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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예수님 앞에 엎드린 베드로 (누가 5:1~11) (CBS)

colorprom 2017. 4. 10. 15:42

예수님 앞에 엎드린 베드로 2014년 6월 17일 화요일                 


누가복음 5:1~5:11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 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성경 길라잡이      


게네사렛 호수(1절): 곧 갈릴리 호수

길이는 20킬로미터이고 폭이 11킬로미터, 최대 깊이가 50미터나 되는 매우 큰 담수호로,

언덕에 둘러싸여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해변에 서시고 사람들이 언덕에 앉아서

그의 말씀을 듣기에 적합한 지형이었다(LAB 참조).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7절):

원문을 직역하면 ‘손짓하다’는 ‘머리를 끄덕여서 신호를 보냈다’라는 뜻이다.

이는 고기가 많이 잡혀서 손을 쓸 수 없었기 때문에 머리로 신호를 보냈거나

먼 거리에 있는 다른 배를 목소리로 부를 수 없어서 그들끼리 통하는 일반적인 신호를 사용했을 것이다.


예수의 무릎아래 엎드려(8절): 베드로가 예수님께 보이는 반응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에 대한 반응이었다.

즉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과 고기 잡는 이적을 통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 메시아라고 인정했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표적을 보고 자신의 무가치함과 예수님의 위대함을 깨달았고,

그 앞에 엎드릴 수밖에 없었다.

엎드리는 행위는 자신이 가진 모든 권한을 양도하는 의미가 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받아들이는 순간이었다.  


예수님 앞에 엎드린 베드로 2014년 6월 17일 화요일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 엎드려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하며 예수님께서 떠나시기를 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죄인인 자신이 가까이 할 수 없는 존귀한 분이시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합당한 태도로 그분을 대하고 있습니다.


주님 앞에서는 몸을 낮추어야 합니다.

엎드려 그에게 죄를 고해야 하며, 겸손히 그분의 통치를 받아야 합니다.

엎드리는 것은 주님을 향한 믿음을 표현하는 가장 합당한 방법입니다.

최근 SNS들에서 요나서의 역사성을 둘러싼 논쟁이 오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요나서가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냐를 두고 사람들의 생각이 엇갈리고 있었습니다.

요나서가 문학적 표현을 사용하여 기록되었다는 사람이 있고,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것이라고 믿는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초자연적인 일을 경험하거나 들으면 쉽게 믿으려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인식의 틀로는 이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과 인식이 가진 한계를 받아들이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것이 겸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이시고, 우리와 같은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완전히 이해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이해하려 할 것이 아니라, 믿어야 합니다.

믿음은 주님이신 그리스도 앞에 엎드리는 겸손함 속에서 싹이 납니다.

주님 앞에 엎드리지 않고서는 그분을 믿을 수 없고, 그분을 믿지 못하고서는 그분을 알 수 없습니다.

앎에서 믿음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믿음에서 앎이 자랍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앞에 엎드려 겸손히 그를 기다립시다.

우리의 마음에 빛을 비추어주시고,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은혜로 임하시기를 기다립시다.


이해가 안 되어도 순종하라 2014년 6월 17일 화요일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긴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 공통적으로 할 수 있는 생각을 ‘상식’이라고 말합니다.

사람들은 이 상식의 범위 안에서 서로를 이해하면서 생활합니다.

호숫가에서 밤새 고기를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어부들에게도 그에 대한 그들만의 ‘상식적인 해답’이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시몬(베드로)과 그의 동료 어부들에게 하신 말씀은

그들이 지닌 ‘고기잡이 상식’에 전혀 맞지 않는 뚱딴지같은 소리였습니다.


그러나 앞서 무리에게 하신 말씀을 다 들었던 시몬에게는 단순한 헛소리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동료들과 함께 고기잡이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그 순종의 결과는 한 마디로 ‘대박사건’이었습니다.

고기를 너무 많이 잡아서 그물이 찢어질 정도까지 되었습니다.

이는 비단 그들에게만이 아니라 호숫가에 함께 있던 무리에게도

이해가 안 되어도 순종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기적의 사건이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본능적으로 이해가 되어야만 동의하고 행동합니다.

그래서 자꾸만 예수님께도 자기를 이해시켜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래야 순종하겠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시몬과 무리들을 이해시키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순종은 이해가 되기 때문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것이 주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에 순종하는 겁니다. 그게 믿음입니다.


말씀에 의지하는 삶을 사십시오 2015년 4월 23일 목요일


사람들에게 있어서 경험과 사전지식은 매우 중요하고 유용합니다.

과거의 경험은 미래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는 경륜이 될 수 있고,

과거의 실패는 앞으로의 삶을 성숙으로 이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기중심으로 과거의 경험 안에서 맴돌게 되면,

새로운 생각이 들어오지 못하고 통찰력도 떨어져, 미래를 생동감있게 계획해나가지 못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시몬(베드로)이라는 사람이 밤새 고기를 잡다가 허탕을 치고 그물을 씻는 중에

예수님으로부터 배를 빌려달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시몬은 예수님을 배에 태워드렸습니다.

