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은미목사님

떠나게 하여 (레위 15:31)

colorprom 2017. 4. 2. 20:46

2017/04/02  주일

임 은미 (유니스) 목사 묵상


레 위 기 15 장31


너희는 이와 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의 부정에서 떠나게 하여
그들 가운데에 있는 내 성막을 그들이 더럽히고 그들이 부정한 중에서 죽지 않도록 할지니라


"`You must keep the Israelites separate from things that make them unclean,

so they will not die in their uncleanness for defiling my dwelling place,

which is among them.`"


떠나게 하여.. 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머무는 것과..떠나는 것..

어떤 곳에는 머물러 있어야 함이 옳고, 어떤 곳에는 떠남이 옳은 것이고..


거짓.. 정직..
왜 사람들은 거짓을 말해야 하는것일까?

거짓이 익숙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떠나는 것이 어려워 지는 것은 아닐까?

평상시 모든 것에 정직한 것이 습관이 되어 있다면
거짓 된 것들이 금방 금방 인식되어서
아!
이것은 거짓이구나!

하고 떠나는(?)것이
쉬워 지는 것은 아닐까?

나는 미국에 멘티가 있다.
헬렌이라고 한다.
헬렌의 남편 진은 내 남편과 아주 친하다.

헬렌 남편 진은 한국사람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났는지라 미국사람으로 생각하면 좋다.

케냐 우리 사역지에
벌써 (?) 17번인가 다녀갔다.

우리가 미국 오면 우리들을 참 잘 섬겨준다.
우리 친정집이 넓지 않아서 방이 없다.
그래서 남편은
헬렌 집에 데리고 가서 잠을 재워 준다.

수진에게는 자기들이 미국에 있는 부모라고 생각하라고 하면서
수진이를 딸 처럼 잘 챙겨 주기도 한다.

그래서 내가
수진이한테

이제부터는
엄마 아빠 십일조 주는 것을
따로 따로 주지 말고

엄마. 아빠.. 십일조 같이 주고
미국의 부모님인 진하고 헬렌한테 십일조를 따로 드리라고 했다.
^^

헬렌도 아들 . 딸 둘이 있는데
이제 다들 사회에서 직장생활 잘 하기 때문에
"이제는 아들. 딸들이 부모님 용돈 드릴 때가 되었네요"라고
말하니
헬렌이 아직도 안 그렇다고 해서..

내가 수진이는 어렸을 때 부터
부모에게 십일조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어서
벌써(?)우리 부모는
수진이한테 용돈 얻어 쓴다고 하면서

이제 앞으로
수진이는 헬렌하고 진한테 따로 부모 섬기듯 그렇게 십일조로 섬기라고 말했다.
^^

수진이는 십오조가  이미 습관이 되어 있는지라
사실 알바 해서 돈 받아도
50% 는 어디로 갔는지 얼릉 없어진다 ^^

그래도 이런 것이 습관이 되어 있으니
수진이한테는
갈등(?)이 아닌 것이 감사하다.

낼까? 말까?
더 드릴까? 말까?
아유 아깝다!

이러면 되겠는가! ^^
이런 것이 갈등이 아니라는 자체가
은혜요 감사가 아닐 수 없다!


우리 부부가 미국에 살 때  잘 가던 곳이
있다.
그  식당에 어제 헬렌 부부와 수진이와 나랑 그렇게 식사를 하러 갔다.

식사하면서
헬렌과 나는 자연히 멘토링을 하게 된다.

헬렌은 내 멘티가 된지 거의 20년이 넘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묵상 쓰는 멘티 중 하나이다.
다른 멘티들은 가끔(?) 빠 먹을때가 있는데
헬렌은 지난 20년 동안 단 하루도 묵상을 하지 않은 적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재정에 대한 이야기를
멘티들에게 자유하게 하는데

어제는 4월 1일..
그러니 3월 재정 기록이 다 마쳐 진 날이기에
헬렌에게
지난 3월 남들 도와 준 재정금액을 말해 주게 되었다.

