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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그리스도 안에서 실패한 인생은 없습니다 (누가 2:22~40) (CBS)

colorprom 2017. 4. 7. 14:20

그리스도 안에서 실패한 인생은 없습니다 2014년 6월 9일 월요일


누가복음 2:22~2:40           


22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23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24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25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36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39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40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모세의 법대로 정결 예식의 날이 차매(22절): 모세의 법(레위기 12장의 정결예법)에 따라

아이가 태어난 지 40일이 지난 후, 즉 난지 8일 만에 할례를 하고 그로부터 33일이 지난 후이다.

이 날이 되면 첫 남자아이는 하나님의 것이라는 의미에서 번제를 드려야 했다.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24절):

예수님의 부모가 드린 제물을 고려할 때, 이들이 가난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레 12장 8절).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28절): 누가복음에서는 성령의 역할이 중요하게 등장한다.

비록 시므온이 아기 예수님을 처음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성령님께서 그가 아기를 그리스도로 고백하게 해주셨다.

낯선 사람이 예수님을 알아보았다는 사실에 부모는 놀랐다.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28~38절):

누가는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던 늙은 시므온과 안나를 등장시킴으로써

이스라엘이 오랫동안 메시아를 기다려 왔음을,

그리고 지금이 바로 그 기다림이 성취되는 순간임을 극적으로 묘사한다.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36절):

선지자 안나는 7년의 결혼생활 후 사별하여 84년을 과부로 살았다.

당시 결혼 적령기가 15세 전후임을 생각하면, 아기 예수님을 맞았을 당시 100세가 넘었을 것이다.

그토록 긴 시간을 예루살렘의 속량을 구하며 살았다.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40절):

작은 씨앗이 성장하여 큰 나무를 이루듯, 거대한 하나님나라가 한 인격 속에서 자라나고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실패한 인생은 없습니다 2014년 6월 9일 월요일


율법의 규정에 따라 성전을 찾아온 예수님과 부모님은

오랜 시간 동안 예수님을 기다려온 두 사람을 만났습니다.

평생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며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을 수 없었던 시므온과,

80년이 넘게 성전에서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린 안나입니다.

실패한 것처럼 보였던 이들의 인생은, 예수님 안에서 결코 실패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교회 안에 세상이 들어와서, 세상의 기준으로 신앙 공동체의 기준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경제적인 풍요와 신분적인 출세, 학문적인 성공을 ‘복’으로 여깁니다.

만일 교회 안에서조차도 그것을 ‘복’으로 여긴다면, 그러한 복은 오직 소수의 사람들만을 위한 것입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사람과 사람을 차별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을 절망스럽게 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성공한 자와 실패한 자가 있듯이

같은 기준에서 신앙 공동체 내에도 성공한 자와 실패한 자를 가른다면, 교회가 세상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이 점에서 복음은 성공과 실패에 대한 우리의 기준을 바꿉니다.


외관상 안나의 삶은 철저히 실패한 인생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자녀도 없이 남편을 잃었습니다.

도와줄 사람이 없는 과부와 고아는 유대 사회에서 가장 빈곤한 계층이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의 관점에서는 그녀의 삶조차도 실패한 인생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실패라고 생각했던 바로 그 문제로 평생 그리스도만을 기다렸고, 드디어 그리스도를 만났습니다.


그리스도가 복의 기준이며, 성공과 실패의 기준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그 누구도 실패하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 들어온 세상의 힘과 가치를 배격합시다.

오직 그리스도가 우리의 기준입니다.


교회에서 누구를 기다립니까? 2014년 6월 9일 월요일


시므온이라는 사람은 성령의 지시에 의해서

그리스도, 즉 메시아를 보기 전에는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는 운명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단순히 죽을 수 없었던 것이 아니라 메시아만이 진정한 이스라엘의 위로이기에

그 위로를 기다리며 성전에서 의롭고 경건하게 살아가던 자였습니다.

자신의 눈으로 주의 구원을 보지 못하면 절대로 죽을 수 없다고 고백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안나라는 여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녀는 남편을 잃은 후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고 기도하면서

하늘의 ‘위로’를 기다린 여인이었습니다.


결국 이 두 사람은 아기 예수님을 보고서 기뻐하며 평안히 생을 마감합니다.


오늘날에도 그 당시의 성전 못지않게 교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오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물론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 오는 것이겠지요.

하지만 이 예배가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아닌, 단지 사람들을 만나는 것으로 끝나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런 모임은 종교적인 사교모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와 달리 교회에 모여 예배하는 사람들은 하늘의 위로와 약속의 성취를 기대하고 기다리는 자들입니다.

나는 교회에서 제일 먼저 누구를 또는 무엇을 기다리고 있나요?


위로 (2019년 5월 29일 수요일)


우리가 즐겨 부르는 복음성가 가운데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라는 제목의 찬양이 있습니다.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매일 스치는 사람들, 내게 무얼 원하나. 공허한 그 눈빛은 무엇으로 채우나.

모두 자기 고통과 두려움 가득 감춰진 울음소리, 주님 들으시네.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깨지고 상한 마음, 주가 여시네.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모두 알게 되리. 사랑의 주님. 캄캄한 세상에서 빛으로 부름받아 잃어버린 자들과 나누라고 하시네.

주의 사랑으로만 사랑할 수 있네. 우리가 나눌 때에 그들 알겠네.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깨지고 상한 마음, 주가 여시네.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모두 알게 되리. 우리의 사랑으로.

그들은 모두 주가 필요해.'


참 은혜로운 찬양이죠. 그렇습니다. 이 가사처럼,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오늘 본문에는 시므온이라는 사람이 등장합니다.

본문은 그를 예루살렘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고 소개합니다.

그는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삶에 하나님이 계셔야 한다는 필요성을 인정하고 그 하나님을 소망하며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지금 우리들에게도 주님이 필요합니다.

주님을 필요로 하며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에게 성령이 오실 것입니다.

오셔서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의 은혜가 오늘 우리 가운데 임하길 축복합니다.


+ 하나님,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필요함을 인정하고, 그분을 구하며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묵상질문


1 시므온이 평생 기다려온 이스라엘의 위로가 무엇입니까?

5 안나가 80년을 넘게 기다린 예루살렘의 속량이 무엇입니까?


1 성령께서 시므온에게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고 지시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5 최근 예배 중에 하늘의 위로와 약속의 성취를 느낀 예배가 있었나요?


유일한 복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이 하루를 살게 해주십시오.
교회 안에 들어온 세상을 복음으로 분별하고 몰아내게 해주십시오.

수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속에서 언제나 하나님을 발견하는 영혼의 눈을 소유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