 질 수 없는 삶의 짐을 주 앞에 내려놓고 주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우리를 도와주십시오.
스스로 삶을 개척하려는 오만함을 버리고, 겸손히 주님의 인도를 받으며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직접 보여주셨던 복음의 능력이

내가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나타날 것을 믿고 순종하게 해주세요.


우리 주변에서 죄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돌아보게 하소서. 아멘.


주여, 내가 능력의 주님을 믿습니다.

사랑의 수고를 동반한 믿음의 역사를 체험하며 사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