사실 나는 100% 내게 들어온  수입을
100% 다 남을 위해 써 본 경험(?)이 있는지라
그 경험을
내 묵상에는 이미(?) 말 했는데
^^

이번에  또 하나의 기록을 깼다.

내가 벌은 돈의 100%를 남을 도와 준 것이 아니라
200%가 넘는 돈을 남을 도와 주는데 썼다.

이것이 어떻게 가능했지?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에게 들어온 조의금들이 있었다.
장례식 다 치루고도 돈이 남았었다.
그 돈으로 다른 곳 필요한 곳에 다 도와 주었다.

그러니 내가 3월 설교 하면서 다닌 강사비와..
학교 시간 강사비..
 
내 책 인세비 (책 인세비는 돈으로 받지 않고 책으로 받아서 전도용으로 준다. 
그래도 이것도 일단은 현금으로 환산해서 수입내역으로 적어본다 .

거기에 지난 달 세금이 돌아온 돈이 200만원이 넘었다.
나는 이런 것 할줄도 모르는데 내 멘티효진이가 연말정산을 꼼꼼하게 잘 해 주어서
세금이 많이 돌아왔다.

거기에
수진이가 내게 준 십일조..  등 등

수입이 생각보다 많이 있었는데
거기에 어머님 조의금 남은 것 까지 다 하니
남을 도와 주는데

내게 들어온 수입 내역 보다
거의 200%가 더 나갔던 것이다.
(일단 그렇게 내가 생각했었다)

그런데?
내가 어제 집에 와서
다시 수입내역.. 지출 내역을 검토(?)해야 하는 일이 있었는데

헬렌에게 가르쳐 준 금액이
내가 쓴 금액보다 더 많은 것이다.

아이코..
이거이.. 본의? 아니게 과장(?)했네 그랴..

얼릉 헬렌에게 카톡으로 
알려 주었다.

아까 식당에서 말한 금액이 아니고
더 적은 금액이라고 ^^

보니 200%가 아니고
약 140%??

그러니 200 %까지 남을 도와 주었다고 말하면
60% 과장이 되는 것?ㅋㅋ

나는 이런 숫자 이야기 하는 것
가능한 정확한 것을 좋아한다.

누가 나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 없고
얼마 벌어서 얼마 누구를 왜 도와 주었냐 묻는 사람 없지만

그냥.. 조금이라도
거짓.. 내지는 과장이 있는 자체가 불편하다.

나 이렇게 살고 싶은가?
ㅋㅋ

이전에 "바보 의사청년"(?)이라는 책이 한참
인기 도서 중 하나였다.

나도 그 책을 읽었는데
그 바보 의사로 불리우는 청년의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한 선한 이야기들이
적혀 있었다.

그 글을 읽으면서

감히(?)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어? 나 죽고 나면 나도
이 만큼(?)
내가 남들에게 이야기 안 하고
한 선행들이
밝혀져서
사람들에게 은혜가 되는 일이?
ㅎㅎㅎ

우리들은 매일 매일 생가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이런
"야무진 꿈"을

죄악된 생각들 대신에
하면서
살 수 있으니

이것도 감사한 일이라고 하겠다.

오늘 묵상 말씀을 읽으면서

항상 떠나야 할
거짓과 부패와 음란의 자리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항상 머물러야 할

정직과
순결과
거룩의 자리..

주님
오늘도 최고의 날입니다.

돈을 모으면 모을 수록
어쩌면
우리는 걱정과 두려움을 함께 쌓아 갈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돈을 모아 두지 않으면
앞 날에 대한
두려움 걱정 역시 모아 두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바로30배 60배 100배 심는 것을
거두는 법칙 중 하나는 아닐까요?

앞으로도
코람데오

주님 앞에서 떠나야 할 곳을 잘 가리고  
머물러야 할 자리를 잘 지키는 그런
삶을 살도록 도와 주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우리 주님 저를 보시면서 하루종일 기쁘시면 참 좋겠습니다.