예수께서는 배 안에서 호숫가의 사람들에게 말씀을 전했습니다.

시몬은 자연스럽게 곁에서 그 말씀을 들었습니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께서는 시몬에게 '깊은 곳에 그물을 내리라'명령했습니다.

시몬이 지금까지 숱하게 경험한 바에 의하면, 그때는 고기가 잡힐 시간이 아니며,

전날 밤 빈 그물질만 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지시가 상황과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은 했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습니다.


우리는 내 생각, 내 경험으로 판단하여 주님의 말씀을 순종치 못하여,

주님이 베푸시는 기적의 기쁨을 누리지 못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 안에서는 내 생각을 뛰어넘는 일들이 아주 많으며, 내 경험을 초월하는 일들 또한 많습니다.

 

혹시 지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도록 하는 자기 생각과 자기 경험에 사로잡혀있지는 않은지,

돌아봅시다.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순종하니 2017년 1월 14일 토요일


빈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들의 모습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봅니다.

빈 그물을 손질하는 어부들의 마음에는 허탈함과 허망함이 가득합니다.

바로 그때 주님은 베드로에게 "배를 땅에서 조금 떼어놓을 수 있습니까?" 요구합니다.

매우 힘든 상황이지만 베드로는 예수님의 요구에 긍정으로 응답합니다.


배 위에서 군중을 가르치시던 예수님이 또다시 지시합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쳐 고기를 잡으십시오."

이 말씀의 의미는 "베드로, 당신은 매일 당신이 생각하는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가서 그물을 내려보시겠습니까?" 입니다.


베드로의 입장에서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비록 간밤에 고기를 잡지 못했지만 나름 전문어부입니다.

그리고 해는 이미 중천에 떠있어 고기를 잡을 시간도 아닙니다.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허탕을 친다면 더욱 창피한 일입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주님의 요구에 순종했습니다.


주님께서 '가라'하신 "깊은 곳"은 "해변으로부터 더 먼 곳으로 진출하라"는 말이라 할수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은

"지금껏 네가 늘 고기를 잡던 해안에 머물지 말고 그 경계 너머로 힘껏 가보라"는 말인 것이지요.


깊은 바다는 거센 풍랑이 넘실대는, 두려운 곳입니다. 바다괴물이 살고 있을지도 모르는 곳입니다.

깊은 바다는, 사람의 삶을 위협하고 삼키는 위험한 곳을 상징합니다.

주님은 그곳으로 가라고 명하십니다.
베드로에게만이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그렇게 명하십니다.


순종하여 주를 따른 베드로 (2020년 1월 18일 토요일)


본문에 나오는 베드로실패의 자리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갈릴리 어부였던 그가 밤새도록 고기를 잡으려 애썼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빈 그물을 씻어 정리하던 아침에 주님께서 시몬을 찾아오셨습니다.

주님은 시몬의 배에 올라 무리들에게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가르치신 후 시몬에게 말씀하십니다.
"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려서, 고기를 잡아라."(눅5:4, 새번역)


예수님의 지시를 들은 시몬은 그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그대로 하여' 깊은 데로 나가 그물을 내렸고 많은 고기 떼가 걸려들어서 그물이 찢어질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 놀라운 경험을 통해 시몬 베드로는 주님 앞에 자신이 죄인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권능을 경험하면서, 그분이 능력의 주님이심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그런 시몬 베드로를 향해 주님께서는 자신을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따르라'는 명령은 제자가 되라는 의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몬 베드로에게 이제는 사람을 낚는 어부, 주님의 제자가 되라고 부르신 것입니다.

이번에도 시몬 베드로즉시 순종합니다.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라나섭니다.


주님의 제자가 되는 일자신에게 소중했던 것들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버려두고'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절대적인 순종이 필요합니다.

순종자신의 경험과 생각과 판단을 버리는 것입니다.

순종주님의 권위를 인정하여 그 말씀을 기꺼이 따르는 일입니다.

그런 순종의 사람들이 주님이 주시는 하나님나라의 풍성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 주님,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을 따르는 동안 주님의 능력과 사랑 안에서 하나님나라의 풍성함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1.5.3 묵상질문   


1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의 배에 올라 무리를 가르치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의 행동을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5 사람들은 수많은 고기가 잡힌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놀란 이유는 무엇인가요?

1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하신 이해할 수 없는 말씀에 대해 시몬은 어떤 반응을 보였고,

결국 그들에게 어떤 일이 일어났나요?

5 이해가 되지 않는 말씀에 대해서 나는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나요?


기도

                  

우리 자신의 경험과 인식의 틀을 앞세워 예수님을 판단하지 않고, 겸손히 믿음으로 살게 해주십시오.
예수님 앞에서 우리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심령을 부어주십시오.

한국교회에 회개의 영을 부어주셔서 정결하게 해주십시오.     

 

주님, 나의 판단과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 하더라도

주님의 말씀이기 때문에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는 용기를 주세요.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중요한 단어나 구절에 대해 설명해 주는 곳입니다.

  • + 하나님, 내 생각이나 경험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치 않게 하소서. 아멘.

  • +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귀기울여 순종하므로 더 깊은 곳을 향해 가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